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로날아보자

20130107 Dahab

santiaga 2013. 3. 14. 14:24

 

2013. 1. 7.

 

 

새벽에 화장실을 4번이나 들락날락 거렸다

뭘잘못먹어서 화장실에 자꾸 들락거리는거지??

찌뿌둥한 몸으로 일어났다

 

데이터를 쓰면서 카스를 하다가 밥을 먹어야 겠다는 생각에 일어나서 아침을 한다

배는 전혀 고프지 않았지만  또 언제 이렇게 편안하게 퍼져서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일어나서 밥먹고 잉여로 있고 싶었다

 

 

 이집트에서 숭늉먹기...ㅋㅋㅋ

 

 

오늘은 온국민들이 사랑하는 일요일 아침이면 어린이들을 설레게 했던

짜파게티 되시겠다 밥을 말아서 먹을 요량으로 국물을 좀 많게 했는데

많아도 너무 많아서 짜파게티가 아니라 짜파국이 되었다

그래도 밥까지 말아서 싹싹 다 긁어 먹었다

 

 

밥을 먹고나니 기운이 나서 아침산책을 나간다

숙소를 기준으로 어젠 오른쪽을 둘러봤으니 오늘은 왼쪽을 둘러보겠다

은경이도 나간다해서 같이 집을 나섰다

오는길에 들러서 슈퍼에서 오늘 저녁거리를 사온다는 계획으로

 

 

헉... 모노핀을 메고 가는 저 남자

너 그거 어디서 났어??

 

 

숙소를 기준으로 왼쪽길이 더 이쁘다

이쁜 카페도 많고 바다도 더 하늘색이고 이쁘다

돌아오는 길에 혹시나 여기도 고동이있나보니 여기가 어제보다 씨알이 더 굵다!!!!

은경이와 나는 작은 패트병 한병에 가득담아 므흣한 맘으로 온다

내일 또 오자며....ㅋㅋㅋㅋㅋ

고동의 기억이 너무 큰 나머지 오는길에 들리기로한 슈퍼는 담기회로...

 

 

 

 

 

은경이에게 고동을 맡겨 놓은체 나는 또 수영을 하러 간다

아까 봐논 물색깔이 이쁜 그 바다로 다시 왔다

여긴 정말 사진으로 찍어야하는데 방수팩이 없는게 아쉽다

한국 바닷속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예쁜 물고기들을 보는 것이 공짜다

청새치같은 물고기도 수면에서 왔다갔다하고 복어도 어제 본 것 보다 더 큰것들이 왔다갔다

듣도보도 못한 고기들이 많다

 

 

너무 이쁜데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다

그리스 산토리니의 바다와 비교될 만한데 그것도 나만알고 있는 바닷속이니...

그렇게 아쉬운 수영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다

 

 

수영을 하고 돌아오는데 라이스푸딩을 판다

오~! 이거 맛있겠다

산티아고길에서 먹었던 라이스푸딩도 생각나고해서 덥석 샀다

 

 

먹을거 없는 이집트에서 이정도 퀄리티의 맛을 찾기 힘들것 같다

맛있기는 하지만 쌀은 다 어디갔냐며?? 갈아넣은건가??

 

 

은경이가 고동을 삶아놨다 샤워하고 먹는 고동의 맛이란!!!

제주에서 잡아 먹었던 것 만큼 맛있는 맛이다

 

 

순식간에 뚝딱 해치우고 은경이는 잔다고 하고 난 잉여로 있는것이 싫어서

다음 여행지 검색도 하고 숙소도 예약하고 싶었지만

이노무 숙소는 인터넷이 안되는 관계로 집밖을 나왔다

의외로 와이파이 잡히는 곳은 많은데 다 비번을 걸어놔서 어디론가 들어가야 했다


커피를 마시며 와이파이를 즐기고 싶었지만

커피숍에는 와이파이가 잡히지 않아 결국 얄라바로 왔다

당연히 될지 알았던 와이파이는 말썽이라 욕나온다

직원들한테 왜 안되냐고 욕도하고 시위도 해봤지만 안되서 결국 바에 앉아서 혼자시도한다

어!!! 갑자기 된다 그렇게 정보를 얻다가 화장실이 급해 노트북을접었더니 다시 꺼졌다 헐~

사장님이 고쳐주신다고 해서 좀 기다리니 다시 와이파이가 잡힌다

하나님 감사!!!!!

 

여기있는 2시간동안 한국인 다이버들은 계속 물 속을 왔다갔다 한다 힘들겄다....

우리가 숙소하고 물에만있어서 그렇지 오늘 나와보니까 한국이들 의외로 많다

저 무거운 산소통을 들고 재미있겠다는 느낌보다 힘들겠다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왜 하는건지 다합바닷속을 들여다보면 이해는 된다

그렇지만 메인비치보다 오른쪽 왼쪽으로 이동하면 더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다

오늘은 시나이산을 갈 예정이다 추위에 좀 떨다보면 해가 뜨겠지....


썬셋은 언제 시작되려나 4시 40분인데 해는 언제 지는건지???

다합의 선셋이 이쁘다던데... 오늘 꼭 봐야겠다

다시 은경이와 만나서 해가 지는 지점쪽으로 걸어간다

근데 걸어가는 중간에 이미 해가 져버렸다T..T

가도가도 끝이 없고 도대체 누가 다합의 선셋이 이쁘다 했냐고 투덜거릴무렵

어떤이들이 이길을따라가면 길 끝에 선셋포인트가 있다고 알려준다

이미해는 졌고 해서 그냥 돌아온다

 

저녁이나 먹자며 볶음밥을 시도했으나 이건뭐.... 딱 개밥수준....

 

 

오늘은 시내산투어를 가는 날이다

11시에 차가와서 봉고에 우릴 실어간다

차를 타고 가는 내내 힘들다.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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