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로날아보자

20130124 Pamukkale <-> laodicea

santiaga 2013. 3. 19. 16:20

 

 

2013.1.24

 

 

어제 9시에 취침한 관계로 새벽에 깬다

일나니까 3시 40정도... 다시 잠이 오지 않아서 소아시아7교회 검색에 들어간다

어쩌지?? 가고싶긴 한데 개인적으로 갈려면 배낭메고 가야 하는데

난 마음이 있는데 은경이는 배낭메고는 안간다 하고

투어가 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아침에 밥먹을때 숙소 사장님한테 물어봐야 겠다

나도 투어를 너무 비싸게 부르면 안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여행 후반이라 큰돈들어가는건 피하고 싶기도 하다

다 안돌아보더라도 큰도시에 있는 3개와 파묵칼레 근처에 있는 1개는 볼 수 있으니까

그걸로 만족해야겠다

6시 반인데 아직 해도 안뜨고... 잠도 안오고... 희한하다...

근데 여기 칼레 호텔 춥기는 춥다 라지에이터는 작동이 안되고 히터는 약하게 나오고

그나마 우린 침낭이 있으니 버틴다


난 로도스에서 추워서 담요를 덥고 잤는데 배드버그에 물린것 같다

얼굴과 손가락 몇군데가 간지럽다

참을라고 하는데 손가락은 자꾸 손이간다

아~~ 도무스 호텔... 깨끗한 곳이라 생각하고 담요를 덥었었는데... 실망이다 간지럽다

 

잠이 안와서 결국은 목사님 설교파일을 들었다

9시 반에 은경이가 아침을 먹자고 해서 일어났다

멍한 눈으로 아침을 먹고 오늘 일정을 정리해본다

 

 

 

내일 소아시아 7교회를 가려면 오늘 가이드와 컨택을 해야하는데....

잘할수 있을지 모르겠다 help me GOD!!!

아침을 먹고 파묵칼레나 올라갈 요량으로 수영복을 입고 숙소를 나서기전에

숙소 아주머니에게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사람 아냐고 물으니 안단다

그래서 전화좀 부탁한다고 하니 걸어주신다

그래서 소아시아 7교회에대한 이야기를 했다

잠깐 기다리라 하더니 차가 한 대 와서 우릴 테우고 어디로 간다

 

코레이 호텔이다 인터넷에 여기도 조심하라고 되있던데... 뭐지??

아흐멧 도르무르 자기아빠 호텔이라고 한다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배낭여행자님과 함께 직은 사진을 보여주며 이분이 소개시켜서 왔다고했다

우린 유로밖에 없다고 하고 둘이서 190유로에 협상을 마쳤다

투어가 끝나면 악히사르에서 베르가모까지 가는 버스도 알아봐준다고 했다

만약에 버스가 없으면 근처에 숙소를 잡아주는 것 까지....


그 대신에 오늘 라오디게아 교회를 갔다가 오자고 한다

그래서 옥훼이하고 라오디아교회로 간다

아흐멧 차로 가는데 정말 금방가니까 도착이다

 

 

입구에서 사진도 찍으라고 시간도 줬다 ㅍ핫!!!

그래서 여행중에 가장 친한 포즈로 두명이서 사진찍기 성공했다

그래도 같이 사진찍는건 어색해...

팔짱끼는 은경이가 어색한 나...의 왼팔...ㅋ

 

 

 

 

라오디게아 교회라기보다는 마을 유적지 같다

완전 넓은 들판에 곳곳에 유적들이 쓰러져있다 안쓰럽다

지진으로 모든 건물이 부셔졌다고 한다

그리고 한 곳으로 우리를 인도하는데 여기가 교회라고 한다

근데 아무리봐도 이거 교회건물 같이는 안생겼다

앞에도 목욕탕이라고 써져 있었는데...

차라리 앞에 기둥에 일곱촛대 있던 거기가 더 교회같구만...


미심쩍은 마음이지만 일단 점샷을 찍고

일대를 돌아본다

 

 

 

 

항상 유적지 마다 있는거 아고라, 경기장, 원형극장...

한바퀴 휙 둘러보고 나오는데 가이드가 기념품샵 직원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잘 봤냐고 물어보길래 저기가 교회건물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고 했더니

옛날 사람들이 거길 교회건물이라고 했다는 거다

 

 

 

그리고 8년전부터 대학 발굴팀에서 발굴을 하는데

어떤 교수님이 여기가 교회자리라했다고.... 브로셔를 보여주는데

우리가 미쳐 보지 못한곳이라 다시 돌아가서 한번 더 보고 왔다

그래 거기가 교회자리라 하면 더 믿음이 간다

 

 

이렇게 라오디게아 유적을 한번 돌아보고 파묵칼레 남쪽문앞에 내려준다

기념품샵에서 엽서를 사고... 6장에 1유로인데 우린 돈이 없어서 0.8유로만 냈다는...

 

 

 

 

히에라 폴리스에서 필립교회, 원형극장, 아폴로 신전을 보고

북쪽 유적지로 간다 여긴 뭔가 화려하다

그러고 보니 아까 라오디게아 유적지와 비슷한 느낌이다

 

 

 

 

 

 

 

 

 

 

 

 

 

 

 

 

그 유적이 그 유적 같아서 이제 온천 수영장으로 가기로 한다

 

 

들어가자마자 빨리 수영하고 싶어진다

 

 

 

얼른 옷을 벗고 수영장으로 고고씽~!

기념사진을 찍고 논다

물도 따뜻하니 조으다!!!!

수경이 있으니 물 밑도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수영장에서 한국인 가족 분들을 만났는데 모스코바에 산단다

아들 두분이 있는데 둘다 모스코바대학에서 음악을 석사까지 하셨다고

자랑이 대단하시다 발레리나하고 성악가 한분도 같이 오셨다고 했는데

사인받기로 했는데 그냥 가버리셨다 아숩다....

 

 

4시반까지 놀다가 석회붕에서 보는 저녁노을이 멋지다고 해서 노을보러 나온다

아니나 다를까 단체 관광객들도 줄을 섰다

석회붕안에서도 수영해보고 싶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참는다

 

 

 

 

 

 

 

 

 

 

족욕을 하면서 해가 지기를 사람들이 다 가기를 기다린다

 

 

 

 

 

 

해가지고 단체 관광객들도 간다

그래서 옷을 벗고 물에 들어갔다

물온도는 게안은데 물이 너무 얕아서 수영하기가 애매하다

여기서 어떻게 수영을 하지?? 몸이 다 안잠기는데....

그래서 다음칸으로 간다 다음칸도 마찬가지다

해가지니 추워서 수영은 포기하고 옷을 입는다

 

 

석회붕의 야경도 멋지다

 

 

이제 우린 걸어서 무스타파 할아버지집으로 간다 닭고기 볶음밥 먹으러~

밖에서 사진찍는다고 서있으니 얼른 들어오라고 난리다

자리에 앉으니 한국사람들 4 테이블이나 있다

안기도 전에 닭고기 볶음밥 먹을꺼지?? 한다 그래서 주문을 하고 에페스도 주문했다

맥주와함께 볶음밥 양도 많고 맛도 좋다

볶음밥 맛&양 별점 5개라면, 비빔밥 맛&양 별점 4개 주겠다

순전히 이건 맛은 둘다 한국맛인데 양에서 별이 줄어들었다ㅋㅋㅋㅋ

 

 

옆테이블에 우리숙소에서 아침에 본 분들이 있어서 이야기를 한다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내일 투어이야기가 나와서 어쩌다 보니 같이 합류하게 됐다

 

아흐멧에게 전화를 걸어 두명이 더 늘어났다고 이야기하니 그럼 300유로를 내라는 거다

뭐라하노 하면서 협상에 들어간다

일단 이 모녀분들은 인당60 유로 이상이면 못하시겠다고 했다

그래서 계속 가격을 다운시켰다

65유로에서 걸린다 자기도 양보 못하겠단다

이분들도 안하시겠단다

그래서 협상이 결렬됐었다 일단 둘이만 하는걸로 했다

 

그러다가 아흐멧이 양보해서 4명이서 250유로로 하는걸로 했다 올 인클루딩으로~!

그리고 은경이가 우리가 오늘 라오디게아 봤으니 5유로 씩 더 내자고 한다

그래서 우리가 130 모녀분들이 120유로씩 내기로 했다

우리는 가격이 다운되서 좋고 그분들도 투어를 할수 있어서 좋은거다

알고보니 엄마는 온누리교회 권사님(민재엄마)이라고 하신다

하나님께서 좋은 동행을 만들어주신것 같다 감사하다

좋은가격에 좋은투어면 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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