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까지귀로여행

20180521 Playa Brasilito -> Entrada de Sardinal -> Santa Elena 내 이럴 줄 알았다

santiaga 2018. 5. 24. 10:03

뜨랄라파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니 몇몇 손님들이 오고

또 매표소 직원도 왔다

우리도 표를 사려고 하니

너희는 기사에게 돈을 내라고 해서

또 얼마냐고 물어보니 나도 몰라

산호세가는 거 보다는 작게 내니까 그렇게 알아

라고만 말한다 그런데 문제는

산호세까지 차비가 얼마인지 모른다는 거다!!!!!

- 이럴때 딱 호구 되기 좋은 찬스다!-

 

 

기사 아저씨가 오고 몬떼베르데 갈껀데

라스 훈따스에 내려달라고 하니 거기보다

사르디날에서 내리면 그 길이 더 좋고 예쁘다고 한다

그래서 아무 정보는 없지만 기사가 그렇다고 하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또 거기까지 가보기로 했다

 

아저씨가 인당 6천콜론을 달라고 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줬는데 한참 뒤에 보니 산호세까지 요금이다

개새끼!!!!!!!!!!!!! 열 받지만 이미 준걸 뺏을 수도 없고......

그래도 위로가 된건 이 버스가 니코야 반도를 통과해서

다리를 지나 바로 사르디날에 내려다 줬는데

니코야 반도를 빠져 나오는 길이 예뻤다는 거다

 

 

사르디날에 내려서 보니 정류장도 어디 있는지 모르겠고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오후 2시에

주유소 앞에 버스가 온다고 한다

 

 

아직 2시간이나 남아서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런데 점심먹을 때 너무 더워서 현기증이 나고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버스에 타고는 머리가 점점 더 아파와서 잤다

산타 엘레나에 도착했는데도 두통은 안없어 지고

숙소를 잡는데 이게 비싼 건지 싼 건지 감도 없고

께뽀스나 브라질리또 보다는 싼데

이곳의 시세를 모르니 어떻게 하나 고민하다가

룸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그냥 있기로 했다

 

 

 

장을 봐와서 크림스파게티를 만들어 먹고는

바로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