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을 하니 오늘도 기예르모와 풀톤이 출근안했다
왜 안왔을까??? 하고 샘들한테 물으니 아무도 모른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에서도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혹시 아는데 내한테 말 안해주는 건가????
뭐 어쨌든 다행히 임시교사들이 와서 수업을 한다
오늘은 10학년이랑 수업을 했는데
12월 말부터 발표 준비해오라고 했는데
드디어 오늘 마리아 다이아나 하비 브라이언이
발표 준비를 해왔다
준비를 너무너무 잘해와서 너무 완전 감격 스럽다
특히 브라이언은 발표할 것을 프린트 해와서 십점만점에 십점
그래서 배드민턴 이론 수업을 잘 할 수 있었고
고마운 학생들에게 수정액을 한 개씩 선물했다
배드민턴 연습을 하려고 운동장을 갔는데
준비운동을 하는데 크리스티앙이 못뛰겠다고 해서
왜그러냐고 했더니 바지도 다 뜯어지고
신발도 아 뜯어져있다
아니 이렇게 학교를 어떻게 올 수 있지????
크리스티앙의 가정이 궁금해진다...........
수업을 막 시작하려는데
갑자기 지진대피훈련이 시작됐다
원래는 가방을 머리에 얹고 동그랗게 모여서
사진을 찍어야 돼는데 10학년은 그런거 안한단다
참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드민턴 연습후 팀을 나눠서 경기를 했다
처음하는 헤밀톤과 파울이 잘 못해서
학생들이 놀리는 바람에 파장될 뻔 했지만 잘 끝났다
점점 12시가 가까워지니 해가 너무 강해서 그만......
그런데 못된놈들이 정리하는 거 안도와주고
셔틀콕도 한 개 훔쳐가서 교장샘한테 난리를 쳤다
왜 10학년들은 셔틀콕을 훔쳐가는 것인가????
그런데 빼싼떼 가방을 뒤져서 돈도 훔쳐갔다고 한다
으이구!!!!!!!!!! 못된 도둑노무새끼!!!!!!!!!!!!
확 다리나 손목이나 뿌사져라!!!!!!!!!!
한두번도 아니고 벌써 몇번째고!!!!!!!!!!!
퇴근하는 길에 난시가 자기집에서 구아따를 먹자고 해서
바로 콜!!!!!!! 이거 저번에 삐에닫샘이 만들어 줬는데
내가 한번 해먹을라고 해도 엄두가 안났는데
난시 남편인 블라디가 만들었다고 한다
대박!!!!!!!!!!!!!!!! 너무너무 맛있었다!!!!!!!!!!!!!!!!!
고소한 땅콩과 쫄깃한 구아따의 맛이 일품이다!!!
거기에 밥까지 말아서 후루룩 먹으니 장맛!!!!!!
저녁에는 난시가 빠리야다에 가자고 해서 갔는데
산타로사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라고 한다
난시가 추천해준 코스티야 데 쎄르도를 시켰는데
한입 먹는 순간 아 진짜 맛있어서
아 바뇨스 밤부에서 이걸 주문했어햐 했구나
바로 반성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내가 삽겹살이 먹고 싶을 땐 코스띠야를 샀었는데
왜 그걸 고기 살 때만 기억하고
주문할 때는 기억 못했을까 바로 반성모드......
숯불에 구워주는 삼겹살이라니 오돌뼈라니
너무 맛있어서 여기 매일오고 싶다
다만 상추와 쌈장이 있으면 더 좋았을 것을....ㅋㅋㅋ
밤에만 문을 연다는 것이 아쉬울따름.......
그래도 배달이 가능하다고 하니까 언젠가 도전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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