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02 UYUNI -> SUCRE

눈을 뜨니 7시 반이다

칠레나 아르헨티나 보다 1시간 느려서 그런지 일찍 눈뜨는 것 같다

와이파이를 시도했으나 안된다

침대에서 뒹굴하다가 심심해서 혹시나 비번을 바꿨나 리셉션에 물어보니 역시 바꿨다

우리방 와이파이는 정말 짱인것 같다!!!!!!!

 

어제 수크레에있는 한 선교사님께서 맛있는 한식을 대접해줬다는 광록이의 말을 듣고

내일 아침 일찍부터 쏴서 수크레로 갈까 하다가 10시간이나 걸리는 험한 일정이므로

그냥 야간 버스타고 가기로 결정했다 자면서 가면 그나마 짧게 느껴지니까.....ㅋ

수크레에 도착하면 일요일인데 선교사님이 계시면 예배를 드릴 수 있으니까 좋겠다!!!!!

 

체크아웃 시간은 11시 이고 야간 버스 시간까지는 많이 기다려야 돼서

그냥 레이트 체크아웃을 하기로 한다

얼마냐고 물어보니 100볼을 다 달라고 해서 놀란 눈으로 보고 있으니 80볼만 달라고 한다

그러면 그냥 그돈으로 밥사먹고 밖에서 놀까 하다가 그냥 숙소에서 쉬기로 했다

와이파이도 빵빵한께 그래 뒹굴뒹굴 해보자!!!!!!!! 퍼져있자!!!!!!!!!

 

선라이즈 투어 다녀오신 분들을 방앞에서 만나서 어땠냐고 물어보니

좋았는데 너무너무 추웠다고 한다

그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물에 비친 별이 안보였다며.......

선라이즈는 날씨 좋은 날에 해야되겠다고 한다

이 말을 들으니 안가기 더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물에 비친 별을 보고 있으면 진짜 우주에 있는 기분이 들긴하겠다

 

침대에서 빈둥거려보다가 배가 고파서 시장으로 나간다

살테냐 아줌마가 지나가길래 한 개씩 사먹어본다

분명 고수가 들어갔는데 맛이 나쁘지 않다!!!!!!!!!!

 

 

 

오늘은 길거리 음식을 섭렵해보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처음보는 파는 과일을 팔길래 물어보니 칠리모야라고 했던가??? 잘 모르겄다ㅋ

동남아 과일 맛이 나서 함 사본다

 

 

또 그 옆에는 야마고기와 옥수수를 팔길래

으잉???? 야마고기 하는 호기심에 한번 사먹어본다

분명 고수가 들어가서 맛이 없다 그리고 옥수수알은 완전 크고 퍽퍽하다!!!!!

토마토 피칸테 소스에 섞어서 먹는데 먹을 만한데 맛있는 맛은 아니다

남길 수는 없고 너무 받치는 맛이라 사이다와 함께 거의 삼키고 개도 좀 줬다

 

 

그리고 시장을 한바퀴 돌아 나온다

 

 

길에 파는 생과일 주스도 맛있다

이런게 진짜 생과일 주스지!!!!!!!

설탕이 하나도 안들어간 시큼한 오렌지 맛ㅋㅋㅋㅋㅋ

 

 

6 de octubre라는 회사가 우유니에서 수크레까지 직행으로 간다다

버스도 2층버스라 신뢰감은 있지만 분명히 직행은 아닐꺼지만 까마로 산다

칠레 아르헨티나에 있다가 볼리비아에 오니 10시간 버스가 까마가 100볼 밖에 안한다

한국돈으로 15000~16000원 정돈데 이정도면 충분히 까마를 누려도 될 것 같다

 

 

 

아르세 광장 앞으로 오니 아줌마가 주전부리를 팔고 있어서 사본다

 

 

집으로 오는 길에 기차역에 들러 사진을 찍고 집으로 온다

 

 

우깡이는 아프다며 자고 나는 씻고 빨래한다

해가 짱짱한게 빨래 널어놓으면 참 잘마르겠다!!!!!

 

 

토레스델파이네에서부터 만났던 일본인이 론리를 읽어보라며 건냈는데

나도 모르고 있는 재미있는 사실이 있어서 깜짝놀랬다

역시 한국의 섬유산업은 지구반대편인 볼리비아까지 수출되는구나!!!!

자기도 읽다가 놀래서 내한테 가지고 왔다고 한다ㅋㅋㅋㅋㅋㅋㅋ

 

 

좀 있다가 일본인 부부가 헤어지는 인사를 하러 왔고

 

 

시계탑 앞에 햄버거집에 오늘은 꼭 뽀요를 먹을꺼라며 갔지만

문은 굳게 닫혀있어서 그냥 오고 배가 안고파서 사이다로 저녁을 때웠다

비정상회담을 연속으로 4편을 보고나니 8시 20분이다

짐챙기고 터미널로 가야겠다

 

아르세 거리를 걸어서 버스터미널로 간다

우유니는 관광지라서 그런지 밤에 돌아다녀도 안전한 느낌이다

 

 

버스터미널에는 수크레로 가려는 여행자들로 북적인다

우깡이는 세미까마 자리라서 2층으로 나는 까마라 1층으로 탄다

무사히 잘 수크레에 도착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