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더꿈에그리던

20150427 SAN SALVADOR DE JUJUY <-> QUEBRA DE HUMAHUACA

santiaga 2015. 4. 30. 00:14

아~~~~~~ 피곤하다 놀러왔는데 왜 이렇게 피곤한거고????

 

오늘은 우마우아까와 푸푸르마르까를 둘러봐야하기 때문에

8시에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선다

 

인포에서 알려준곳에 가니 온갖버스들이 다 선다

몇 개를 물어물어 새터미널가는 버스를 탔다

이 버스는 마을을 한바퀴 돌고 터미널옆 큰길에 내려줬다

덕분에 시내구경한번 잘했네!!!!!

 

 

근데 이 버스는 터미널 앞에 바로 내려주는게 아니고

허허벌판에 내녀줘서 육교를 지나 터미널까지 좀 더 걸어간다

 

 

 

터미널에 가니 후후이행 버스가 바로 있어서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었다

이 버스는 굽이굽이 산길을 돌아돌아 우마우아까를 지나 국경까지 가는 버스다

 

 

우마우아까까지 가는 길이 너무 예뻐서 잠 들 수 없다

신기한 알록달록 색깔의 산들이 셔터를 누르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게 만든다

 

 

 

 

 

두시간쯤 뒤 버스가 우마우아까에 도착하고 미라도르를 가기위한 방법을 알아본다

처음에는 시내에 있는 미라도르에서 알록달록 산 모양이 보이는지 알고

그리가려고 했는데 인포에 몇 번 물어보니 차를 타고 꽤 가야하는 거리다

 

그래서 인포에서 알려준 2개의 여행사로 갔는데

한군데는 문을 닫았고 한군데는 내일 투어가 있다는 것이다!!!!!

 

헐!!!!!! 그래서 다시 인포로 가서 다른 방법이 없겠냐고 물어보니

다리쪽에 가면 콤비가 있다는 것이다

뭔지 이해가 안됐는데 막상 다리쪽으로 걸어가니

트럭같은 차를 탄 아저씨들이 어디가고 싶냐고 묻길래

사진을 보여주면서 미라도르요 하니 2시에 출발할꺼고 1인당 100페소라고 한다

 

우리는 돈이 없어서 아저씨에게 갂아달라고 했다

두명이서 100페소하면 안되냐고 했더니 그럼 트럭뒤에 타라는 것이다

좋다고 게안타고 이야기하고 2시에 다리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진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푸르마마르카가는 버스가 4시에 출발한다는 거다

미라도르를 갔다오면 족히 3시간은 걸린다고 하는데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한다

그래서 푸르마마르카를 포기하고 미라도르로 가기로 한다

몇 번이나 터미널과 인포를 왔다갔다한 보람이 있어야 할낀데!!!!!

 

 

아직 시간이 한시간 정도 남아서 선인장과 사진찍고 근처 시장을 한바퀴 돌고

그래도 시간이 남아서 광장주변 쇼핑거리를 어슬렁거려본다

 

 

 

 

 

 

그래도 시간이 남아서 공원에 앉아서 쉬다가 다리로 가본다

기다리는데 혹시나 안오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버스가 왔고 트럭 뒤에 앉았다

 

 

앞에는 4명의 서양잡것들이 앉아있다

차가 출발하면서 너무 즐겁고 신나서 사진도 찍고 즐기다가

 

 

점점 차가 산으로 올라가면서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짐칸에 앉은 우리는 궁디가 아파오고 온몸이 자동 쉐이킹이다

점점 힘들고 지쳐진다...... 아이고 궁디야........

그래도 경치가 완전 너무너무 예뻐서 눈은 즐겁다

저렴하게 갈수 있으면 이따위 불편함 따위는 참을 수 있다ㅋㅋㅋ

 

 

한시간정도 비포장길을 달려 미라도르 앞에 도착했는데 완전 예쁘다

진짜진짜 예쁘다!!!!!

 

여기가 진짜 죽기전에 와봐야할 신비로운 여행지로 선택되어야 한다

까레라호수는 정말 아름다웠지만 대리석동굴은 정말 실망스러웠는데

여기는 진짜 보고있어도 사진찍고 있어도 신기하고 신기하다

우깡이도 만족 나도 만족!!!!!!!

푸르마마르카도 가면 좋겠지만 오늘 본 것 만으로도 만족한다!!!!!!!!!!!!!!

 

더 앞쪽까지 트래킹길이 나있는데 가볼라니 힘들것 같고 안가자니 섭섭하다

그래서 좀 내려갔다가 내리막 길이 장난 아니길래 그냥 포기하고 다시 올라오는데

고산이라 그런지 다 올라오고나서 의자에 앉아서 구토가 나오더라니......T.,T

저 서양잡것들은 어째 힘도 안들이는 것 같이 걸어갔다오는가 몰라.......

아고~~~~~대다~~~~~~

 

 

 

 

 

 

 

운전기사가 3시 반까지 오라고 했는데 정작 운전기사는 어디간거고????

기다리는 동안 온갖 우낀포즈로 사진찍기에 도전하고

 

 

 

또 저쪽에서는 차키를 두고내렸는데 문이 잠겨가지고 막 열고있는 희한한 상황이다

30분 정도 시루더니 차문을 열었고 모든 사람들이 박수로 환호한다

 

좀있으니 우리기사도 오고 다시 후후이 시내로 고고씽!!!!!!

미라도르로 올때 트렁크에 앉았던 우리가 부러웠던지

서양잡것들이 내려갈때는 자기네들이 트렁크에 타도 되겠냐고 공손하게 물어본다

아이구!!!!!! 그럼 돼지 왜안돼!!!!!! 뒷자리가 얼마나 불편한데 너거도 앉아봐!!!!!ㅋㅋㅋ

 

완전 감사하게도 50페소낸 우리는 실내에 앉아서 편하게 잠까지 자면서 내려온다

 

 

다내려오고나서 힘들었는지 다들 얼굴표정이 안좋구만!!!!!

어쨌든 그라시아스!!!! 차오!!!!!!

 

터미널로 돌아와 후후이 가는 버스시간을 알아보니 5시에 있단다

 

 

그래서 바로 득하고 출출해서 엠빠나다를 사먹어본다

3개에 10페소라는 완전 착한 가격인데 맛도 좋다!!!!!!

개가 불쌍하게 내앞에 앉아서 한입달라고 하지만

야야~~~~ 내묵을 것도 모자란다..... 미안하다.....

 

 

조금있으니 버스가 도착해서 타고 또 잔다

 

 

또 감사하게도 이 버스는 새터미널에 안내려주고

구터미널 앞에 내려줘서 걸어갈 수 있다

숙소로 가는데 시장에 닭고치를 팔고 있길래 지나쳤다가

혹시나 물어보니 1개에 천원이라고 한다

그래서 한 개씩 사먹는데 와우~~~~~~

이건 천국의 맛인가봉가!!!!!!!!!

너무 맛있어서 10개 달라고 했더니 아줌마 입이 귀에 걸린다

 

 

닭고치가 식을까 얼른 숙소로 돌아와 후라이판에 올려서 조금더 따뜻하게 해서

카파야테에서 샀던 비노랑 함께 먹으니 완전 꿀맛이구나!!!!!

 

여행에서 보는거 먹는거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데

오늘은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날이다!!!!!

이렇게 아르헨티나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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