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깐따다에콰도르

20170927 Santa rosa 자유시간

santiaga 2017. 9. 28. 09:40

오늘은 9학년하고 2학기 들어서 처음 있는 체육수업이었다

어찌나 똑똑한지 이것들은 저번시간에 말 잘들으면

자유 시간을 주겠다고 했던 그 말을 아직도 기억하고

자기들에게 자유 시간을 줘야한다며 주장했다

 

그래서 일단 줄 껀데 2학기 수업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설명하고 자유 시간을 주겠다고 했다

2학기에는 족구와 배드민턴을 가르쳐주겠다고 하니

족구는 규칙을 다 알고 있다고 하는데

배드민턴은 잘 모르는 눈치다

어떻게 배드민턴을 모를수가 있지????

한국의 체육선생님이었던 나는 이해할 수가 없다

 

그리고 나머지는 자유시간을 줬는데

남학생들은 에콰볼리하러 운동장으로 가고

여학생들은 매트리스를 교실로 들고와서

청소하더니 그 위에서 논다ㅋㅋㅋㅋㅋㅋ귀엽네

이럴땐 또 너무나도 적극적이라 놀랍다!

 

 

 

그런데 보건소에서 수업을 한다며 의사와 간호사들이 왔다

그래서 9학년들이 수업을 하는 동안 10학년들이랑 있었다

내가 9학년 교실에 있었는데 10학년들이 들어온거지......

오늘 삐에닫샘이 출근하지 않아서 10학년들은 자유시간이다

 

 

퇴근시간까지는 활동물품을 어떻게 할지 고민을 했다

한국에서 살 물건들은 견적을 다 받았는데

 

에콰도르에서 받아야 되는 견적이 걱정이다....

천막 견적을 빨리냈으면 좋겠는데 교장샘이 허락을 안해주네

금요일에 퇴근하고 샘들하고 우아끼야스에 가봐야겠다

 

집으로 와서는 닭봉을 튀겨서 점심으로 먹었다

간장양념치킨 너무너무 맛있어서 한국가서 장사해도 될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