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관광객 모드로 여기저기 관광다니기로 했다
시티투어를 할까 걸어다닐까 하다가
시티투어는 미리 신청을 해야 되는데 못해서 패스 걷는 것도 몸사리는 측면에서 패스
그냥 택시를 타고 다니기로 했다
오늘은 아침에 일찍 눈이 떠져서 뒹굴뒹굴 거리다가 9시반에 출발한다
호텔 옥상에 뷰가 좋다고 해서 올라갔더니.... 이건 뭥미??
숙소앞에서 택시를 타고 오늘의 첫 목적지인 스와얌부나트로 간다
200루피에 흥정을하고 산정상까지 출발!!!
스투파가 멋지다
정상에서 보는 뷰가 아름다울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
스모그로 뿌연 연기에 둘러싸인 카트만두를 볼 수 있다
깔닥계단을 올라오는 사람들을 보니 내가 다 숨이 찬다
내려가는 길도 만만치 않는데..... 올라오는 길은 더 힘들것이야~
원숭이들은 난간을 타듯이 슝~ 하고 내려가더라
완전 빵터졌어ㅋㅋㅋㅋㅋ
은경이는 절에가면 항상 부처님한테 인사를 한다
다시 택시를 타고 보우더나트로 간다
300루피에 흥정을 했다
근데.... 멀다.... 계속.... 간다....
미터기를 보니 300이 넘어갔다 그래서 내릴때 350루피 줬다
관광을 계속하고 싶었지만 배가 너무 고픈관계로 점심을 먹는다
그냥 눈에 보이는 G카페를 갔다
그녀가 기다리고 있는 그 G카페인가?
페스트푸드 스타일의 식당이 3곳이 있다
나는 치킨볶음밥 은경이는 치킨쵸우면을 시켰다
와~~~ 상상이상으로 너무 맛있다
치킨볶음밥은 한국맛이고 치킨쵸우면을 불맛이나는 매콤한 볶음짬뽕맛
또먹고싶다!!!
보우더나트는 세계에서 제일큰 스투파가 있는 곳이란다
느낌이 너무너무 티벳스럽다 했더니
이곳에 티벳을 탈출한 사람들이 많이 거주한다고 한다
두바퀴 돌면서 관광을 마치고 택시를 타고 파슈파티나트로 간다
150루피에 택시 흥정을 하고 고고싱!
헐!!!!!!! 입장료가 1000루피다!!!! 가이드북에 500이라고 돼있는데
이건 언제 것인 것인가???
순간 들어가고 싶지 않아서 은경이 혼자 보러 가라고 했다
그런데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제된 곳이라
놀란 맘을 추스르고 1000루피를 낸다
욕나온다.......
안으로 들어가니 화장이 시작되고 있다
어떻게 이렇게 화장하는데 시신이 다 타는지 의문스럽다
그리고 다 타고나면 뼈같은 거는 어떻게 하는 것인가?
이런저런 의문을 뒤로하고 불에서 타고있는 망자앞에서는 숙연해진다
화장구경을 1000루피나 내고 들어와서 구경해야만 하는 건가?
사원안을 둘러본다
가이드북에는 넓어서 둘러보는데만도 2~3시간은 족히 걸릴거라했는데
한바퀴 휙둘러보니 끝인데 하는 생각이 든다
가이드북 지도에 보니 저~~ 멀리 저쪽편에
뭔가 볼 것이 더 있다고 표시되어있어서 계단을 올라간다
한참 계단을 올라가보니 왠 학생들이 체육을 하고 있다
초등저학년 학생들은 선생님하고 인아웃 게임을 하고 있고
초등고학년 학생들은 배구랑 축구를 하고 있다
은경이가 배구가 하고 싶었나보다
어떤 학생이랑 언더오버로 주고받기 연습을 하는가 싶더니
찬스가 왔을때 상대편 학생쪽으로 스파이크를 때렸다
순간 둘러보는 사람들이 빵터져서 같이 한참을 웃었다
사원을 둘러보는것이 힘들지만 걸어서 본다
관광객들은 여기까지는 안오는 것 같다
그리고 또 반대편으로 가보니 강가가 나왔다
다른길이 없어 강을따라 가다가 계단이 있어서 올라가니
또 다른 사원이 있다 올라가는 길은 원숭이들이 진을 치고 있다
힘들어서 사원이던지 원숭이 던지 별로 흥미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길을 잘못들어 현지인들이 많이 있는 언덕을 오르기도 했다.... 여긴 어디???
집에가고 싶어서 택시 흥정을 시작했으나
500루피라는 말도 안돼는 소릴 하길래 뒤도안돌아보고 걸어온다
그런데 걷는 중에 보니 우리가 안가본 힌두사원이 있어서 들어간다
어쨌든 힌두교도들이 아니면 사원 안으로는 못들어가고
입구에서 사진만 찍고 나온다
힌두교.... 너희들의 정체는 뭐냐? 코끼리는 뭐냐?
더르바르광장을 가고싶었지만 파슈파티나트에서 진을 다빼서
내일 트레킹 짐도 챙길겸해서 타멜로 온다
역시 택시기사가 500을 부른다
내가 썩을 얼굴로 “장난하냐” 하니까 몇 명이 떨어져 나간다
그중 한명이 내꺼타라해서 탔더니 주차비 10을 내란다
은경이는 왜 우리가 내냐고 따지고 난 내려버렸다
뒤도 안돌아보고 가니 다른 택시가 와서 내꺼 타고가라해서 탄다
히말라야뱅크까지 150루피에 왔다
이집트를 다녀오고 나서 흥정에 도를 튼것 같다
저녁도 해결할겸해서 근처빵집이 맛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간다
펌페니켈이라는 이름도 어려운 빵집이지만
타멜에서는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라고 가이드북에 적혀있다
치즈케잌 티라미슈 브라우니 초코스틱
장장 4종류의 빵과 커피를 주문했다
하지만 맛은 퐈~~~~
이게 왜 맛있지? 이해할 수 없다!!!
숙소로 오기전에 슈퍼에 들러서 행동식을 산다
초코렛 몇 개 하리보 과자 한 개를 샀는데 무려 500루피나 나왔다
이제 내일부터 트래킹할 짐만 싸면 되는데...
감당이 안된다 이 짐이.... 어떻게 다 지고 가지??
'나도가보자아시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0105 BENKAR -> NAMCHE BAZAR (0) | 2014.03.04 |
---|---|
20140104 KATHMANDU -> LUKLA -> BENKAR (0) | 2014.03.04 |
20140102 KATHMANDU (0) | 2014.03.03 |
20140101 SINGAPORE -> MALAYSIA -> KATHMANDU (0) | 2014.03.03 |
20131231 SINGAPORE (0) | 2014.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