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모닝~
부르고스 알베르게에서 잔 사람들이 총 10명인데
3명이 외국인이고 7명이 한국인인 어이없는 상황이다 ㅋㅋㅋ 대박!!!
한국사람들 아침밥먹는다고 야단인데
난 별로 땡기지 않아서 밥먹는 옆에 앉아있다~
가는길에 바르에 들러 카페 콘 레체 한잔 해야겠다~
오늘부터 은영&진영 친구들과 같이 걷는다~
같이 걷는다기 보다는 제발 나랑같이 걸어달라고 부탁했다~
말안하고 조용히 걸어갈테니 같이 가자고...
요밑에 사진은 데카트론이라는 스포츠 매장에서 파는 복근운동하는 도구인데
한국에서 팔면 돈 될듯하다ㅋㅋㅋ
타르다호스 마을에서 드뎌 바르에 드어간다~
카페 콘 레체와 진영이가 마트에서 사왔던 빵이랑 먹으니 꿀맛이다ㅋㅋㅋ
뒤에 텔레비젼에서 뮤직 비디오가 나왔는데
어디서 많이 들었던 음악인데?? 하고 들어보니 음은 한국가요인데 가사는 스페인어~헐~
참!!! 오늘은 동방박사의 날이다~
동네청년들이 동방박사 코스프레를 하면서 사탕을 나눠주고 있는데...
뒤에 서서 있으니 동네 사람들이 우릴보고 앞으로 가서 사탕 받으라고 땡긴다...
핫!!!!
너무 재밌고 신기하다~
이때받은 사탕은 메세타지방에서 유용한 식량이었다~
은영이가 보고 있는 이것은...
분수대에 있는 너희는 뭐임??
양때발견~ 이놈들도 신기한지 우릴 보고 있다~ㅋ
이 커플은 한국인들인데~
원래 커플은 아니고 여기와서 커플이 될랑말랑하는 단계라고나 할까??ㅋㅋ
서로 한국 사람만나기 싫어서 영어로 대화하면서
어쩌다가 친해졌다는데.... 이해안되는....
우리에겐 매뉴얼대로만 이동해서 메뉴얼 커플로 통했는데...
가끔 임마들은 어디까지 갔을까 궁금해지기도 했다
그리고 심심한 순례길에 이야기 꺼리였다고나 할까??ㅋㅋㅋ
로맨스 아우라가 이둘 주변을 감싼다~
이 둘은 절친 아우라가....ㅋㅋㅋ
나이스 뷰~
설정사진도 남기고~
우린 오르니요스 델 카미노 마을 알베르게옆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메뉴얼커플은 메뉴얼대로 이마을에서 1박한다~
지금부터 뭐할까??
단둘이...
반대쪽에서 걸어오는 순례자도 만나고~
부엔 카미노~
이친구들 진짜 잘 걷는다...
그래서 "얘네들 전공이 체육인가??" 싶었다
그래서 전공이 체육이냐고 직접적으로 물었다
하하하하핳~ 웃더니 아니란다...
드뎌 온타나스 알베르게 도착~
저녁먹으러 바르에~
메뉴 델 페레그리노~
비노와 빵부터 시작~
"언니 우린 와인없으면 못 자요" 한던 진영이와 은영이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요 밑에 순대같이 생긴 이 소세지 너무 맛나다^^
알베르게에 우리밖에 없어서
호스피탈레라에게 문잠그고 자고 싶다하니
숟가락만한 열쇠를 던져주고 간다ㅋ
함께 걸으니 서로 위로가 되고
이 친구들은 페이스가 나랑 맞아서
이끌어주면서 따라가면서 걸으니 30.6km를 잘 걸었다
이 친구들은 레온에서 하루 쉬어간다고 해서 일단 레온까지 함께 걷기로 했다
숙소가 추울 듯 해서 핫팩을 붙였더니 뜨끈뜨끈하다
3명이서 스페인어 공부하고 잔다~
부르고스 ~ 온타나스 30.6km를 8시10분 ~ 4시 20분까지 8시간 10분 걸음
저녁 9 알베르게 5 바르3.3 총 17.30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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