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까지귀로여행

20180501 San andres 물레타고 산안드레스 일주

santiaga 2018. 5. 7. 10:37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너무 아프다

어제 밤새 켜놨던 에어컨 덕분인지.......

아침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토할 것 같아서

몇 번 먹다가 자리에 누웠다가 살짝 잠들었다가

두통약을 먹고 의무감으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지금 산안드레스에 놀러왔는데 아파도 구경을 다녀야지!

 

이리스에게 2인승 물레를 빌리려고 하니

2인승이 없다며 너거가 늦게 와서 그렇다고

큰거를 170에 빌리라고 한다

뭔소리고 내가 에어컨땜에 아침에 머리가 아파서

늦게 왔다고 말하고 우리는 돈을 아껴야 하니

다른 곳을 가보자고 했더니 또 흔쾌히 찾아준다

그래 진작 이럴 것이지.......!!!!!!!!!!!!! 그라시아스

 

 

 

2인승물레를 타고 지도를 보며 길을 나서는데

어찌나 설레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반시계방향으로 섬을 한바퀴 돌기로 했다

 

 

 

야자수가 가로수인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니

기부니가 설렘설렘하고 날씨마저 좋아서

어찌나 너무나 기분이 좋던지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보는 카리브해는

정말 너무 예뻤다

 

 

 

 

 

 

웨스트뷰에 도착을 해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더니

 

 

다이빙대가 덩그러니 있고 한번 뛰어내려 보자며

올라갔다가 그대로 내려오기를 두 번이나 하고

낮은 곳에서 한번 시험삼아 뛰어 내리고

 

 

 

 

다음에 또 용기를 내고 올라갔다가

서서는 도저히 못할 것 같아서 앉아서 뛰어내렸다

 

 

비명소리와 함께 물에 풍덩하고 뛰어 들었다

물속에서 동상도 보고 물고기도 보고 놀다가

다시 또 뛰어 내리고 싶어서 또 뛰어내렸다

3번 뛰어 내리고 내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이동

 

 

조금 더 내려가니 피시니따라는 곳이 있는데

공사중인지 문을 닫았다

그래서 더 남쪽으로 내려가니 오요 소쁠라도르

라는 곳이 나왔는데 뭔가 보니

 

 

구멍에서 바람과 물이 올라왔다

별 신기하지도 않은데 왜 여기가 관광지지????

사전을 찾아보니 hoyo는 구멍이라는 뜻이고

soplador는 바람이 부는 이라는 뜻이다

말그대로 바람이 부는 구멍이네

 

 

산 안드레스 최남단을 찍고 해안가길로 올라오니

예상하지 못했던 아름다운 바닷가가 있어서

바다를 바라보며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야자수 길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오니

현지인들이 노는 해변이 있어서 우리도 같이 놀았다

 

 

 

또 해안가를 따라 길을 올라오니

 

 

 

오늘이 노동절이라서 그런지 곳곳에서 현지인들의

파티가 벌어지고 있었다

 

 

 

사운드베이를 지나서 산루이스에 오니

산안드레스 글자가 있어서 또 사진을 찍고

 

 

코코플럼베이에 도착해서 로키키까지 다녀왔다

로키키까지 가는데 물이 어깨까지 차올라와서

가방을 만세해서 들고 가야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메나샘은 발이 땅에 안닿아서 무서워했는데

나도 어떻게 도와 줄 수가 없어서 당황스러웠다

그런데 어떤 착한 커플이 도와줘서

마의 구간을 잘 통과할 수 있었다

 

 

로키키에서 사진을 찍고 난파선을 구경하고

돌아오는데 히메나샘이 무서워해서

배를 타려고 했는데 배가 없어서

어떤 아저씨가 또 도움을 줘서 무사히 올 수 있었다

 

 

호수도 추천 관광지여서 갔다가

입장료 5천페소를 내고 이건 뭔가 이게 단가

하고 호수를 한바퀴 돌고 나오려는데

 

 

이 곳에 악어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가이드가 있어야만 알 수 있는 거였는데

우리가 한바퀴 돌고 나오는 동안

어떤 사람들이 가이드를 대동하고 와서

우리고 알 수 있었다

악어랑 사진을 자꾸 찍으라고 해서

무서워 죽겠는데 진짜 그래도 찍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라도르에 갔는데 밧데리가 다 돼서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집에서

케이블을 가지고 오자고 새내로 차를 돌렸다

 

 

그런데 핸드폰이 없으니 길을 모르고

길을 일방통행이 많아서 몇바퀴를 돌다가

겨우 집을 찾아서 핸드폰을 충전하고

다시 구경을 나섰다가 교회까지 1키로라는 말에

또 교회까지 갔다가 미라도르에 올라갔다가

어휴 무서워 죽겠는데 또 사진은 찍어야 겠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시간은 없는데 구경을 해야겠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시까지 차를 반납해야 돼는데

5시 반에 교회를 나서서

어떻게 처음에 차를 빌렸던 곳을 찾아가나

걱정하다가 우연인지 잘 못 들어간 곳에

이리스가 있어서 이리스에게 부탁을 해서

마지막까지 차를 잘 반납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산 안드레스 너무 좋다

벌써 아쉽다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