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깐따다에콰도르

20170428 Santa rosa 밍가

santiaga 2017. 4. 29. 09:19

집에 에어컨 기사가 온다고 해서 기다리다가

학교를 조금 늦게 출근했다

 

오늘은 밍가와 학교소독을 한다고 한다

밍가가 뭔가 했더만 봉사활동을 말하는데

학생들에게 수업을 하기 전에

학교 대청소를 시키는걸 말한다

체육시간에 말안듣는 학생들에게 종종 써먹으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무실에 앉아서 샘들은 수다를 떨고

나는 스페인어를 공부했다

샘들이 하는 말이 100% 다 들리기를 바라면서

오할라!!!!!!!!!!!

 

 

그 중 욘샘이 동양사람들은

왜 눈이 작은가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제일 동쪽에 있어서 해가 먼저 떠서

그걸 먼저 보면서 눈을 찡그리게 돼니까

눈이 찢어졌을껏이다 라며

나름 이유있는 대답을 했는데

순간 떠오르는 반증이 있었지만

스페인어로 말하지 못해서

그냥 닥치고 있어야 했던

물론 그 말도 일리가 있지만

동양이 동쪽에 있다는 말은

지구 평평설이 있었던

유럽이 지구의 중심이라고 생각했던 그때나

받아들일만한 가설이지

지금은 지구가 둥글다고 생각하는데

그 무슨 막말이냐?????

한국이나 일본 중국보다 여기가 해가 더 쎈데

여기 사람들은 찡그리고 안보냐????

지금 인종차별적인 발언하냐???? 이 말을

스페인말로 유창하게 하고 싶었다 젠장!!!!!

 

퇴근해서 점심을 먹을라고 딱 국수를 삶고 있는데

정전이 돼서 너무 당황했는데 - 우리집은 인덕션이다

마침맞게 국수가 익어서

그냥 짜장에 비벼서 짜장면을 먹었다

 

 

아라샘이 한국에서 들고온

부산오뎅을 볶아서 고명으로 얹고 싶었지만

그냥 막 섞어서 먹는걸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산가고 싶다.............................

 

 

 

포스트레로 아라샘이 한국에서 가져온 녹차맛 초코파이를 먹었다

왠지 모를 맛있는 맛에 한국을 그리워 했다

 

 

그리고 설거지 청소 빨래를 하고

투표하러갈 준비를 마쳤다

12시간 버스타기 아하하하핳하하핳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