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01 KUALA LUMPUR

8시가 되니 눈이 번쩍 떠진다

아침을 먹어야 하니까 일어나서

계란 굽고 빵굽고 스프 끓이고 용과도 잘라놓고 콘푸라이트도 까놓는다

맛있다맛있다맛있다

우유에서는 프로틴 가루 섞어놓은 구린맛이 난거 빼고는....

 

 

오늘은 10시에 케탐섬으로 게먹으러 간다

숙소에서 나오면 스타벅스가 있는데 명절연휴라 그런가 문을 안연다

오늘도 스벅커피는 먹을수가 없다... 아쉽다...

 

 

KL센트럴에서 KTM코뮤터를 타고 종점에 내리면

바로 케탐섬으로 가는 페리선착장이 있다

가는 길은 1시간이나 걸리는데 할 일이 없으니 그냥 잔다...

 

 

 

 

역앞에 바로 제티가 있다 표를 사고 배를 기다려본다

 

시간표 따위는 아웃오브 안중이고

그냥 되는 데로 최대한 많이 왔다 갔다 하는 것 같다...

 

 

 

배타고 가는데도 또 40분 정도 걸린다

 

 

어색하고 이상한 뮤직비디오를 보다가 졸다가 하다가

 

 

 

창문밖에 이색적인 분위기가 나타나면 케탐섬에 도착한 것이다

마을은 참 이색적인 분위기가 풍긴다

 

 

 

 

오늘 나의 목적은 케탐섬에 게를 먹으러 온것 이라

마을구경은 잠시 접어두고 경찰서 옆에 있다는 맛집을 찾아간다

길이 한 개 밖에 없어서 길따라 가다보면 경찰서도 있고

사람이 많은 집에 들어가면 된다ㅋㅋㅋㅋㅋ

 

 

자리에 앉아 주문을 했는데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주문한지 30분이 지나서 음식이 나온다 게 1키로 반, 새우 그리고 밥을 주문했다

특별히 맛있어 보이거나 하지 않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맛있다

우리 셋은 아무말도 하지 않고 먹는데 집중했다

 

 

 

 

그리고 은경이와 나는 특별히 반키로를 더 주문해서 먹는다

더먹어도 맛있다맛있다맛있다

 

 

 

아이스크림으로 깔끔한 마무리까지...ㅋㅋㅋ

 

 

다 먹고나니 3시쯤 되었는데 더워서 동네를 구경하거나 할 엄두도 못내고

바로 선착장으로 가서 배를 기다린다

 

번역을 발로 했나보다.... 당신을 다시 보게....

 

 

 

 

바로 배가 들어온다

일등으로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인도놈이 와서 내앞에 새치기 하고 선다

졸라 완전 어이없어서 째려봤다 그 마누라도 와서 선다 어이없다 졸라

배가 닿고 인도놈이 지가 먼저 탈라하길래 손으로 제지하고 내가 먼저 탄다

완전 개념없는 인도놈이다 중국놈들만 줄안서는지 알았는데 인도놈들은 중국 놈들보다 더하다!!!!

중국놈은 뒤로 가라하면 가기나 하지 인도놈은......ㅉㅉㅉㅉ

 

 

그런데 케탐섬으로 들어올때 보다 나갈 때 배가 더 빨리 간다

저 티비에서 나오는 뮤직비디오의 노래.... 귀가에 계속 아른아른 거린다....

 

 

 

 

다행이다 기차타러 오니 또 기차도 바로 들어온다...

오!!!! 그런데 출발을 안한다는게 함정!!!

또 한시간짜리 기차를 타고 다시 쿠알라룸푸르로 돌아온다

 

 

6시다 벌써~

커피가 먹고 싶어서 맥도날드서 득템한다

맛은 쏘쏘

엘알티를 타고 당왕사역으로 간다

 

 

저녁일정은 나는 KL타워를 가고 은경이와 유나씨는 쇼핑을 하러간다

 

 

 

 

타워의 오픈데크에 갈려면 99링깃이나 되는 엄청난 거금을 내야하지만

 

 

 

올라와서 보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든다

 

 

 

단지 쌍둥이 빌딩이 한 개로 보인다는 단점이 있을 뿐이다...

 

 

 

 

 

 

 

이 시간에 오면 낮도 보고 저녁노을도 보고 밤야경도 보고 1석 3조다

꼭대기에서 아래를 바라보고 있으니 마냥 좋으다

 

 

 

 

 

 

 

그렇게 두시간을 타워에서 보내고 걸어서 쌍둥이 빌딩으로 가본다

쌍둥이 빌딩과 마주하고 있는 지금 참 두근두근한다

옵티머스 프라임을 보는 느낌이다 멋지다

 

 

숙소로 돌아가려고 엘알티를 찾는데 역사가 안보여서 한참을 왔다갔다하다가

H&M을 발견하고 들어간다

별다르게 살 것은 없지만 뉴이얼 할인 하는 블라우스가 있길래 득템하고

엘알티 역을 찾아 헤멘다

당연히 땅위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땅아래에 있다

집에 도착하니 10시 반인데 은경이와 유나씨는 아직 집에 안왔구나

무엇을 얼마나 질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