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더꿈에그리던

20150331 EL CALAFATE -> EL CHALTEN

santiaga 2015. 4. 7. 13:15

5시 40분 새벽알람이 울리고 또 짐을 싸본다

불켜는 곳이 어딘지 몰라서 한참을 찾다가 그냥 헤드랜턴을 켰다

 

짐을 다 싸고 보니 부엌에 사장님이 준비해두신 아침밥이 있다

진작 알았으면 얼른 먹고 가는 건데 가기직전에 봐서 그냥 패스.......감사하다

 

큰 트렁크를 끌고가니 버스 터미널까지 25분이나 걸린다

으휴...... 무겁다........T.,T

짐을 싣고 버스에 올라타니 많은 한국인 여행자들이 반겨준다

하지만 우린 1층자리라 다시 내려온다

아~~~~~ 오늘 누릴꺼다 까마버스......ㅋㅋㅋㅋㅋ

 

잘까 잠시 생각했지만 밀린 일기가 산더미라 노트북을 켜본다

일출을 보고 있으니 멋있다 그래도 잠이 오니 일기는 담에 쓰는 걸로.....

한숨자고 일어나니 엘찰튼에 도착했다

 

바릴로체행 버스에 대해서 문의하니 다른 답은 얻지 못했다

버스비는 세미까마가 1580페소고 루따40을 타고간다

다행인건 홀수날마다 버스가 있다는거다

 

한국인 여행자 8명은 엘찰튼에서 숙소를 찾기 위해서 작전을 짠다

젤 싼 숙소가 1박에 80페소인데 부엌이 조금 작다는 단점이 있어서

몇 명이 더 나은 숙소를 구하러 갔다

100페소에 부엌도 크고 숙소도 게안은 곳을 찾아서 우루루 몰려가본다

 

채크인을 하고 아점을 먹으러 부엌에 모였다

가지고 있는 식재료들을 이것저것 모아서 라면을 끓이고 국물에 밥을 말아먹으니 맛있다

 

설거지 묵지빠에서 정근씨가 당첨이 돼서 설거지하는 동안

나머지는 마트에 저녁거리를 사러갔다

밖이 어찌나 춥던지 마트까지 가는 길이 어찌나 춥던지.......

그래도 오늘 저녁에는 피자를 먹기로 하고 재료들을 사모아 본다

 

태규씨가 아르헨티나와 칠레 국경 근처에 까레라 호수에 있는

대리석동굴이 멋있다고 가보자고 한다

태규씨도 가진 정보는 없고 구글에서 검색해서 가야하는 형편이다

자료를 검색해보니 한국정보는 없고 인터넷은 느린 상황이라 판단이 어렵구만....

그래도 사진을 보니 확땡긴다 대리석 동굴이라니 상상이 가나????!!?!?!?

 

일기를 다쓰고 식당으로 가니 한국인들의 술파티가 시작되었다

우와~~~ 일기 쓰는 그 몇시간 동안 벌써 와인을 4팩째 마시고 있다

나도 사이다와 화이트와인을 믹스해서 마셔본다

달콤하니 맛있는 맛이다

과일과 칩스와 함께 마시니 2천원짜리 화이트와인도 먹을만 하구나

 

담소를 나누면서 와인을 마시고 있으니 벌써 저녁시간이라 피자를 만든다

오늘의 쿡은 태규씨와 큰행님

피자도우에 모짜렐라 치즈, 피망, 초리소, 파마산 치즈를 토핑으로 먹으니 완전 꿀맛이다

그렇게 8명이서 피자 두판을 먹고 또 바로 제육볶음과 쌀밥을 먹고

또 재미지게 이야기 나눈다

한국인 8명이 모이니 이스라엘 여행자 저리가라 인것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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