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간의일본일주

08년5월21일 NAGASAKI

santiaga 2008. 6. 18. 14:06

어젠 간만에 인터넷 한다고 조금 늦게 잤는데 아침부터 알람이 장난 아니게 울린다...

5번 정도... 근데 왜 안일어 나냐고??

대신 내가 일어나줬다... 씻고 밥먹고 글로버 가든을 향해 고고!!

걸어간다... 어랏 제법 가깝다...

가는 길에 동생네 전화했는데 효민이가 받는구나...

엄마는 또 확 그냥 끊어 버린다...(이상한 전화번호 뜨면 받지마라고 교육을 너무 확실하게 시킨 탓이다)ㅋ

헐~~

 

글로버 가든, 오우라성당, 오란다자카를 둘러보니 점심때쯤...

 

 오우라성당

 글로버가든

 글로버가든에서본 나가사키 풍경

오페라 나비부인의 실제주인공

 글로버가든

 글로버가든

하트모양의 돌맹이-글로버 정원에 2개가 있다

수학여행온 학생들하고 같이 찾아다녔다...

학생들은 만지면 효염이라도 있는건지 만지기도 하더라...

나는 그냥 구경만...

 

상근이가 일본에도 있다... 귀엽다...

오란다자카

 

아침에 김밥 조그만거 한개 먹었더니 출출하기도 하고

이 근처에 짬뽕을 첨으로 개발한 집이 있다고 해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다려가셨다...

가이드북에 소개된 시카이로라는 식당이다

깔끔한 중국식 레스토랑 분위기가 나고 점심때라 그런지 사람도 버글버글

짬뽕을 시켰다... 기대 된다...

확인 사살용 사진 한방 찍고...

어랏?? 짬뽕 국물이 흰색인데??

국물을 한숟가락 뜨니 약간 고소한것 같기도 하고 느끼한것 같기도 했지만 괜찮았다...

하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느끼해지는 맛을 어떡해 해야할지...

김치나 단무지라도 있었으면... 흐억...

계속...계속... 느끼해진다...

결국... 건더기만 다 건져 먹고... 국물은 그냥 놔두기로...

가이드북에 이런곳은 소개 안했으면 좋겠다...

tv에도 방영된 집이고 뭐시기뭐시기 설명은 잔뜩이던데...

일본인 입맛에는 맛있는건지 몰라도 한국사람 입맛에는 안맞을 듯...

그리고 계산을 하는데... 이집은 세금을 따로 받는다...헐~~

짬뽕값 950엔이랑 세금47엔... 헉... 당황스럽다...

오늘 가이드북에 낚였다는 기분이 강하게 든다... 짜증 지대로다...

 

느끼한 속을 달랠길없어 어제산 과자를 뜯었는데...

덴장.. 진짜 맛없다... 그래서 초코바 마지막 남은거 다 뜯어먹으니... 좀 게안다... 휴~~

오늘 저녁은 스킵이다...T.,T

 

짜증나는 점심을 먹은후에 네델란드 거주민 집터로 향했는데

가이드북에 무료라고 소개돼있었는데...

패키지로 묶어서 500엔이다...

그래서 밖에서 대충 보려고 한바퀴 돌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무임입장하려는 것이 내눈에 포착되었다...

잠시 고민하다가... 나도 동참해버렸다... 헐~~

입장료 굳었다...

상황이 좀 복잡했었는데 변명을 하자면...

입장권을 파는 사람만 있고 받는 사람은 없었는데 매표소 앞에 수학여행온 학생들이 좀 많이 있었다...

그래서 걍 들어왔는데... 모르더라꼬...

 

네델란드 거주민 집터는 영화 세트장 처럼 지어놨는데...

수학여행온 학생들하고 참 잘 어울린다...

 

그렇게 구경이라도 하고 나오니 짬뽕에 대한 마음이 너그럽게 가시더라꼬...

짬뽕싸게 먹은걸로 쳐야지... 하면서...

차이나 타운도 한바퀴 돌았는데 시간은 2:30분

 

뭘할까 하다가... 야경보려고 했던 이나사산에 오른다...

당연히 길을 알고 가는건 아니지만... 발걸음 가는데로 가니 국제 묘지가 나왔고...

그위쪽으로만 가면 로프웨이는 타지 않아도 공짜로 산을 오를수 있다...

오르는데 1:30분 정도 소요...

이 길이 아닌가 할때쯤... 산정상으로 가는 버스가 휙~~지나간다...

안도의 한숨... 바닥에는 정상까지 몇 m남았는지 200m간격으로 표시까지 돼있다...

 

 

산을 오를때나 내려올때 나말고는 산에 한명도 없다는거... 무서웠다...

 

 이나사산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나가사키

 전망대에서 바라본 나가사키

 

올라가니 산은 정말 좋았다... 전망도 좋고...

황령산 봉수대에서 보는 부산 시내 모습과 흡사하다고 할까...

오른쪽으로는 venus bridge가 보이고 정면으로는 나가사키의 번화가가 왼쪽으로는 평화공원과 경기장이 보인다... 와우... 경치 죽인다...

첨엔 산오르는데 시간 많이 걸릴줄 알고 야경 볼수 있겠다 싶었는데

갔다가 숙소 도착하니 6시밖에 안됐다...

등산을 해서 그런지 다리가 너무 피곤하셔서 좀 쉬다가 저녁에 밤거리나 쏘다녀야 겠다...

 

 

 

 글로버 가든 입장료600+짬뽕997=1597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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