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까지귀로여행

20180714 Trinidad -> Playa Giron Playa Los Cocos

santiaga 2018. 8. 26. 11:31

쁠라야 히론 행 버스를 예약하지 못해서

안그래도 신경이 곤두서 서는데 9시까지 오겠다고 한

한국인 관광객은 어이없게도 나타나지도 않는다

차메로 아저씨에게 그 사람이 머물고 있는

숙소를 아냐고 물어보니 데리고 가 주시고

방에 있는 걸 확인하고 불러주셨다

어이없게도 하루 더 트리니닫에 있기로 했단다

너무 어이없어서 아니 그러면

미리 알려 줘야 하는 거 아니냐????

하고 한소리를 했다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마라 이제!!!!!

하면 올까???? 하면 올까???? 기다리고 있었구만

진짜로 참말로 싸가지를 밥말아 먹은 사람이다!!!!!!

 

비아술 터미널로 가니 다행히 표가 많이 있고

바로 표를 사서 가방도 맡기고 여유롭게 버스에 올랐다

 

 

버스 타고 가는 길이 예뻐서 잠들 수 없었는데

 

 

어느 순간 잠들었다가 깨니 시엔푸에고스란다

한 시간 반 정도 남았는데 어떤 서양 잡것들의

수다 때문에 그 시간이 너무 힘들었다

 

1시쯤에 히론에 도착했는데 진짜 어찌나 덥던지.....

 

 

호스텔 모야에 들어왔는데 다행히 빈방이 2개나 있어서

우리보고 고르라고 해서 방은 작지만

변기뚜껑이 있는 파란색방을 골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메나 샘은 오늘도 컨디션이 안좋아서 약먹고 자고

나는 일기를 쓰고 사진도 정리하면서 오후를 보내고

선셋이 아름답다는 로스 코코스 해변으로 갔다

관광객보다 현지인들의 비율이 훨씬 많았는데

수경을 들고 바다로 들어가봤다

수심이 높지 않아서 그런지 사람들 때문에

산호들이 죽어 있는건 정말 아쉬웠는데

그래도 바다가 살아서

많은 생물들이 움직이는 걸 볼 수 있었다

처음에는 물고기들을 관찰하다가 성게도 보고

또 동굴같은 곳에 무언가가 있어서

보려고 하니 쏙 들어가고 모르는 척 하고 있었더니

쏙 하고 고개를 내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알 수 없는 녀석을 만나고

너무 궁금해서 현지 아이들에게 수경을 빌려주고

저게 뭐냐고 물어봤는데 아무도 모른단다

혹은 곰치라도고 해서 잉??????

곰치가 바위 밑이 아니라 동굴을 만들어서 산다고!!!!!

계속 관찰해봤지만 곰치얼굴이 아니었는데

아직도 그게 뭐인지 너무 궁금하다

 

그렇게 동굴을 구경하는데 이번에는 검정색 뭔가가

움직이고 있어서 보니 검정색 새끼 가재가

열심히 뭔가를 뜯어 먹고 있다

귀엽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옆에 동굴에는 닭새우 새끼가 살고 있다

동굴안에서 밖으로 나올까 말까 눈치를 보더니

밖으로 나와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다른 동굴로 쏙하고 들어가 버렸다

크게 자라서 나의 입속으로 들어와 다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파제도 걸어보고 스노클링을 하다보니

너무 힘들고 지쳐서 바로 숙소로 왔다

저녁으로는 킹크랩과 랑고스티노를 주문했는데

아 진짜 킹크랩이 너무 맛있어서 밥 2그릇 먹었다

얼마 만에 먹는 킹크랩이냐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산책겸 물을 사러 히론 해변을 갔다가 숙소로 왔다

이 작은 마을에 한국 사람들 10명은 있는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