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더꿈에그리던

20141222 BUSAN

santiaga 2014. 12. 22. 14:07

오랜만에 만난 한 선배가 나에게 이야기 했다

내가 만난 하나님은 "내가 그 분을 믿고 도전하고 구했을때 그것을 주신 하나님이다"라고

이말뜻은 "너는 여행을 빌미로 자꾸 도망다니려고 하니??" 라고 묻는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이 질문에 다른 대답은 하지 않았다

"맞아요""당연해요"라고 이야기 했다

내가 그렇게 말한 이유는 나도 그 선배와 같은 생각이기 때문이다

 

방학만 되면 여행다니는 나를 보고

어떤 사람들은 부러움에 또 어떤 사람들은 걱정섞인 말로 이야기한다

"진짜 대단하다" 혹은 "나중에도 계속 혼자서 여행만 다닐꺼가?"

그들의 생각속에 나는 진짜 쩌는 사람일 수도 진짜 찐따 일수도 있겠지만

그들이 하는 말과 생각따윈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다만 나는 지금 현재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싶은 마음이 크다

그들이 생각하는 미래와 내가 생각하는 미래가 다르기 때문에......

 

사실 나에게 첫 여행은 도망 또는 회피 라는 단어와 일맥상통했다

실패로 가득찼던 20대를 보내고 더 이상 한국에 있기 싫어서 여행이란 이름으로 도망을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그곳에서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것이라" 라고 이야기한 한분을 만났고

여행 이후로 내 삶의 가치관이나 기준들이 점점 조금씩 바껴버렸다

 

그리고 지금 나에게 "여행"은 도전이다

그리고 믿고 구하면 반드시 그것을 주실것이라고 믿는다

 

담임 목사님이 말했다

"너는 너무 dangerous 해!!!""주변사람들이 너 때문에 따 쓰러져....."

따끔한 충고의 말로하셨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내 마음대로 해석할란다

 

도전은 항상 위험이 따르는 거다

그렇다고 그 위험앞에 망설이거나 좌절하지 않을 것이다

머리통이 깨지더라도 나는 할꺼다

너는 내꺼라고 말한 그 든든한 하나님 빽이 있으니 해보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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