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주인에게 물어보니 아바나행 버스나 콜렉티보는
비아술 터미널에 9-10시 사이에 가면 구할 수 있다고 해서
아침을 먹고 짐을 챙겨서 나왔다
그런데 아바가 가는 버스가 만차라서 못탄단다
터미널 직원이 너무 친절하게도 아바나행 택시는
80쿡이니 사람들하고 쉐어해서 타라고 알려줬다
어떤 아저씨 한명이 온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또 현지인 두명도 같이 와서 총 5명이서 16쿡씩 내고 왔다
까사 요반나에 도착하니 자리는 있는데
지금 페인트 칠을 하고 있어서 밤에 들어가라고 한다
점심을 먹어야 돼서 일본식당에 갔다
돈까스와 새우튀김을 시켰는데
맛있어서 밥까지 싹싹 다 긁어 먹었다
그리고 소화도 시킬 겸 동네를 한바퀴 돌다가
-간만에 만난 아바나는 너무 예뻤다-
넘 더워서 숙소로 피신했다
아직 페인트칠이 다 완성이 안돼서 거실에서 쉬다가
저녁으로는 50모네다 치킨집에서
후라이드를 시켜 먹었는데 완전 짱맛있더라!!!!!!!!
밤에 잘라고 보니 페인트 냄새 때문에 힘들어서
에어컨을 튼채로 방문을 열고 선풍기도 틀고 잤다
그런데 새벽에 어떤 년놈들이 와서 지친구를 찾는다며
우리 방에 들어와서 후레쉬로 우리 얼굴을 비쳐보는거다
너무 빡쳐서 화가 나서 잠이 들 수가 없었다
어떻게 들어왔을까 고민하다가 내려가보니
이제는 저녁에 지키는 경비가 있었다
알고보니 어떤 년놈들이 술먹고 문을 똑바로 안닫고 들어와서
티비랑 선풍기랑 다 털렸다고 그래서 저녁에 경비를 뒀단다
아니 제발 여행나와서 나라 망신좀 시키지 말고
좀 적당히 놀아라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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