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더꿈에그리던

20150501 UYUNI

santiaga 2015. 5. 3. 03:30

 

아침에 일찍 눈이 떠진김에 일어나서 블로깅을 한다

여기 와이파이가 별로라고 몇몇 블로거들이 이야기 하던데

우리는 바로 리셉션 위에 방이라서 그런지 와이파이가 완전 빵빵하다

나는 침대에서 와이파이하면서 뒹굴거리는걸 좋아하는데 딱 좋다!!!!! 완전 좋다!!!!!

 

투어시간이 다 되어서 투어사 앞으로 가니

각각의 여행사 앞에 투어를 떠나려는 사람들로 복작거린다

우리도 같이 투어하는 그룹을 만나서 인사를 한다

가위바위보 복불복으로 차에 앉는 자리를 정했다

우깡이가 이등이지만 젤 앞자리 난 삼등이라 운전사 뒷자리에 앉았다

 

 

 

차에 타니 가이드가 인사를 하고 호세라고 한다

어떤 사람이 어제 사장이 졸리 가이드라고 했다고 한다

그런가????? 그래서 내가 졸리가 아니고 왜 호세냐고 이야기 했더니

이 놈시키 기분이 나빴나보다

 

차를 타고 우유니 마을 외곽으로 1분정도 차를 타고 나갔는데

바로 쓰레기장이다 내 말은 진짜 쓰레기장이라는게 아니라

그냥 외곽에다가 쓰레기를 버리는 건지 온통 쓰레기로 덮여있다

인도같다.............헐.......!!!!!!

 

그리고 처음으로 우리를 데리고 간 곳은 기차무덤이다

음.......뭐지????? 왜 이렇게 썰렁하지??????

근데 눈으로 보는 것보다 사진은 그럭저럭 게안케 나온다

 

 

다음은 꼴차니 마을이다

가는 중간에 야마가 있어서 사진찍어 본다

 

 

 

사람들이 아침에 내가 한말에 가이드가 기분이 나쁜 것 같다고 해서

가이드에게 가서 너거 사장이 어제 사람들한테 졸리 가이드라고 했는데

아침에 호세가 와서 내가 그렇게 말한거다

기분 나빠하지 마라 나는 가이드가 호세든지 졸리든지 별로 안중요하다

내가 하는 말 이해하느냐??? 라고 이야기 했는데

이새끼 니가 하는 말 잘 이해 못하겠다고 조금만 알겠다고 한다

내 스페인어가 그렇게 구리냐고 했더니 그렇단다

내가 답답하고 화나서 가슴을 주먹으로 치고 있으니까

스페인어 잘하는 쟤 데리고 와서 이야기하란다

아~~~~~~~~~~~~~~~~~~~~~~ 진짜 욕나오는 걸 간신히 참았다

그래도 게스트가 자기나라 말로 화해모드로 이정도 이야기 하는데

니는 진짜 프로페셔널 아니네!!!!!!!!!!!!!! 니도 성격이 내마침 더럽는가베!!!!!!!!!

협상결렬!!!!!!!! 나도 니랑 오늘 투어에서 잘 지내볼 생각 없다!!!!!!!!!!!!!!!!!

 

콜차니는 마을이라기 보다 관광상품 파는 곳같다

박물관이라해서 들어갔는데 어색한 웃음만 나온다......쩝......

그래도 우깡이는 색깔이 멋진 모자를 깍아서 20볼에 샀다

 

 

다시 차를 타고 염전으로 간다

여기는 진짜 염전인지 관광용으로 만들어 놓은 곳인지 알 길이 없다

일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관광객들만 사진찍기에 열중하고 있다

우리도 일행중 한분이 아주 열정적이게도 감독을 자처하셔서 사진찍기에 돌입한다

재미지다!!!!!!!!! 우리는 우리끼리 잘논다!!!!!!

 

 

근데 내가 상상했던 우유니가 아니라서 뭔가 실망감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여기..... 그냥....... 대리석 동굴 느낌이난다.........

눈으로 보는 건 별론데 사진을 찍으니 잘나오는.......

이런 우유니에 대한 사진들을 보고 내가 기대하는게 너무 많았나 보다

역시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법이다!!!!!

 

물고기 섬에 도착해서 또 설사가 나는 것 같아서 화장실을 가려고 했는데

여기 화장실을 쓰려면 입장권을 사가지고 오란다

그래서 포기하고 참기로 한다

밥을 먹고 죽을 것 같아서 화장실로 갔는데 다행히 지키고 있는 사람이 없다

 

 

가이드가 점심 먹는동안 우리는 우리끼리 사진찍기에 돌입한다

우끼고 재미있고 미친것 같고 그런 복합적인 느낌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발 동영상이랑 사진들이 잘 나와야 할텐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이드가 밥을 다 먹고 이제 본격적으로 마른땅에서 컨셉사진을 찍는다

역시 전문가가 찍어주니까 사진이 잘찍힌다

그전까지는 어제 자기가 2박 3일 투어갔다왔다면서 피곤하고 힘들다더니

역시 호세라며 사람들이 추켜세워 주니까 웃는 얼굴을 보여준다

 

 

 

 

 

 

 

 

소금호텔로 바모스!!!!!!

 

각 나라의 국기 앞에서 사진만 찍고 바로 물웅덩이 있는 곳으로 선셋을 보러 간다

 

 

멀다고 했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그렇게 멀지는 않네.....

막 해가 지고 있다 아름답다 아름답긴 한데 그렇게 막 너무 아름답지는 않다

그래도 희한한건 실제 눈으로 보는 선셋이나 주위 풍경들보다 사진이 잘나온다는 거다

물에 비친 반영사진을 찍고 점샷도 찍고 재미지다

 

 

 

 

가이드는 점샷 사진을 찍어주더니 춥다며 차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내가 옷이 더 없냐고 물어보니 없단다 뭐지????????

분명히 저녁에 추운지 알았을텐데 옷을 안가지고 왔어???????

그래서 일행 중 한분이 핫팩을 가이드 몸에 4개나 붙여주고

사진찍어 달라고 이야기 했다

아니 무슨 게스트들이 가이드 비위를 맞춰서 투어를 해야하나?????

참 어이없다!!!!!!!

그래도 찍혀 있는 사진을 보니 사진은 참 잘나오네!!!!!

 

별까지 보고 오자고 이야기를 나눴으나

달이 거의 보름이라 너무 밝아서 별이 그렇게 많이 보이지는 않아 돌아온다

 

투어사 앞에서 선라이즈 투어를 할껀지 말껀지 이야기를 나누다가

갂아주면 하려고 했는데 그것도 안 될 것 같고

돈을 더 주면서까지 투어할 만큼 우유니에 흥미가 없어서 안하기로 한다

 

내가 흥미 있는 것은 차라리 시계탑 앞에 있는 햄버거다

역시 맛있다!!!!!!!

 

두통이 있어서 약먹고 일찍 잔다

몸이 이제 고산에 왔는지 눈치 챈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