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내린 비 때문에 더 이상 잘 수 없었다
어제 타프가 밤새 바람에 펄럭거려 시끄러워서 잠을 못자서
아예 비가 안오길 바라면서 텐트만 치고 잤는데 새벽에 비가오고 난리네........
짐을 챙겨서 차에 올랐다
우깡이가 비를 피하자며 새벽에 그렇게 비크를 도망치듯이 빠져나왔다
그리고 이름도 제대로 읽을 수 없는 K마을에 있는 캠핑장으로 왔다
잠깐만 눈을 붙이자며 잤는데 눈을 뜨니 11시 반이다 헐!!!!!!!!!!!!!!!!!!!!!!!!!!!!!!
정신을 차리고 스카프타펠 국립공원으로 간다
경치가 좋은 곳이 있으면 커피나 한잔할까 이야기 했다가 라면 끓여 먹었다
바람이 엄청 심하게 불어서 바람막이 없이는 좀 불가능한 상황이긴했는데.......
해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덜 익기는 했어도 완전 맛있는 맛!!!!!!!!!!!!!!!!!!!!!!!!!!!ㅋㅋㅋ
국립공원안으로 들어가니 왠 차들이 이렇게나 많은지
아이슬란드에 있는 차들이 이곳에 다 있는가 싶다
우리도 주차를 하고 스카프타펠요쿨을 보러 간다
평지로 된 트레일을 따라 20분 정도 걸으니 짜잔~~~~ 하고 빙하가 나타났다
아이슬란드에서는 평지를 걸어도 빙하를 볼 수 있네........대박!!!!!!!!!!!!!!!
모레노빙하는 완전 파랑색이었는데 스카프타펠빙하는 검정색이다
해변도 검정색 빙하도 검정색이다........ 화산지대라 그런가보다.....
빙하를 다 보고와서 지도를 보니 sel이라는 곳에 관광지 표시가 있어서 올라가본다
가는 길에 작은 폭포들도 만나고 sel에 가니 옛날 가옥이 있고
그 앞으로 skeidararjokull과 주변 경치가 너무 아름답게 펼쳐저 있다
그리고 이왕 산에 올라온 김에 svartifoss를 보러 간다
사진을 봤을때 주상절 리가 달려있는 폭포라서 엄청 신기했는데
실제로 보니 그냥 소소한 느낌.........
다시 산을 내려와서 차를 차고 오늘은 스카프타펠 캠핑장에서 숙박하기로 한다
일단 밥을 먼저 먹자며 밥과 된장국을 끓여서 깻잎한장과 함께 먹으니 꿀맛이다
밥을 먹고 3일 만에 샤워를 했다
원래는 샤워장 이용하려면 돈을 내야되는데
안내고 해서 그런지 찬물이 콸콸콸 쏟아져서 매우 당황스럽다
찬물이면 어떠랴 씻을 수만 있다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워하고 나오니 우깡이가 가자며..... 오늘은 가볼때까지 가보자며......
그래서 잠 안자고 다시 출발!!!!!!!!!!!!!!!!!!!!!!!!!!
스카프타펠 빙하옆에 있는 svinafellsjokull을 구경한다
이곳의 특징인지 밤이라 그런지 바람이 안불어서 어찌나 좋던지.........
요쿨살론으로 가는데 할인받을 수 있는 주유소가 있어서 들어갔는데
왠일인지 할인도 안되고 카드도 잘 안써지고 한바탕 소동을 벌인후에
만땅으로 다 넣으니 4660크로나가 나왔다 언제까지 버텨줄라나???????
얼마쯤 달리고 있는데 노을이 멋지게 내리고 있어서
사진을 찍었는데 너무 붉어서 어디서 불난줄 알았네......
완전 예쁘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뷰포인트에서 요쿨살론을 구경하고
비도 오고해서 그냥 차에서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