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더꿈에그리던

20150425 SALTA <-> CAFAYATE

santiaga 2015. 4. 28. 13:50

오늘은 카파야테로 투어가는 날이다

아르헨티노들은 이곳을 카파쟈테 또는 카파샤테로 발음한다

뭐 발음을 어떻게 하든 투어는 시작된다

7시에 온다는 버스는 남미타임에 맞게 조금 늦게 숙소앞에 왔고

버스에 타니 오늘 투어를 할 관광객들이 먼저 타고 있다

 

 

올라로 인사를 하고 출발하고 밀린 일기를 쓰다가 멀미나서 곧 잔다

버스로 한시간쯤 달렸나 휴게소에 한번 정차한다

 

 

그리고 다시 독일마을로 고고씽~!

이곳을 왜 오는지는 스페인어를 잘 못알아들어서 이해 못했지만

막상 도착하니 마을 아줌마가 이곳이 옛날 기차역이었다고 말해준다

지금은 15가족이 산다고 이야기 해줬다

 

 

다시 차는 카파야테로 달리기 시작하는데

주변 경치가 좀 쩐다

이런 지형은 터키에서도 봤지만 봐도봐도 신기하다

 

꼰차스 협곡에 내려 사진을 찍고 다시 버스탄다

 

 

 

그리고 이과수에만 있는지 알았던 악마의 목구멍과 원형극장을 간다

 

 

 

 

가이드아저씨가 재밌게 사진찍는 걸 가르쳐줘서

모두다 똑같은 포즈로 사진찍어본다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뜨레스 끄루세스라는 곳에서 주변 경치를 봤는데 너무 아름답다

근데 뜨레스 끄루세르는 3개의 십자가 또는 3개의 교차로 쯤으로 해석될 수 있는데

십자가나 교차로는 없다.........

이때쯤 날이 밝아져서 예쁜하늘과 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 카파야테까지 가는 길에 두꺼비돌, 타이타닉돌 오벨리스크돌등

신기한 모양을 한 바위도 볼 수 있다

주변 경치는 정말정말 아름답다!!!!!

 

 

 

 

 

12시 반쯤 카파야테에 도착해서 쇼핑할 곳으로 인도해준다

그닥 별 살껀 없어서 구경만 하고 나온다

 

다음으로 점심먹으러 식당으로 갔는데 메뉴가 85페소인데

우린 안먹고 시내구경을 다니기로 했다

가이드가 그러면 3시까지 교회앞으로 오라고 한다

앗싸!!!!!! 근데 광장주변 센트로를 걸어다녀봐도 특별히 볼 건 없다

 

 

길에파는 엠빠나다가 맛있어 보이길래 물어보니 착한가격 5페소라 두 개씩 먹는다

 

 

시장구경하고 공원에 앉아서 론리를 보니

이곳에 와인맛이 나는 아이스크림을 판다고 한다

그래서 가보니 론리에 나와있는 집은 문을 닫았고

맞은편에 열려있는 곳으로 가서 한 개 사먹어본다

 

 

그리고 약속시간이 다 돼서 공원으로 갔더니

아까 카파야테로 자전거로 오던 여행자가 공원에 앉아서 쉬고 있다

대단합니다!!!!!

 

 

버스를 타고 마지막 방문지인 보데가로 간다

보데가에 대한 설명따윈 필요없고 어서 와인시음이나 하러 가자고!!!!!!ㅋ

그래도 이곳은 큰 오크통이 있어서 관광객들이 사진찍기에 만족스럽다ㅋ

 

 

이곳의 유명와인을 3개나 시음하게 해줬는데 완전 좋다!!!!!

 

한국에선 4천원~6천원 사이의 와인을 먹을 수 없는데도

가난한 배낭여행자는 이 돈을 쓰기에 아까워진다......

그래!!!!!! 카파야테가 아니면 마실 수 없으니

마음을 활짝열고 용기를 내서 마셔보자고!!!!!

 

 

 

돌아오는 길에 가이드가 마지막으로 야마와 사진찍는 곳으로 안내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졸귀야먀!!!!!!!!!!!!!!!!!!!!!!!!!!!!!!!!!!!!!!!!!!!!!!!!!!!!!!!!!!!!

핸드폰 셀카로 야마와 셀카찍기를 시도해보지만 이놈이 만만하지가 않다

그래도 우깡이는 완전 성공했는데 가이드가 니 얼굴표정이 야마랑 똑같다고 놀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젠가 나도 성공해볼테얏!!!!!

 

 

진짜 마지막으로 아르헨티나 지도라며 찍으라고 버스를 세웠다

귀찮아서 내리지는 않고 차에서 보니 진짜 비슷하긴 하다

 

 

이제 본격적으로 살타로 돌아갈 시간이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잘시간이다.....

한참 자다가 화장실 가고 싶어서 더 이상 잠들 수 없는 상황이다

근데 주변경치를 보니 완전 아.름.답.다.

열심히 사진으로 담아보려하지만 마음만큼 잘 되지는 않고 몇 개만 건진다

 

 

 

호스텔로 돌아와서 오늘도 저녁약속을 했기 때문에 큰형님에게 연락을 한다

오징어볶음 먹으러 오라고 해서 택시를 타고 달려간다

오징어볶음은 이미 소연씨와 큰형님 배속으로 들어갔고 우린 제육볶음을 먹었다

완전 이 아저씨 정체가 뭔지 완전 요리도 잘한다!!!!!!! 짱맛있다!!!!!!!

마지막으로 유통기한 지난 라면까지 먹으니 완전 만족!!!!!!!!

또 중동지역 요리라며 몇 개를 내주셨는데 내 입맛에는 안맞아서 그냥 보는걸로 만족

 

 

저녁을 먹고 살타 야경을 구경하러 산베르나도 언덕에 올랐다

확실히 낮에보는 것 보다 야경이 더 예쁘다

가로등과 집불빛들이 반짝반짝 아름다운 살타의 야경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