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까지귀로여행

20180805 Guanajuato 아직 적응기간

santiaga 2018. 8. 27. 12:06

마음으로는 이번 주말에 산미겔 데 아옌데를 갔다올까

레온을 갔다올까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

레온에는 한식당도 있고 한국 식품점도 있다고 한다

검색해보니 한국교회도 있다 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귀차니즘을 이기지 못하고

내일부터 학원을 간다는 핑계로 열심히 공부했다

사실 와이파이가 안되서 할게 공부밖에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아직 긴장한 탓인지 새벽에 잠이 깨서

 테라스에 나갔더니 새벽공기와 분위기가 좋다

 

 

 

 

 

집 앞 공원에 일요시장이 열린다는 말을 듣고 길을 나섰다

이 시장이 채소가 싸다고 하길래 가격을 물어보니

싸긴 한데 뭔가 살만한 물건이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뭔가 사고 싶어서 계란을 샀는데

한 개 4페소 10개사면 40페소라고 한다

글면 넘 비싼거 아니야????

길표 계란이????? 한국돈으로 2400원 정도 하는건데?!?!?!?!

의심을 했지만 계란 파는 집이 거기밖에 없길래 샀다

-나중에 빠띠샘한테 물어보니 유기농이라 비싼거란다-

 

그런데 시장보다 그 옆에 채소가게가 훨씬 물건도 좋더라니!

일주일치 먹을 장을 보고 여긴 계란이 1키로에 23페소란다

1키로가 계란이 몇 개인지 어떻게 아노?!?!!?!?!?!?

참 내 가격비교가 안돼서 이래서 마트를 선호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원 어느 타코집에 사람들이 줄서서 먹길래

뭔가하고 나도 줄서서 사먹었는데

찐타코라고 한 개 6페소란다 헐!!!!!!!!!!!!!

대박 안사먹을 수 없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각종 채소들을 곁들여서 먹었는데 먹을만 했다

참 여기도 타코로 별의 별 걸 다 만드네하는 생각이 든다

그냥타코 튀긴타코 찐타고 구운타코

또 거기다 께사디야 부리또 또 뭐시기 뭐시기

내가 봤을땐 다 거기서 거기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영상을 틀어놓고 공부를 했다

진짜 정말 할게 없어서 공부를 했다 너무 심심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쿠바도 아니고!!!!!!!!!!!!!!!!!!!!!!

 

저녁으로는 라면과 햇반을 먹었다

오늘산 오이랑 양파로 무침을 해먹었는데

먹을땐 오늘은 맛이 왜 이렇지 했는데

나중에 보니 마늘이 빠진 맛이라는 걸 알았다

내일은 마늘을 사러가야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

 

간만에 밥먹고 공부 또 밥먹고 공부를 했다

내일이 대학교 개학이라 그런지 학생들이 돌아오긴 하나보다

집에 사람 목소리가 들리더니 방문을 똑똑 하길래 보니

부엌을 정리할껀데 니 물건 있으면 와서 보라는거다

그래서 나도 제일 위 선반과 냉장고 젤 아래를 득템했다

이웃들과 인사를 했는데 한명은 난시고 한명은 아브릴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에콰도르에 온줄!!!!! 혼자 대빵터졌다!!!!!!!!!!!!!!!!!

아브릴은 똑띠고 외국인인 내한테 설명도 잘해줘서 고마웠다

개통한지 5일만에 데이터를 다쓰고 진짜 할 일없이 심심해서

저녁시간도 또 공부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은 제발 와이파이가 연결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