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2 PUNTA ARENAS -> PUERTO NATALES

눈을 뜨니 9시다

와이파이가 잘돼는 거실로 가서 페이스북을 들어가본다

혹시나 한홍목사님 말씀이 올라왔는지 체크해보니 벌써 올라왔고

혹시나 플레이해보니 대박 동영상이 틀어지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도 안틀어진 동영상이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플레이가 되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말씀 잘 듣고 하루 일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12시에 숙소를 나와서 바로 옆에 있는 버스터미널로와서 차를 탄다

때마침 들어오는 버스가 뿌에르또 나탈레스행 버스다

짐을 싣고 12시 30분이 되니 출발!!!!!!!

얼마쯤 달렸을까 버스는 뿐따 아레나스 공항에 도착했다

태우는 사람들은 없이 버스는 다시 뿌에르또 나탈레스를 향해 달린다

3시 20분쯤 뿌에르또 나탈레스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버스차장님이 참 감사하게도 토레스델파이네 지도와 시내지도를 챙겨주셔서

유용하게 쓸 것 같다

 

이제 호스텔을 찾아가야 되는데 원래 가고 싶었던

릴리 파타고니꼬는 너무 멀어서 버스터미널에서 가까운 호스텔에 문의를 해본다

숙박비는 비싸지 않은데 가방보관비를 달라고해서 그냥 나온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헐!!!!!!!!

 

그래서 그냥 릴리 파타고니꼬로 가보자고 가는길에

우깡이가 호스텔을 하나 발견했다

카옌호스텔이라는 곳인데 숙박비도 프라이빗룸 2인에 2만5천페소고

짐도 무료로 보관해준단다

더 안으로 들어가면 나올 일이 걱정이라 여기에 묵기로 한다

 

일단 장을 먼저 봐야되서 마트로 직행한다

쌀과 초코바 등을 사고있는데 어제 숙소에서 만났던 한국분도 만났다

장을 보고 버스 예약을 해야돼서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저 멀리서 채윤이네가 손을 흔든다

우와~~~~~~ 여기서 또 만나다니!!!!!!! 진짜 반갑다!!!!!!

이분들은 벌써 토레스델파이네를 차로 다녀오셨다고 한다

날씨도 좋고 너무너무 아름답고 좋았다고 이야기 해준다

다시 심장이 두근두근 뛰기 시작한다!!!!!!!!!!

하나님 제발 트레킹하는 동안 날씨 좋게 해주세요!!!!!!!!

 

아쉬운 인사를 하고 버스회사를 찾아 두리번거리는데

우깡이가 저 앞에 있는 광록씨를 발견해서 불러본다

광록~~~~~~~~~~~~~~~~~~~~~~!!!!!

광록~~~~~~~~~~~~~~~~~~~~~~!!!!!!하고 두 번 부르니 돌아본다

버스회사를 찾고 있다고 이야기 하니 저렴한 곳을 가르쳐 준다

광록씨가 가르쳐준 위치랑 달라서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잘 가르쳐 준다

 

버스를 예약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또 누가 불러서 보니

이번에는 어제 숙소에서 만난 한국인 3인방이 있다

우리는 오늘내일 날씨가 좋아서 바로 트래킹할꺼라고 하니까

자기들도 해야겠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창문밖에 아까 마트에서 만난 한국분이 지나가길래 불러보니

버스터미널에 버스표 예약하러 간다고 해서 한국인 3인방도 같이 예약하기로 했다

 

광록씨팀도 5명 내일 출발한다고 하고 여기도 6명이면 한국인만 11명이 출발하는 거다

내일 아침에 버스터미널에서 참 가관이겠다!!!!!!!!!

 

오늘 저녁은 간단하게 파스타를 먹어본다

원래는 파스타에 햄을 넣어서 먹기로 했는데 둘다 쌔까맣게 이자묵고

그냥 파스타만 볶아서 먹는다

나중에 가방에 보니 햄만 덩그러니........ 어쩔?!?!?!?!?!?

 

오늘은 배낭에 짐을 최소한으로 싸본다

그래서 노트북도 놔두고 갈예정......

착한 호스텔 할아버지가 잘 지켜주시겠지.........

 

숙소에 게스트가 우리밖에 없으니

빵빵한 와아파이를 이용해 밀린 일기를 올려본다

사진도 같이 올리고 싶지만 오늘은 일단 일기만 다 올리는걸로....

트래킹다녀와서 사진은 올리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