엔깐따다에콰도르

20170708 Santa rosa -> Las Cajas -> Vilcabamba 비바 에콰도르!

santiaga 2017. 7. 12. 10:33

발렌시아가 새벽에 태워줘서

무사하고 안전하게 터미널에 도착했다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

 

4시 반 버스를 타고 꾸엔까로 가는데

아니 이 버스는 왜 또 마찰라를 들리는지 모르겠네!!!!!!!!!

보통은 빠사헤를 지나서 바로 꾸엔까로 가는데

왠지 모르게 마찰라로 가서 사람들을 태우고

빠사헤를 지나 꾸엔까로 향했다

....... 이런........ 마찰라 들어갔다 나오면

무조건 30~1시간 늦는데

적어도 8시 반에는 도착해야 까하스가는 버스를 바로 타는데.....

이런저런 고민에 쌓여 있다가 자가다 깨다가

보니 꾸엔까에 도착했는데 850분이다 T.,T

 

루시아와 혜선샘과 인사를 나누고

과야낄 가는 버스중에 까하스 표지판이 적힌 버스가 있어서

표를 사려고 사무실로 갔는데 아줌마가 버스표 안사도 된다고

바로 버스안에서 내면 된다고 한다

그래서 버스에 앉아 있었는데 우리더러 버스표가 없으니 내리라고 한다

??????? 그래서 저 아줌마가 우리보고 버스표 없어도 된다고 했다고

왜 우리가 내려야 돼냐고????

아까 탈 때 까하스 간다고 할 때 암말 안했잖아???

무슨소리 하는거냐???? 하고 말했더니

아까 지는 안된다고 말했다고 하고

이제 너거는 내려야 된다고 말해서

완전 개빡쳤다 아니 이 개새가 외국인을 뭘로 보고 이러노????

그래서 저 아줌마가 그냥 타고 있다가 돈 내라고 해서 표를 못샀다

니가 가서 물어봐라 라고 말하고 버스에서 안내리고 있으니

어떤 사람이 올라와서 현지에 있는 외국인에게

영어로 설명을 시키고 자기가 다른 버스를 알아보겠다고 한다

그래서 니는 누구냐고 물어보니 이 회사 직원이라며

지금 내리면 다른 버스를 탈 수 있게 해주겠다고 해서

먼저 물어보고 오라고 내려 보냈다

그런데 다른 곳에 가서 물어보는 척하고 돌아 와서는

945분 버스를 알아봐놨다고 한다

그래서 같이 내려서 루시아에게 설명하고 돌아보니

임마는 도망가고 없는 상태고 순간 뭐지???

경찰이 도와주는 건가???? 하고 따라 갔더니

쫒겨나고 있는 상황이었다 헐!!!!!!!!!!!!!!!!!!!!!!

 

너무 빡쳐서 바로 매표소로 가서 아줌마를 찾았다

아무도 없어서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 3명이 오더니

아줌마는 이제 일하는 시간이 지나서 갔다고 한다

그리고 자기가 책임자라며 자기한테 말하라고 해서 말하고 있는데

자꾸 말을 끊을라고 해서 그냥 들으라고 말하고

왜 진작 이런 상황을 설명안했느냐?????

너무 화난다!!!!!!! 에콰도르 사람들은 다 거짓말 장이다!!!!!

를 말했더니 자기들이 도와주겠다면서

다른 곳에 알아 봐주겠다고 나가더니 아무도 오지 않는다

그래서 뭐 어차피 버스 시간은 많이 남아서

그냥 매표소에 않아 있었는데 아까 그 아줌마가 온다

아니 이 새끼도 거짓말 저새끼도 거짓말

아이고 믿을 사람이 한명도 없다

어쩜 거짓말을 진짜인 것 처럼 말하노!!!!!!!!!

아줌마에게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설명하고

왜 진작 설명해주지 않았느냐?????

너무 화난다 에콰도르 사람들은 다 거짓말장이다

또 이야기 하고 화를 내니

또 자기가 다른 버스를 알아봐주겠다고 한다

그랬더니 또 감감 무소식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놔 진짜 빡치네!!!!!!!!!!!!!!!!!!

한참있다가 오더니 버스들이 다 만석이라 태워줄수 없다는거다

뭐 이럴줄 알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없고 화나는 마음이지만

괜히 내가 탄 버스가 늦게 도착해서 8시 반 버스를 못탄게

더 미안한 마음이 커서 더 화를 냈는지도 모르겠다

비바 에콰도르!!!!!!!! 비바 에콰도르!!!!!!!!!

반어법을 잘 이해해주길 바라며 비바 에콰도르를 외쳤다

 

 

테이블에 앉아서 아침으로 간장양념 닭강정과 빵을 먹고

10시 반 버스를 타고 까하스로 향했다

 

매점에서 초콜라떼를 한잔 마시고 1번루트를 따라서 걸었다

 

 

호수를 왼쪽으로 두고 걷다가 갈림길에서 산으로 가니

 

 

숲이 나왔고 신기한 분위기의 나무들이 신기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저번에 걸었던 2코스 보다 오늘 걸었던 1코스가

아기자기하고 예쁜 분위기가 났다

 

 

 

 

주차장 쪽으로 나와서 또 히치를 했는데

오늘은 한번 만에 성공을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착한 인디헤나 분들 이셨는데 차비도 안받고 태워 주셨다

그리고 쿠엔카 근처 어딘가에 내려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마침 옥시덴탈 버스가 와서 그걸 타고 터미널로 향했다

4시 반 버스를 타면 딱 좋은데 또 435분이라

다음버스를 기다리면서 우마와 커피를 먹었다

머리가 너무너무 아팠는데 그래도 뭔가를 먹으니 게안아졌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로하로 향했다

이야기를 하다가 피곤해서 잤다가

또 이야기 하다가 자다가를 반복하고

10시쯤에 로하에 도착해서 바로 택시 흥정을 해서

15달러에 빌카밤바로 솼다

머리가 너무 아파와서 눈을 감고 있다가 잠들었다가 했는데

이 택시 아저씨가 깎아준게 고마워서 기도를 했는데

기도가 딱 들어맞아서 너무 감사했다

그래서 내 기도 덕분(?)으로 빈차로 안가고 손님을 태워서

로하로 다시 돌아갈 수 있게 됐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메나샘을 만나서 인사를 하고

또 양념통닭에 와인이랑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새벽이 돼서야 잠이 들 수 있었다

피곤하고 힘들지만 반가운건 반가운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