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더꿈에그리던

20150426 SALTA -> SAN SALVADOR DE JUJUY

santiaga 2015. 4. 29. 22:47

아침에 화장실 다녀오느라 몇 번 왔다갔다했더니 잠이 깼다

간만에 매운걸 먹어서 그런가 유통기한이 1년이나 지난 라면을 먹어서 그런가???ㅋ

이런 날은 좀 늦게 까지 푹 주무셔주셔도 되는데.....T.,T

 

다시 깜박 잠이 들었다가 눈을 뜨니 벌써 9시 반이다!!!!!

체크아웃을 10시까지 해야해서 또 부랴부랴 짐을 정리해본다

체크아웃을 하고 나는 로비에 앉아 블로깅을 시도하고

우깡이는 동네마실을 나갔다

 

 

큰형님이 커피마시자고 연락이와서 광장으로 가본다

와이구야~~~ 내가 반고흐 가페에 앉아서 커피도 다 마셔본다 출세했다!!!!!!

사실 나는 원두를 들고 다녀서 카페에 갈 일 잘 없었기는 하다.....

큰형님이 아르헨티나 여자들이 좋아하는 무슨 커피를 먹어보라며 주문해줬는데

나는 한국 여자라서 그런지 별로 내 입맛에 안맞더라니....

연해도 너~~~~~~무 연해......

 

 

 

커피를 한잔 마시고 또 큰형님이 점심먹으러 가자고해서 백화점으로 간다

오늘은 아르헨티나 선거날이라 거의 모든 가게가 다 닫혔다며

만만한 백화점으로 데리고 갔다

살타에서 백화점도 다와보고 또 출세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로치면 푸드코트같은 곳인데 여러음식점 중 나는 고기를 먹는다

 

 

아르헨티나에서 먹는 비페데초리소!!!!!!! 맛있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이제 우리는 후후이로 간다

큰형님이 터미널까지 태워주겠다고 하신다

헐!!!!!!!!!!!!!!!!!!!!! 이 분은 천사인가!!!!!!!!!!!!!!?!??!?!?!?

좋은 만남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호스텔에서 짐을 찾아 차에 실었는데 가방이 어찌나큰지

뒤에 트렁크가 다 안닫히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를 타고 버스터미널까지 배웅을 받고 인사를 하고 헤어진다

이렇게 황송할때가!!!!!!!!!!

후후이가는 버스가 2시 반에 있어서 차표를 산다

 

짐을 싣는데 또 팁을 달라고 한다

그냥 짐을 내가 싣고 팁을 니한테 안주면 안되나???!?!?!라고 물어보고 싶다......

또 10페소를 삥뜯기고 짐을 실을 수 있었다

왜 때문에???????

아르헨티나 전체가 그러는건 아니고 살타하고 후후이만 그러는겨!!!!

 

 

차는 출발하고 톰크루즈가 나오는 영화를 틀어주는데 나는 잠와서 잔다

차가 몇 번의 정류장을 지나 4시반에 후후이에 도착했다

터미널이 엄청 크고 좋다

 

 

인포에가서 호스텔을 추천받는데 다른곳은 듣보고

클럽호스텔은 검색중에 본곳이라 가보기로 한다

호스텔까지 걸어갈 수 있냐고 물어보니

여기는 새터미널이고 센트로에서 멀어서 택시나 버스를 타란다

택시는 넘비싸고 버스타기 도전!!!!!

동네 사람들에게 물어서 센트로 가는 버스를 탔다

버스로 가는 길이 한참 걸린다

 

 

병원앞에서 내려달라고 기사님에게 이야기했더니 광장에 내려준다

방향을 잡고 호스텔까지 가는데 2블럭 반인데 빗길을 걸어가니 팔이 또 빠질 것 같다

 

 

빈 침대가 있고 갂아서 2박에 230페소에 있기로 한다

6인 도미토리인데 아무도 없어서 우리끼리 1층을 쓰기로 했다!!!!!

브라질 이후로 간만에 만나는 3층 침대다 

 

내일 우마우아까 투어를 가야 되는데

오늘 선거날이라 투어사가 다 문을 닫았다

호스텔에서 제시하는 투어비는 넘 비싸서 못하겠고

혹시나 센트로 주변을 찾아봐도 여행사를 못찾겠다

 

광장에 있는 인포 직원에게 우마우아까 어떻게 가냐고 물어보니

그냥 버스타고 갈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내일은 우리끼리 우마우아까와 푸르마마르까를 다녀오기로 한다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살타에서 후후이를 투어로 다녀올껄 그랬나 하는 후회도 있지만

지금 나는 후후이에 있으니 내일 여행을 어떻게 해야할지를 먼저 고민해야한다

 

 

오늘 저녁은 우깡이가 아침에 마트에서 산 반달빵과 샐러드

카파야테에서 사온 로제와인을 먹기로 했다

이곳에 동양인은 우리밖에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호스텔 사람들이 우릴 신기한듯 불쌍한듯 보고있다

 

저녁먹고 씻고 일기쓰고나면 매일매일 12시다

텔레비전도 안보는데 시간은 왜이렇게 빨리가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