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까지귀로여행

20180502 San andres VIP 투어

santiaga 2018. 5. 7. 11:13

9시까지 약속 장소로 가야돼서

오늘도 7시 알람에 눈을 떴다

아침을 챙겨먹고 이리스를 만났던 곳으로 가니

어떤 아저씨가 와있었다

 

 

 

차를 타고 선착장으로 가서 잔금을 내면서 보니

어제 예약금이라는 건 이리스가 먹는 거고

나머지 35000페소가 실제 투어비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뭐 어쨌든 915분에 출발한다던 가이드라는 사람은

30분이 돼도 안나타나길래 돈을 지불한 곳으로 가서

물어보니 2분만 기다리면 곧 갈꺼라며 기다리란다

그래 내거 뭐 남미시간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그래도 이렇게 손님들을 기다리게 하다니

이런 양쪽 감정이 다 돋아나서 감정을 다스려야 했다

 

 

드디어 출석을 부르고 945분이 돼서야

배를 타고 출발 할 수 있었다

 

 

바다가 어찌나 예쁘던지

진짜 저 물속에 퐁당 빠지고 싶었다

 

 

 

첫 번째 내린곳은 조니키라는 섬인데

점심까지 먹고 1시 반에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고 한다

섬을 한바퀴 돌고 사진을 찍으면서 관광객 놀이를 하고

그늘이 있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바다에 나가니 바위 밑에 색색깔 맛있어 보이는

물고기가 정말 많이 있었다

이번에는 물고기와 눈이 마주쳐도 무섭지 않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해삼도 엄청 많이 있었는데

이나라 사람들은 해삼을 안먹나보다

한국 같았으면 벌써 다 없어졌을꺼구만!

 

또 랍스터 시체도 봤는데

내가 먹을 랍스터를 어느 물고기가 먹었는지

그 물고기를 먹는 사람은 정말 좋겠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색깔도 쩔고 너무 완전 좋았다

배가 고팠지만 사과와 빵을 먹고 참아야했다

1시 반이 돼서 아쿠아리오라는 곳으로

다시 배를 타고 갔다

 

 

 

모래언덕같은 느낌이었는데

그 주변으로는 조금 큰 섬이 있고

물밑에는 산호군락 성게 각종 물고기들이 있었다

근데 또 반대쪽은 산호가 다 죽어서 바닥에

죽은 나무처럼 나뒹굴고 있어서 슬펐다

근데 여기 사람이 이렇게 많이 오는데

물이 어떻게 이렇게 깨끗한 걸까???!?!?!

정말 사람반 물반이라는 표현이 딱 맞다!

그렇지만 너무 아름답고 신기한 곳이다!

태국에도 이런 섬이 있었던 기억이 난다

 

 

 

 

아쉽고 짧은 2시간이 지나고

가오리를 보러 간다고 해서 엄청 오기심이 생겼고

만져볼 수 있다고 해서 이 투어를 신청했다

드디어 대망의 가오리를 보러 간다고 하고

배들이 어떤 지점에 도착하니

어디선가 가오리들이 나타났다

진짜 많았는데 임마들은 어디있다가 나타난거고

완전 대박이다!!!!!!!!!!

 

저쪽편으로 가보니 물색깔이 진하고

절벽으로 뚝 떨어지는 곳인데

밑에서 가오리랑 물고기들이 막 올라와서 개신기하다

구경하고 있으니 직원이 안으로 들어가라고 해서

더 있지 못하고 왔다

 

가오리를 잡아보려고 따라가다가 물을 한바가지 먹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이드가 가오리를 잡았다며 만져보라고 해서

만졌는데 그 느낌이 물에 있는 사람 피부랑 비슷한 느낌

또는 장어지갑을 만지는 느낌이었다

독이 있냐고 물어봤는데 없다고 해서

마음껏 계속 만졌다

만타라야라고 해서 엄청 큰 가오리인지 알았는데

조금 작아서 실망이긴 했지만

어쨌든 가오리를 만져서 대만족!!!!!!!!!

 

 

다음 코스로 맹그로브를 갔는데

여기서 아나콘다를 찍었다고

자랑아닌 자랑을 하더라니.......

9~6시까지 투어라고 했는데

거의 10시에 시작해서 5시도 안된 시간에 끝났다

뭔가 너무 허무하고 실망스러웠다

그렇지만 바다는 정말 뭐라고 표현 못할 정도로 예뻤다

내일 산안드레스를 떠나야 하는게 너무 슬프다T.,T

그래도 이틀동안 빡세게 잘 놀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