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29 SAN PEDRO DE ATACAMA

으........... 한국에서 온 전화 때문에 새벽 4시반에 눈이 떠졌다!!!!!!!

평소라면 무음으로 해놓고 자는데 오늘은 왜 그냥 잤을까!!!!!

어제 조금 일찍 잔 탓인지 더 이상 잠은 안와서 검색하고 논다

너무 일찍 일어난게 억울해서 다시 잔다

다시 눈을 뜨니 9시 반쯤이고 이대로 계속 자는건 시간이 아까워서 블로깅한다

모닝커피 한잔과 함께 정원에 앉아있으니 참 좋은데 이 좋은 느낌을 방해하는

흡연자들!!!!!!! 진짜 목조르고 싶다!!!!!!

 

 

다행히 와이파이는 느리지 않아서 블로깅을 할 수 있는게 다행이다

좋은 상태라면 한 개 올리는데 30~40분이면 되는데

1시간이나 걸리지만 돼는게 어디야!!!!!!

 

우깡이는 컨디션이 안좋은지 계속 쉰다

얼른 회복 되어야 할텐데.....

앞으로 더 높은 곳으로 가야하는데 걱정이다

안아파야할낀데.....

 

다행인건 달의 계곡 투어가 3시부터 시작해서 오전 시간 내도록 푹 쉴 수 있다는 거다

 

오전에 투어를 갔던 룸메가 돌아왔는데 어땠냐고 물어보니

경치는 완전 좋았는데 해발 4300까지 갔다며 너무 추웠다며 -10도 였다며....

어제 우깡이가 준 핫팩을 너무 유용하게 잘썼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우깡이에게 고맙다고 이야기 하라고 했더니

착하게도 한국말로 어떻게 하냐고 물어봐서 감사합니다를 가르쳐줬다

기특한 서양잡것이다

 

우유니 입장료를 볼리비아볼로만 내야된다는 광록이와 블로거들의 말을 들어보니

일리가 있어서 -우유니는 볼리비아에 있으니까 - 볼리비아볼로 환전해서 가기로 한다

몇집물어봤는데 보통은 110페소를 1볼에 바꿀수 있다고 한다

그중 젤 싼 아저씨가 105페소에 해주겠다고 해서 2200페소를 210볼로 환전을 했다

 

 

투어회사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으니 버스가 오고 관광이 시작된다

 

 

빨간색 포드차인데 음성지원이 된다

너무너무 신기했는데 웃낀건 이 차가 아저씨가 하는 말을 차가 못알아 듣는다는 거다

아저씨가 무슨무슨 노래 틀어줘 했는데

기계가 니 무슨말 하는지 모르겠는데 라고 말해서 다들 빵 터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 번의 시도만에 음악이 나왔는데 가이드가 "예스"하고 소리치더라

 

 

 

 

죽음의 계곡, 소금 계곡, 원형극장, 세 마리아상 등등 볼거리 관광을 한다

가이드보러 우리가 학생이라고 했는데도 입장료를 일인당 2500페소나 받아갔다

학생이면 1500페소 아니냐고 했더니 모두다 2500페소라고 한다

투어비는 작게받고 입장료를 많이 받아서 챙기는건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

투어는 그냥 그렇다 그렇게 좋지도 또 그렇게 싫지도 않다

기록을 남겨야하니 최대한 사진을 많이 찍어본다

 

 

 

 

 

 

 

마지막으로 빅듄에 앉아서 해지는걸 보는데 이것도 뭐 그냥 그렇다

이때까지 좋은걸 넘 많이 봐서 그런것 같다

 

 

 

 

 

 

어떤애가 갑자기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우깡이의 물병을 달라고 하는거다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물병에다가 싸겠다는 거다

헐!!!!!!!!

포커스를 잘 맞출수 있겠냐고 물어보니

자기는 잘 할 수 있다고 소리친다

그래 넌 잘 할 수 있을꺼야 라고 이야기 해줬다

자동차 뒷자리에서 한참을 쉬를 한다

와이구야 마이도 참았는갑다

오줌을 어떡할꺼냐고 여기다가 버리라고 하니

안된다며 여긴 자연이라며 버릴수 없다고 한다

내릴때 가지고 내리더라.......

조금 우꼈는데 웃을 수 없는 사뭇 진지한 상황이라는게 느껴졌다

 

오늘 우깡이는 두명의 여자를 살렸다

첫번째는 룸메여자에게 핫팩을 줘서 살렸고

두번째는 화장실 급한 여자에게 물병을 줘서 살렸다

 

그래도 다 내려와서 동행들 기다린다고 찍은 마지막 사진이 감동을 준다

해가지는 쪽 반대편이 더 예쁜 것 같다

 

 

고산에 와서 그런건지 이상하게도 식욕이 없다

아침도 점심도 먹지 않았는데 배가 고프지 않다

앞으로 고산에서 살까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녁을 뭘먹을까 하는데 우깡이가 죽을 먹자고 한다

오!!!!!! 완전 좋은 생각!!!!!!!

 

내일은 우유니를 통과해서 우유니 마을로 가는데 안아프고 잘 갔으면 좋겠다

해발고도를 한꺼번에 많이 올리기 때문에

몸이 얼마나 빨리 적응하고 잘 버텨주느냐가 관건이다

만약을 위해서 각자 물 6리터 한병씩 초콜렛 한 개씩 샀는데

남은 칠레돈마저 딱 떨어지게 써져서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