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로날아보자

20130110 Cairo -> istanbul -> thessaloniki

santiaga 2013. 3. 14. 16:04

 

2013.1.10

 

바로 기절모드... 중간에 여권검사 한번 하고 3시 30쯤인가 가방검사를 한다

은경이가방을 가지고 내리라고 하더니 다른 사람들과 줄을 세워놓고

개가 한번 쓱 지나가고 끝이다 무슨 검사지?? 마약 검산가 아니면 폭발물 검산가??

은경이왈 먹을거 검사라해서 우리끼리 한바탕 웃었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가는데 5시 30쯤 우리가 내려야할 곳에 예정보다 일찍 도착했다

은경이는 정신을 차리고 빨리빨리 움직여야 하는데 미적미적 하는게 거슬려서

한소리 했더니 기가 죽었다 미안하긴 하지만 자고 일났더라도

정신을 차리고 빠릿빠릿하게 움직여야지 멍하게 뚱하게 있는건 보기 싫다

그러는 사이에 사고는 난다

택시기사가 공항까지 50파운드라고 미친소리를 하길래 25파운드라고

올인클루딩이라고 이야기 했더니 공항들어가는 입장료를 10 내란다

머라하노 이노무 새끼가 욕하면서 큰소리로 올 30라고 소리쳤다.

출발한다

택시는 10분 정도 달려서 공항에 도착했다 우리는 터키항공이라 3터미널로 간다

공항에 도착하니 6시쯤 남들은 7시에 버스에 내린다던데

우리는 6시도 안된 시간에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터미널에 앉아서 좀 쉬다가 보안검사를 받고 들어간다

터키항공사 옆에 수화물 래핑하는 곳이 있어서 완전 반가운 마음에 달려간다

래핑하는데 10파운드라는 착한 가격이다 완전 감사하다

 

 

그리고 수화물을 맡기고 표를 받는다

 

 

다시 보안검사를 하고 출국신고를 하니 면세점이 나온다

면세점 너무 좋지만 아직 다음여정이 있어서 구경만한다

그렇지만 은경이는 아스완에서 카메라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카메라를 사야한다 소니꺼만 있는데 비싼거 빼고 220달러짜리 샀다

은경이는 그걸 또 검색해서 한국가격으로 얼마에 살수 있는지 알아본다

한국에서는 16만원이면 살 수 있는데 하면서 여기 면세점 맞는 거냐며.... 운다

어쨌든 꼭 필요한 거니까 거금을 마련해서 샀다

 

 

 

그리고 우리는 이집트돈을 다 써야 됐기 때문에 샌드위치와 콜라를 사서 먹는다

가격은 비싸고 맛있게 보였지만 맛은 그닥이다... 그래도 다 먹는다

 

 

인터넷으로 카스를 하다가 보딩타임이 돼서 비행기 타러 왔다

보안 검사를 한번더 했다 비행기타기 참 어렵네... 무슨 보안검사를 3번씩이나 하나??

 

 

 

비행기에서 볼려고 신물을 들고 타긴 했는데 앉는 순간 다시 기절이다

비행기가 이륙하는게 느껴지고 좀 있다가 밥 냄새가 나서 깼다

냄새는 좋은데 맛은 어떨지 모르겠다

오늘 이 비행기는 남승무원보다 여승무원들이 많다

이 언니들 떡대가 장난아니다

우리나라도 떡대대로 뽑았으면 나도 분명 승무원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ㅋㅋㅋㅋㅋ


밥이 온다

닭고기와 양고기, 야채등이 나왔는데 맛있는건 야채뿐....

그래도 나는 다 먹는다 나중에 굶을 수 도 있기 때문에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을때 먹어야 한다

 

 

 

 

비행기는 12시 30쯤에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했다

이스탄불로 입국수속을 하고 짐찾으러 갔다

1번 벨트에서 나온다했는데 1시간 기다려도 안나온다

어찌된 일인지 상황을 보니 우리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컴플레인을 한다

거의 2시가 되어서 짐이 나온다

짐을 찾아서 이스탄불로 입국했다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에가서 테살로니키로가는 메트로 버스를 타고 싶다고 했더니

오토가르로 가면 된다고 알려준다

 

 

지하철 이스탄불 카드를 산다

난 20짜리를 사고 싶은 마음에 20을 넣었는데....헉

10짜리 카드가 나오고 나머진 동전으로 10개가 나온다... 당황스럽다

어쨌든 카드를 받아들고 오토가르로 간다

 

 

 

메트로 버스회사에 가서 데살로니키행 버스를 예약하고 짐도 맡긴다

이로서 우리는 짐에서 해방되었고 알렉스에서처럼 퍼져있지 않아도 된다

 

 

 

 

 

오늘 일정은 은경이에게 짜보라고 숙제를 내줬는데 잘 할지 모르겠다

오토가르에서 에미뇌뉴역으로 지하철을타고 트램을 타고 이동했다

은경이가 보스포러스 해협 크루즈를 타고싶다고 고고~

난 길을 알고 있었지만 이스탄불에서는 은경이에게 길안내를 맡겼다

처음 오는 곳이니 당연히 길을 잘 모른다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도 시켰다

묻는 사람도 어리버리하고 가르쳐주는 사람도 어리버리하다

나도 여행 초창기에는 이랬을 것이라는 감이 온다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트루욜 크루즈 타는 곳으로 왔는데

아뿔사 평일은 4시가 막배인데 이제 막 4시 3분이다

크루즈는 담 기회로~

다음 스케줄을 뭘할지 물어봤다 은경이 멘붕이 오는 것 같다

 

 

 

 

 

 

 

배도 고프고 하니 에밀 아저씨의 고등어 캐밥집으로 간다

어떤 분이 카페에 상세하게 길을 잘 설명해주셔서 보면서 간다

정말 찾기 쉽게 설명 되있다

그리고 아저씨와 인사를 하고 2개를 주문했다

어떤 맛일까??

 

 

의외로 맛있다

바게트 빵에 고등어 반마리와 야채 샐러드 그리고 각종 소스까지 해서 5리라

한국에서 아저씨 되게 유명하다고 이야기했는데

다른 건 못알아 들으시고 코레아, 코레아 만 이야기한다

알아들으셨겠지.... 한국사람들 저기 있다고 손가락으로 가리킨다ㅋㅋㅋㅋㅋ

 

 

 

바닷바람 앞에서 추위와 맛서며 고등어 캐밥을 먹고 갈라타 타워로 간다

 

 

 

입장료가 13리라로 올랐다

 

 

꼭대기에 올라가니 정말 춥다

그래도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어서 너무 만족한다

나일강에서 보는 석양도 아름다웠지만

해협을 사이에 두고 보는 석양도 아름답다

 

 

하늘을 빨갛게 물들이면서 해는 진다

 

 

 

 

어둠이 내려앉아 카메라로 찍으니 온세상이 푸르게 나온다

 

 

 

 

 

더 오래 있고 싶었지만 너무 추워서 내려온다

 

 

다음코스를 물어보니 탁심광장으로 가잔다

그래서 은경이보고 길을 안내하라고 했더니 안내하는 길이 탁심광장으로 가는 길은 아니다

왜 감이 왔냐면 가이드북에 탁심광장은 지대가 높다고 돼있었는데

은경이가 안내하는 길은 평지 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걷다보니 karakoy에서 트램한코스를 걸어서 tophane역에도착했다

그래서 트램을 타고 kabatas역으로 가서 푸니쿨라를 갈아타고 탁심광장에 내렸다

많은 사람들이 이스틸클랄 거리에 나와있었다

 

 

분위기는 남포동 쇼핑거리와 똑같은 느낌이고 연말분위기가 풍긴다

여기저기 가게들은 세일을 한다

 

 

일단 추운 관계로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한잔하고 몸을 녹이고

 

 

 

It's shopping time!!!ㅋㅋㅋ

베네통, 액세서리즈, 망고에 들어갔는데 건진건 망고 얇은 스웨터다

앞으로 추리닝말고 다른 옷도 사진에 선보일 수 있겠다....ㅋㅋㅋ

 

 

 

쇼핑을 즐기고 이제 버스를 타야하기 때문에 트램을 타고 지하철을 타고 오토가르로 간다

오토가르에 가니 멋진 2층 캐딜락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9시반에 짐을 싣고 10시에 출발이다

 

 

 

얼마쯤가니 터키 출국심사를 하는 곳이 있고 도장을 쾅 찍어준다

안녕 이스탄불 좀 있다 올게~~

그리고 차를 타고 그리스 땅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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