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11 Thessaloniki -> meteora

2012.1.11

 

이번 여행에서 나는 비행기로 걸어서 버스타고 국경을 넘는다

나중에 페리로도 국경을 넘을 건데 4가지 방법으로 국경을 넘겠다

그리스에 도착하니 경찰이 여권을 걷어갔다가 입국도장찍고 안내군이 다시 나눠준다

면세점에서 은경이는 나이키 티셔츠를 샀다

나도 조카들한테 주면 좋은 지갑을 봤었는데 들도다니기 귀찮아서 패스했다

은경이는 첫 해외여행인데 편하게 다니지 못하고 내랑 다닌다고 온갖경험을 다해본다

 

 

 

그리고 버스타고 딥슬립

8시가 조금 못되서 버스는 데살로니키에 도착했다

오피스에 기차역이 어디냐고 물으니 왼쪽으로 가서 왼쪽으로 가란다

 

 

그래서 갔더니 시내버스 정류장이다

사람들에게 기차역으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으니 8번 버스를 타고 가란다

 

 

 

 

그래서 버스를 타고 간다 중간에 버스가 고장나서

다 내리고 다시타는 안해도 되는 해프닝까지 일어났다

아놔~~~ 진짜 가지가지 한다는...

 

그래도 버스는 기차역에 도착했고 10시 22분 칼람바카행 기차표를 샀다

 

 

 

시간이 한시간정도 여유가 있어서 바로 앞에있는 casa del tren에서

샌드위치와 커피를 주문하고 앉았다 다행히 여긴 와이파이도 되기 때문에 시간때우기 쉽다

 

 

기차를 탄다 어느 누구도 이 기차를 타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물어물어서 탔다 검표원에게 칼람바카 가야되는데 어디서 환승해야되냐고 물으니

마지막 역에 내려서 다시 기차를 갈아타면 된단다

 

 

 

은경이는 기차에서 퍼져있고 난 일기를 쓴다

아~~~~ 힘들지만 재밌다

난 여행에서 느끼는 긴장감을 좋아한다

물론 이집트에선 너무 긴장되서 스트레스로 다가왔지만

여기 유로 존에서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

기차는 시골들판을 가로질러 간이역들을 지나간다

뭔가 여유롭고 편안함이 느껴진다

하나님 감사용~

 

 

 

기차는 paleofarsalos가 종점이다 여기서 2분 정도 있으니 바로 kalambaka행 기차가 온다

 

 

 

비가 오면 안될낀데... 내일 빡세게 걸을 껀데... 하늘이 너무 흐리다...

 

 

역시 kalambaka가 종점이다 역에 내려서 그냥 걷기시작한다

 

 

 

 

숙소를 먼저 찾을 생각은 아니었지만 숙소가 쉽게 찾아진다

aeoric star hotel에 도착하니 할머니 한분 아주머니 한분이 계신다

큰방은 35, 작은방은 30유로 달라한다

조금 깍아주실수 없나요?? 하니까 통크게 각각 5유로씩 깍아주신다

방을 구경하고 작은방도 충분히 있을수 있을것 같아서 작은방으로 이틀 결제했다

 

 

 

메테오라가 먼저 보고싶었지만 숙소바로 앞에 장이 섰길래 얼른가본다

파장분위기에서 오렌지 6개와 배4개를 2.7유로에 샀다

 

 

그리고 동네를 한바퀴 돌고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을 찾으려고 갔으나

원래 있던 자리에서 이동을 했는지 지도에 있는 곳에 없다

현지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잘모르고 학생들이 많이 있길래 물어보니

더듬더듬 이야기 해주는데 잘못알아 듣겠어서 버스터미널로 가서 물어보니

정확히 이야기 해준다 바로 숙소 코앞에 있었는데 등잔밑이 어둡다니... 

 

숙소에 돌아와서 밀린 빨래를 다 한다 사이즈가 큰 것들이라 발로 밟았다ㅋㅋㅋㅋ

원래는 테살로니키가면 호스텔에서하려고 했으나 여긴 워낙 히터가 좋아서

빨래가 금방 마를것 같았기 때문이다.

역시 빨리 마른다

정리를 하고 숙소에 인터넷이 돼서 테살로니키 정보도 알아본다

5시가되서 집앞에 식당에 갔다

메뉴판에 포크스테이크에 눈이 꼿힌다

쥔장 아줌마는 닭고기를 추천하시는데 우린 둘다 No!!!라고 강하게 외친후

포크스테이크, 수블라키와 현지 맥주를 주문했다

 

 

 

 

 

맛있기는 한데 약간 아쉬운 양과 된장찌개와 막장이 땡기는 맛이라고나 할까...훗

한국에 돌아오면 삼겹살을 사준다는 희경이말이 귓가에 멤돈다

이집트에서 이틀에 한번꼴로 치킨을 먹었는데 이상하게 치킨을 먹고나면 난 설사를 하더라

그래서 항상 식사후엔 화장실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근데 딱 이집트 나오니까 설사를 안한다 이거 뭐가 문제 일까요???

식사를 마친후 빵집에 들러 내일 아침 먹을 빵을 사고

슈퍼에 들러서 우유, 물, 요거트를 샀다

배도 꺼줄겸 동네한바퀴 도는데 비시즌이라 그런가 돌산에 불도 안켜주고

가게들도 문을 닫으려고 해서 얼른 숙소로 들어온다

 

얼른 낼 아침이 와서 메테오라 등정했으면 좋겠다ㅋㅋㅋㅋ

심심해서 개콘을 틀었는데 버퍼링이 너무 심하다

조금보다가 짜증나서 그냥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