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13 SEYDISFJORDUR -> DETTIFOSS -> SELLFOSS -> VITI ->LEIRHNJUKUR ->HVERIR ->MYVATN

눈을 뜨자마자 주유소로 갔다

오늘은 다른 사람들이 일하고 있는데 어제 상황을 이야기하고

도와달라고 했더니 주인으로 보이는 아줌마가 종이를 보여준다

읽어보니 정상적인 상황인 것 같고

카드결재는 들어간만큼만 청구된다고 적혀있다 

무슨 이런 결재시스템이 다 있노?????

75만원이면 한국에서 큰돈이라고

이것 때문에 어제 잠도 못잤다면서 이야기 하니

걱정하지 말라고 게안타고 이야기해줘서 그냥 퇴장하기로 한다

그냥 뭔가 약간 허무하기도 하고 다행이기도 하고 그렇다.......ㅋ

 

 

1일 1요거트를 실천하기 위해서 마트에 들러 요거트를 사먹고 출발!!!!!!!!!

 

 

세이디스피요르드를 출발해서 에일스타디르를 지나

북쪽에 있는 데티포스로 차를 돌렸다

군데군데 여행자들의 발길을 잡는 폭포들이 나타나서 사진을 찍고

사진찍으러 가는데 안그래도 허리가 아파서 힘들구만

미끄러져서 엉덩방아를 찍어서 울뻔했다

 

 

 

아침도 안먹고 출발해서 운전해가다가 이름 모를 캠핑장에 들어갔는데

인디언집같은게 있어서 비를 피해서 라면을 끓여먹었다

오랜만에 맛보는 김치의 맛이라니!!!!!!!!!!!!

비록 건조 김치였지만 오랜만에 느끼는 김치맛이 참으로 맛있더만.....

 

 

데티포스를 향해가는 길에 안개인지 구름인지 꽉껴서

내가 어디로 가는건지 알수 없는 길을 가고 있는것 같다

 

 

북동쪽 링로드는 또다른 아이슬란드의 자연환경을 보여주는 것같다

 

 

 

1번 길을 따라 달리다가 시작된 비포장 864번길 30km 골이 흔들린다.....ㅋ

 

 

우깡이가 힘들게 운전해서 도착한 데티포스에서 관광을 시작해본다

오늘은 비도 많이 내리고 허리도 많이 아파서 관광하기 참 거시기 하지만

오늘이 아니면 기회가 없으니 악착같이 걸어다녀본다

우와~~~~~~~ 지형이 참 특이하다

폭포보다도 강이 흐르고 있는 지형이 더 멋있어서 눈이 더 간다

 

 

아이슬란드에서 폭포를 많이도 본다

이때까지 여행다니면서 본 폭포보다 아이슬란드에서 본 폭포가 더 많겠다ㅋㅋㅋㅋㅋ

그래도 식상하지 않는 이유는 폭포마다 모양이 다 다르니까??????

 

데트포스에서 상류쪽으로 1.4키로 걸어 올라가면 셀포스가 나온다

셀포스도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어서 너무 좋다

 

 

 

폭포구경을 마치고 비티분화구로 차를 돌린다

가는 동안에 보는 발전소도 신기하고 유황냄새도 신기하다

 

 

진흙구덩이를 걸어올라가면 맑은 물을 담고 있는 비티호수를 볼 수 있다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오래 있을 수 없었다

 

 

그 담으로 이름도 어찌 읽어야 되는지 모르겠는 leirhnjukur로 가본다

땅이 갈라져있고 땅에서 물이 끓고 있는 신기한 광경을 봤지만

너무 춥고 비가오고 허리가 아픈 관계로 얼른 차로 돌아왔다

 

 

 

그 담으로 찾아 간 곳은 흐베리르라는 곳인데 머드가 막 끓고 있고

유황성분을 포함한 수증기가 막 배출되는 곳인데 재밌는 사진 몇 장을 건졌다

 

 

 

미바튼 호수앞에 있는 캠핑장에 도착해서 텐트치니 벌써 9시다

 

 

이곳은 부엌시설이 따로 없고 비가 오는 관계로 텐트안에서 저녁을 해먹었다

처음에는 된장국에 밥 감자조림을 먹었는데

어쩜 먹어도 먹어도 배가 안불러서 라면을 끓여먹고

또 밥을 해서 먹었더니 게안아졌다

고기를 안먹어서 그런지 밥을 먹어도 배부른 느낌이 없다 T.,T

 

 

모카포트에 콜롬비아에서 사온 원두를 넣어서 만든 커피를 마시니

이곳이 천국인가봉가!!!!!!!!!!!!!!!!!!!!

 

커피를 마셔서 그런지 밤에 잠은 안오고 화장실을 가고 싶어서 밖으로 나왔더니

하늘이 조금 빨갛게 물들었네

미바튼 호수와 거기에 있는 오리들을 구경하고 나서야 참을 청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