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더꿈에그리던

20150402 EL CHALTEN

santiaga 2015. 4. 7. 13:23

눈을 뜨니 8시쯤이다

어제도 밤에 바람이 미친 듯이 불던데 오늘 날씨도 안좋을 것 같다

 

어제까지 지내던 호스텔은 시즌오프라해서 오늘은 아침부터 숙소를 옮겼다

나는 아무래도 오늘도 감기기운이 있어서 컨디션이 안좋다

오늘 아점은 소고기국밥을 먹는다 맛있다

한국인 여행자 8명은 마치 “오늘뭐먹지” 프로그램을 찍는 것 같이

하루 종일 뭘 먹지를 고민한다

점심을 먹고 곧바로 저녁을 뭘 먹을지 고민에 고민에 고민에 빠진다

 

나는 감기약 먹고 바로 잔다

눈뜨니 저녁시간이고 또 저녁을 먹는다

오늘 저녁도 돈을 아끼기 위해서 소고기 반찬으로 저녁을 먹는다

소고기반찬은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는 않지만

오늘 이 반찬은 MSG가 부족한 맛이라 뭔가 어색하다

그래도 두그릇 먹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 산행을 위해서 마트에서 먹을 것을 사고 또 저녁은 쉰다

내일은 날씨가 좋아서 피츠로이까지 다녀올 수 있으면 좋겠다

 

엘찰튼에서 바릴로체까지 바로 가려고 했는데

태규씨가 로스안티고스와 칠레 국경인 칠레치코 근처에

까레라 호수안에 마블케이브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또 일본친구 유스케와 미카도 거기로 간다고 해서 몇 일 전부터 고민했다

대리석동굴은 위키트리에서 선정한 신기한 광경에 소개된 장소인데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우리도 합류하기로 한다

 

바릴로체까지는 1580페소인데 로스안티고스까지는 960페소나 한다

완전 비싸지만 이미 가기로 마음먹은 이상 눈딱감고 결재한다

버스비 완전 비싸......T..T

유스케는 돈이 없어서 로스안티고스까지 가는 버스표를 카드로 샀다

 

문제는 그다음 마블케이브를 보고 칠로에섬으로 바로가냐 아니면 바릴로체로 가냐이다

고민하다가 우리는 아르헨티나 페소가 없어서 칠레쪽으로 이동하는 걸로 결정했다

근데 칠레치코에서 뿌에르또 이바녜스까지 페리타고

이바녜스에서 차이텐까지 버스타고

차이텐에서 께욘이나 까스트로까지 페리를 타야하는 상황적인 상황이다

그리고 이건 내가 조사한거고 실제로 페리가 있는지 버스가 몇시에 있는지는 모르겠다

한번 부딛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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