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08 Dahab <-> sinai mountain

2013.1.8.

 

 

 

타이완, 일본, 스코틀랜드 기타 등등의 나라 사람들과 같은 그룹이다

1시 30 등산을 시작한다

가이드가 중간중간에 많이 쉬게 해줘서 편안하게 갈수 있다

배낭안에 침낭이랑 큰 점퍼를 넣어서 들고 왔는데 외국인들의 눈에는 이상했나보다

왜 산에 가는데 짐을 많이 들고 왔냐며 묻는다

침낭이랑 잠바밖에 없다고 이야기 했다

 

 

쉬엄쉬엄 여러군데의 커피숍을 돌아가며 쉬어가며 간다

 

 

산정상에 걸려있는 하현달과 머리위로 쏟아질것 같은 별들을 보며 걷고 있으니

너무 로맨틱해서 견딜수가 없었다

역시 카메라로는 안잡힌다 요정도로 만족하자는...

 

 

산에가면 오이도 깍아묵겠지...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찍고 싶은 마음만 하가득이고

똑딱이로 겨우 하나 잡았다

 

 

그렇게 3시간 정도 걸으니 마지막 커피숍에 도착했고

가이드는 여기서 해뜨기 직전까지 기다린다했다

마지막 커피숍이란 말에 마시고 싶었던 차이에 설탕을 3숟가락이나 넣고 마신다

아따 달짝지근한게 좋다

 

 

차를마시고나서 앉아서 자다깨다를 반복하니 6시가 되었고

가이드는 위에는 완전 추우니 조심하라면서 올라가자 했다

역시나 산정상에서 부는 바람은 사람몸을 오그라들게 만든다

핫팩을 2개나 붙이고도 몸이 부르르 떨리니 말이다

일출보기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침낭도 꺼내 덮고 일출을 기다린다

아~~~~ 진짜 춥네...

 

완전 절벽이라는... 무섭다는...ㅋ

 

구름뒤로 해가 떠오른다

완전 귀엽고 예쁘다

 

 

 

 

미친듯이 셔터를 누르고 해가 다 떠오른후 나도 인증샷을 남긴다

 

 

그리고 주변 산을 돌아보니 완전 돌산이긴 하지만 산새가 한국산의 느낌이 든다

 

 

 

하산길~

사막에 무슨 눈이 있을까 생각하지만

있다 사막에 눈이 있다 가이드도 드문경우라고 이야기 했다

정말 신기하다 근데 여기눈은 우리나라 눈 같이 습설이 아니라 파우더같이 날리는 눈이다

꾸득꾸득 밟히는 소리가 경쾌하다 하지만 내려가는 길에서는 조심히 필수다

 

 

시내산에서 유일하게 공짜로 쓸수 있는 화장실~

뷰가 조으다ㅋㅋㅋ

 

 

 

그렇게 산을 내려오니 8시 40분쯤~

산카트린 수도원은 9시에 문을 연다고 해서 조금 쉬었다가 들어간다

모세의 우물과 모세의 나무가 있다 그리고 성경 시나이사본이 발견 된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난 떨기나무를 읽고나서

모세산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갑다 하고 구경만하고 왔다

 

 

 

 

오는 길에 버스에서 기절~

11시 40 숙소에 도착했다

만구 귀찮아져서 블루홀은 내일 가기로 한다

숙소 아저씨에게 이야기 하니 내 그럴줄 알았다고 오늘 쉬고 내일 가자고 하신다

조금 쉬고 싶었으나 은경이가 밥먹으로 나가자고해서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저번에 갔었던 킹스치킨으로 갔다

역시나 닭은 맛있지만 이젠 더 이상 먹고 싶지 않기도 하다

난 너무 많은 닭을 먹었어!!! 돼지고기가 필요해!!!

 

 

밥을 먹고 오는길에 시내산을 같이 갔던 타이완 아이들이 어슬렁거리고 있어서

인사를 하고 돌아서는데 은행어딨는지 아냐는 거다

그래서 사실 우리도 찾고 있긴하다 하니까 모든 atm이 다고장이라고

환전하는것이 낫다고 한다

그래서 어차피 우리 돈도 딸랑딸랑해서 같이 은행에가서 환전을 한다

10달러 64파운드, 10유로 83파운드 환전했다

내일 떠날꺼라서 많은 돈이 필요는 없지만

딱 100정도 더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환전하고 므흣한 맘으로 숙소로 온다

 

오는길에 베이커리에 러블리 브라우니가 딸랑 5파운드길래

컵케잌 아이들과 함께 담아왔다

 

 

배는 부르지만 브라우니는 환상의 맛이었다 컵케잌은 더 이상 배가 불러서 담 기회로

 

 

내일 카이로로 간다~

 

 

피곤하지만 잠은 안오고 희한한 상황이라서 일기쓰고 퍼져있기..... 아~ 좋으다!!!!

혹시나해서 와이파이를 검색하니 새로운게 떠서 쥔장에게 물어보니 패스워드를 갈켜준다

왓싸!!!!

카스하고 카톡도하고 그리스 일정 숙소검색도 하고 하루저녁을 보낸다

그런게 너무 느린게 단점....T..T 기다림에 지쳐 잠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