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가 되어서 눈이 벌떡 떠졌다
이거 뭐지??
아직 시차적응이 잘 안되나 보다
일찍일어난 김에 씻고 창문열어서 밖에 구경하고 혼자 논다
집에서도 못먹어보는 한정식 백반을 카이로에서 먹게 될 줄이야...ㅋㅋ
쌀이 조금 안좋아서 그렇지 찬은 정말 맛있다
요리 솜씨 님좀 짱인듯~
맛있게 아침밥을 먹고 출발이다
오늘일정은 람세스역에가서 아스완가는 슬리핑카를 예약해야하고
트루고만 버스터미널에가서 시와가는 밤버스를 예약해야 한다
그리고는 이집션 박물관, 아부딘 궁전, 카이로 타워를 보는 것이다
숙소에 있는 두명의 처자들과 함께 4명이서 출발이다
도연이가 유심을 사는 동안 그 근처를 어슬렁 거리니
과일가게 아저씨가 나보고 마치라고 차이를 한잔 준다
맛있긴 한데 난 아메리카노 스타일~!
9시 20분 al shohadaa역으로 출발~!
여기여성칸 조으다
출근하는 여자분들과 함께~
같은 여자끼리 있으니 지하철을 타도 뭔가 안심되는 기분이다
드디어 람세스역에 도착
숙소에서 안내해준 이정표를 따라 가니 정말 ticket office가 있다
내 앞에 두분 정도가 계시고 그 다음 우리 표를 예매했다
람세스역안으로 구경간다 뭔가 초현대식으로 멋지고
약간 루부르 느낌으로 꾸며놓기도 했다
다음 우리의 목적지는 투르고만 버스터미널이다
지도에 보기에 가까워보여서 걸어가기 시도
저기 이정표가 보이니 이정표대로 가보자~
길가는데 쥬스집이 있어서 한잔씩 마신다
다른 두 아이들은 석류주스를 나는 사탕수수쥬스를 마신다
맛있다 착한가격 1.5 파운드다
걸어가는데 빵을 머리에 인 자전거를 탄 총각이 가길래 급 셔터를 누른다
아따~ 신기하다
이정표대로 따라만 가니 터미널이 나온다ㅋㅋ
시와가는 버스를 예매하고~
엉뚱한 잘못된 표를 끊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고 해서
표를 끊을때 꼼꼼하게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샀다
또 걸어서 이집트 박물관으로
-걸어가면서 생각: 매연만 엇었더라도 게안았을낀데....
공기는 진짜 안좋다 근데 걷기는 무리가 없다-
어떤 병신이 저기 바로 앞에 입구가 보이는 데도 입구가 반대편이라고 구라를 치고간다
걍 씹어주는 센스~
입구에 줄을 서서 검색대를 통과하고 카메라를 맡기고 정원에 앉아 좀 쉬었다가 들어간다
박물관 안은 촬영을 할수없으니 패스~
각종 유물들을 박물관안에 던져 놓기만 했구나 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1시간 반정도의 구경을 마치고 점심을 해결하러 펠파라로
가는 길에 타흐릴광장에서 시위하는 사람들도 보고
펠파라에서는 계란타미야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맛있었다 다음에는 두 개 먹어야 겠다
그리고 아부디 궁전까지 걸어간다
조금 헤메다가 찼았다
철조망쳐진 안에서 철모르는 10대들은 축구를 하고있고
궁전앞에 철망을 쳐놓은 대통령이나
눈과귀 다막고 집안에만 딱 틀어박혀있는 레임덕이랑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는 카이로 타워를 가려고 했으나 칸엘칼릴리 시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택시를 10파운드에 흥정하고 3명이서 모아서 내니 우리나라 버스비도 안나온다
시장은 그냥 시장이다 이런 옷을 정말 입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다...ㅋ
군고구마파는 아저씨는 모델처럼 포즈를 취하고 계신다
약간차이나 타운 같기고 하고 홍콩의 시장같기도 하다
조르디를 찾으려고 하다가 길을 잃고 걷다보니 bab el shaaruya역에 도착했다
가이드 북에 안나온 역인걸 보면 새로 지어진 역인것 같은데 감이 안잡힌다
사람들한테 물어 어떻게 가야하냐고 물으니 어떤 신사분께서 친절하게 가르쳐 주시는데 반대로 가르쳐 주셨다
그래서 다시 반대로...ㅋㅋㅋ
지하철에 오니 안테나가 아무것도 안잡히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그렇게 아바타 역에서 사닷역으로 마디역으로 두 번의 환승을 거쳐 숙소에 도착하니 한시간쯤 걸린것 같다 지하철에서는 일진쯤으로 보이는 여학생 무리들이 여자칸에 어떤 남학생들이 탈려고하니까 놀리고 실랑이를 한다 저거들만의 놀이문화인가??ㅋ
이집트 지하철은 문이 안닫혀도 그냥 출발하고 열받은 남학생은 두팔로 닫히는 문을 잡고 버티고 서있는 어이없는 상황이라 웃음밖에 안나와서 빵 터졌다
역 앞에서 옥수수를 구워서 팔길래 사먹는다 맛있다
굽는다고 참 힘드시는데 가격은 고착 2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치면 400원이 안되는 가격이다
숙소에 도착하니 오전조, 오후조 쥔장님들이 교대하시나보다
내일 피라미드 투어를 위해서 간식을 사러 메트로 슈퍼에 들렀다
우유, 빵, 오렌지, 물 등등을 사서 숙소로 오는데
그 앞에 커피집에서 혜수가 커피를 마시고 있길래 같이 수다좀 떨다가 방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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