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요일이라 알베르게 밖은 아침이 되도록 파티파티였는갑다
새벽에 들어온 순례자들도 있으니...
7시에 기상해서 8시부터 마지막 날의 발걸음을 옮겼다
아침부터 숲길로 들어가는데 아직해가 뜨지 않아 어둡다
혼자 왔었더라면 다시 돌아갔을껀데 둘이라 게안다
해가 있으면 아름다운 숲길이지만 해가 없으니 무섭다...
모든게 양면성이 있다
마지막 걷는 날이라 그런지 화이팅이 넘친다
오늘도 오르막 내리막이 장난이 아니다...T..T
그래도 몬테도고소를 향해 간다
도로로가는 순례자를 발견했다... 충분히 이해가 간다
오늘은 바르만 3번이나 갔다
너무 힘들었다
첫번째 바르에서 아침을 먹으려고...
접때 먹었던 또띠야가 맛있어서 후에보랑 초리소를 넣어서 만들어 달랬더니
따로따로해서 넣어줘서... 원했던게 아니라 약간 실망이었지만 나름 먹을만 했다
인터넷이 완전 잘 되길래 퍼지고 앉았다가 11시에 출발~
오늘 6시까지 걸어야 한다T..T
그래도 오늘 힘든만큼 내일 4.5km만 걷고 휴식이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다
생장에서 걸은지 27일 만에 산티아고 도착이다
그리고 나머지 4일은 피스테라와 묵시아에 할애했다
내 성격상 안가보면 반드시 다시 올꺼기 때문에 온김에 끝까지 가는것이 좋을 것 같다^^
모자를 삐뚤하게 쓴이유는... 삐뚤어질테다...가 아니고ㅋㅋ
오후가 되면 왼쪽에서 비치는 햇빛이 장난이 아니기때문에... 햇빛 가리기용이다~
두번째 바르 도착~
너무너무 덥다~
카스 원샷!!!ㅋㅋ
하루 먼저 걷는 형록이는 진영이 누나가 내일 걸으면서 자기가 쓴 글들을 읽기 원하면서 메모를 남긴다
마지막 오르막이려니 생각하고 퐈이팅 하고 걸어올라가면...
형록이의 두번째 메모
공항 옆을 지나게 되는데~ 이륙하는 비행기가 보인다~
줌을 땡겨서 보니 라이언에어구나~
3번째 메모...
3번째 바르입성^^
역시 카스 원샷~
와이파이 삼매경~
4번째 메모
다섯번째 메모
헉...@@ 이건 아니잖아요~ 또 오르막이라니요...T..T
몬테도고소 도착~
기념사진이라고 찍긴 찍었는데... WOW~정말 거지 같다...
파김치가 되어 숙소에 와서 씻고 레스토랑에 가니...
뷔페식이라던 식당엔 문을 열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오늘 이 큰 알베르게에 5명 잔다~
이 사진 한장을 보고는 피스테라는 가야하나??하는 장소가 아니라 가야만하는 장소가 되었다
초 현대적인 알베르게다~
그래서 레스토랑을 찾아 마을로 고고씽~
배는 고프지... 어떤 식당은 20유로 헉...@@ 어떤 식당은 일욜이라 밥안한다하지
그래서 슈퍼라도 찾아 빵이랑 우유 사먹어야 겠다고 호텔쪽으로 오니
다행히 맞은편에 하나 열려있어서 11.5유로에 저녁을 먹는다
맨체스터와 아스날의 축구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밥먹는 내도록 형록이는 진영이 누나가 보고 싶다고 징징거린다
연하들의 진심도 알아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지 혼자 와인 2병을 다마시고 그 동안 축구를 보면서 진영이 이야기 했다
뭔가 정리가 필요하다는 느낌이 든다... 둘이 해야할 일이겠지만
만취한 형록이를 끌로 숙소로 왔다
밖에서는 몰랐는데 실내에 들어오니 1층에 있는 형록이 비노냄새 2층에 있는 나한테까지 나서 힘들다
어쨌든 오늘 마지막 파이팅을 잘한듯해서 기분좋다
형록이의 내일 설정은 산티아고 성당앞에서 무릎꿇고 기도하는 것이다
사진잘나왔으면 좋겠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수라~ 몬테도 고소 34.6km 아침 8시~ 6시까지 10시간 걸었다
바르 20.2 알베르게 5 슈퍼 1.9 총 27.1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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