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깐따다에콰도르

20171201 Santa rosa 한달만 남은 2017년

santiaga 2017. 12. 3. 00:29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또 생겼다

한국에서도 가끔 생기긴 했지만

여기선 더 자주 생기는 것 같다

그래서 또 아시클로버를 바르고 출근했다

다들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대해서 궁금해 했는데

교장샘은 아 그거 계절이 바뀌면 생기는 거야

라고 말해서 이게 지진도 아니고 무슨 계절 때문에

라고 생각했다가 혹시 지진이 계절이 바뀌는 것 때문에

생기는게 아니라 지진의 원인을 잘 모르니까

계절을 핑계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욘샘은 먼지 때문에 생기는 거라고 하고

나는 면역이 떨어져서 생긴 거라고 생각한다

내 몸이 면역이 떨어질 때 생기는 각종 증상들이

요즘에 다같이 한꺼번에 나타난다

비타민 보충을 위해서 오렌지를 사야할까 생각하다가 귀찮...

 

 

 

 

아보카도 나무들이 요즘 부쩍 잘 자라고 있어서 기특하고

 

 

 

심지어 죽었다고 생각한 작은 나무에서도

새싹이 돋아나는 걸 보고 정말 생명력이 대단하는 생각

 

 

천막 파이프에대가 스티커를 붙였다

혹시라도 한 개라도 잊어버리면 텐트를 칠 수 없기 때문에

없는 스티커 13개를 들여서 작업을 했다

골대에도 붙일려고 생각했는데 골대를 페인트 칠 할꺼라고 해서

페인트 칠 하고 박고 나서 붙일 작정이다

제발 좀 골대가 서있는 걸 보고 싶다.........

 

 

오늘은 10학년하고 수업이 있는데 학생들이 벽화를 그린다고 한다

?????? 교장샘한테 가서 애들이 그림그린다고 하는데요?!

라고 말하니 내일 전시회같은게 있어서 오늘까지 완성해야 된다며

그림을 그리게 놔두고 나보고 학생들을 관리하라고 한다

 

그런데 몇몇 학생들은 안한다고 버티고 있어서

결국 담임샘인 난시를 소환했다

 

 

10학년의 유일한 여학생들인 마호와 다이아나의 그림이 젤 낫다!

 

 

퇴근해서 한국에서 주문한 활동물품과 달력을 받으러 터미널로 갔다

박스들고 계단을 올라오는데 허리가 삐끗!!!!!! !!!!!!!

하아............ 제발 게안아야 할텐데...........

 

그리고 면역력 회복을 위한 돼지고기 섭취 프로젝트!

과야낄에서 먹었던 삼겹살상추쌈이 너무 먹고 싶어서

귀찮음을 무릎쓰고 고기를 굽고 상추를 씻고

파절이까지 만들고 양념장까지 풀세팅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만두도 먹고 싶어서 만두소를 만들었는데

피만드는게 귀찮아서 그냥 밀가루 계란 밀가루를 뭍혀서

굴림만두를 만들고 싶었는데 찜기가 없어서

그냥 물만두처럼 만들었는데 의외로 게안은 맛이었다!

 

 

배가 너무 불러서 와상으로 있을까 하다가

물건들 상태가 보고 싶어서 하나하나 까데기 치고 사진을 찍었다

 

 

 

무슨 인터넷 쇼핑 사장이 된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업시간에 잘 활용하고 제발 아껴서 잘 썼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웃들과 나눌 달력도 챙겼다

 

 

까데기치다가 발견한 한국신문!

이게 뭐라고...........

어찌나 반갑던지 버리지 못하고 아껴놨다

시간 많을 때 심심할 때 꼭 한번 읽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