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깐따다에콰도르

20160919 Santa rosa 목감기

santiaga 2016. 9. 20. 13:21

새벽에 개들이 미친 듯이 짖어대고

자동차 경적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잠이 깼다

시계를 보니 3시가 조금 넘었다

~~~~~~~~~~ 요즘 제대로 잠을 못자서 짜증이 난다

다시 잠들지 않고 편안하지 않아서 목사님의 말씀을 들었다

그러다가 다시 잠들고 알람소리에 눈을 떳다

지난주부터 활동물품 사는 것 때문에 신경을 써서인지

또 명절을 보내서인지 일어나니 편도가 부었다

......... 이런........... 목소리가 안나온다.........

 

일단 출근은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학교로 갔다

근데 교무실에 앉아 있으니 열이 빠짝 오르고

목이 더 부어서 앉아 있을 수 없었다

교장샘은 출장가시고 장학사샘이 있길래

사정을 말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쉬었다

화콜을 찾아서 한 개를 먹고 누워서 폐북으로 안부를 묻고

무한도전을 보다가 잠들었다

 

선영샘의 닭죽으로 저녁을 먹고나니 목이 좀 나아졌다

고맙게스리 닭죽도 끓여주고 몸둘바를 모르겠다

애정애정하다

 

 

 

오늘까지 에콰도르에 정착한지 5달이 됐다

정말 시간이 빨리간다

이제 한달만 더 있으면 휴가를 쓸 수 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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