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더꿈에그리던

20150401 EL CHALTEN

santiaga 2015. 4. 7. 13:18

어제도 하루 종일 비가 오더니 오늘도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어제도 하루 일정을 날렸는데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가는건가봉가......

하고 생각했는데 11시쯤 되니 해가 나고 비가 그친것 같다

 

광록씨가 한군데라도 구경가보자고 해서 태규씨까지해서

라구나 토레까지 트레킹을 가본다

우깡이와 주영씨는 카프리호수까지 다녀오겠단다

 

출발부터 약간 오르막 시작이다

올라가는 길은 시작쯤에 조금 오르막이 있고 그 담은 완전 평지다

트레킹 길이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 조금씩 눈이 내리고 있어서 걱정이 되긴한다

이 눈이 계속 내린다면 집에 가는 길목에는 비가 내리고 있을 꺼니까.....쩝....

 

3시간 반정도만에 호수에 도착했는데 빙하를 봐도 별 감흥이 없고

날씨가 흐린지라 산봉우리들도 희미하게 보여 안습이고 고만고만하다

3시간 반 걸어온게 억울할정도로..... 아침도 안먹고 고구마도 안먹고 왔는데.....

그래도 사진 한방찍고 계란 한개 먹고 다시 숙소로 내려온다

 

내려오는 길은 바람도 더 세게불고 눈도 더 많이 내린다

산에서 점점 내려올 때마다 눈이 비로 바뀐다

최대한 빠른 걸음으로 숙소로 가지만 내앞을 지나가는 서양잡것들.......

 

숙소에 도착하니 이미 저녁을 하고 있다

오늘 저녁은 정근씨네가 하는데 비빔국수 밥 베이컨감자볶음이다

비빔국수 먹고 바로 밥하고 베이컨감자볶음을 먹었다

그래도 밥이 남아서 거기다 라면스프와 계란을 넣어서 끓여먹으니 또 꿀맛이다!!!!!

 

밥먹고 컨디션이 안좋아서 그냥 쉰다....

오늘 바람을 너무 많이 맞았나보다.....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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