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까지귀로여행

20180524 Santa Elena -> La Fortuna Jeep-Boat-Jeep

santiaga 2018. 5. 26. 11:26

어제 트랜스퍼 비용을 달러로 냈어야 하는데

괜히 콜론으로 내는 바람에 돈을 더 많이 냈다

뭐에 씌였는지 계산기로 뚜드렸을 때

콜론으로 내는게 더 싸다는 판단이었는데

나중에 가계부쓸 때 보니

말도 안돼는 금액이었다T.,T

억울해서 다시 리셉셔니스타에게

달러로 바꿔서 내면 안돼냐고 물었더니

안된다고 너무 늦었다고 단칼에 말해서 맘상했다

뭐 우짜겠노 내가 잘못핸건데........이씨!!!!!!!!

근데 여긴 코스타리카인데 왜 달러로 계산을 하는 거고?!

버스를 타고 보트 선착장으로 가는 길이 예뻐서 봐준다!

풍력발전소가 있는 길을 지나는데 너무 예뻤다

 

 

 

 

운전기사가 고맙게도 중간에 사진 찍으라고

세워줘서 사진을 찍으며 풍경도 구경했다

 

 

 

보트를 타러 가는데 버스에 내려서 걸어가란다

아스팔트길인줄 알고 잘 가는데 좌회전 하라고 해서

보니 완전 돌길이다 헐!!!!!!!!!!!!!!!!!!!!!!!!!!

그래서 이민 가방을 어깨에 매고 갔다

어깨랑 허리가 나가는 줄 알았다T.,T

 

 

아레날 산이 구름에 숨어 있다가

 

 

라 포르뚜나로 가까이 가니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그래서 또 사진을 미친 듯이 찍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언제 이 산을 이렇게 자세히 보겠노

 

 

보트에서 내려 버스를 타러 가는데

이번에는 돌길 오르막길이다 헐!!!!!!!!!

트렁크를 어깨에 메고

오르막길을 올라가는데 너무 힘들었다

-지금까지 무릎이 욱신 거린다-

그런데 우리가 먼저 내리는지

짐을 제일 나중에 싣는 바람에

버스에 올라타니 우리 자리는 보조석이었다

너무 자연스럽게 스페인어로 욕이 나왔다

가라호!!!!!!!!!

 

 

타바콘과 발디를 지나 초사 델 아르볼에 내렸다

부킹닷컴에서 젤 싼집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방을 보는 순간 기절하는 줄 알았다

에어컨도 없이 이 더운데 여기 있는다고 생각하니

정말 답이 1도 안나왔다

그래서 미친 듯이 방을 찾아 다녔다

3군데를 더 찾아보고도 안돼서 더 먼곳으로 가서

또 혹시나 2인실 방이 있는지 물었고

에어컨 포함인 방이 30달러 밖에 안한다!!!!!!!!

5박 할꺼라고 깎아 달라고 하니 28달러까지 내려갔다

냉장고랑 커피메이커는 덤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메나샘에게 말하고 짐을 들고 얼른 방으로 들어갔다

너무 더워서 에어컨을 틀고 선풍기를 틀었는데도 더웠다

 

 

해가 엄청 강해서 몬떼베르데에서 못말렸던

옷들을 다 말리고 빨래도 해서 널었다

 

점심을 먹으러 개미집에 가서 까사도를 먹었다

맛은 그냥 노르말이었는데 고기 양이 너무 적어서 개실망!

 

 

그런데 오후 3시쯤부터 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하더니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데

와 정말 비 한번 무섭게 내린다

비가 그치면 저녁에 마실을 나갈라고 했는데

비가 와서 집앞 슈퍼에서 물만 사서 집으로 왔다

 

 

비가 와서 숙소에 있으면서 드는 생각이

코스타리카도 미국 사람들이 관광을 오지 않으면

못먹고 사는 나라인 것 같다

나라만 코스타리카이지 이곳에는 미국 사람들이 더 많다

-미국 사람인지 아닌지는 모르는데 다 영어로 말하니까!-

내 참 오늘은 미국 사람들 단체 관광객도 봤다

코스타리카 오니까 별일도 다 있다

미국 사람들도 단체 관광을 하는지 오늘 처음 알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