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을 하니 히메네스와 몇몇 학생들이
나를 끌고 정원으로 갔다
왜 그러냐고 물으니 보라면서 사진찍으라면서
이게 오이지 호박이냐고 말한다ㅋㅋㅋㅋㅋ
나는 우와 진짜 멋지다!!!!를 연발했고
속으로는 아니 이 오이는 이틀만에 이렇게 자랄 수 있나
하고 생각했다 너무 놀랬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메네스가 사탕을 내놓으라고 해서
프로젝트 수업이 있는 목요일에 주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그 대신 반 친구들하고 같이 나눠 먹으면 좋겠다고 하니
처음에는 왜 그래야 하냐고 물어보더니 좀 있다가
그렇게 할 수 겠다고 한다 기특하다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사진을 보여주면서 아보카도 씨앗이 있는데
너가 기를 수 있겠냐고 물어보니 가지고 오라고 한다
이 녀석 너무 귀엽고 믿음직스럽네!!!!!!
그러면서 자기들끼리 수박씨를 심었단다
두달 뒤면 먹을 수 있다고 했는데 그건 뻥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장 선생님이랑 이것저것에 대해서 상의하고
또 운동장에서 족구 경기장을 어디다 만들지
물어보고 왔는데 경찰들이 와있다
인사를 하고 옆집 사람은 아직도 못만났다고 이야기 한다
내일 만나기로 했다는데 나는 모르겠다
그 와중에 삐에닫샘은 이 경찰들이 나의 안전때문에
학교에 오는지는 모르고 왜 경찰들이 매일 안오냐며
학교의 안전을 위해서 매일 와야 되는거 아니냐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얼마전부터 한국에는 학교에도 경찰이 상주해 있는데
퇴근길에 학생들의 조짐이 이상하길래
예의주시하고 있었는데
10학년 케빈이 9학년 호세를 때렸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저렇게 길 한가운데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때리더라
K-1인줄......
한국에서도 때렸다는 말만 들었지
본적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폭력현장에 있는 순간 심장 박동수가 치솟았고
비디오를 찍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찍으면서 학생들에게로 갔는데
나를 보고는 전부다 도망갔다
주변에 있는 학생들 아무도 말리지 않은게
도대체 이해가 안됀다 다들 그냥 보고 있더라
물건들 견적 받으러 문방구랑 체육사를 갔다왔다 그런데 집에 와서 보니 석회견적을 못받았구나!!!!!!! 체육사에서 피라미데로 가는길에 우리집이 있는데 잊어버리고 그냥 바로 집으로 직행했네 내일 또 가야겠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배가 안고파서 커피 한잔만 먹고 출근을 했는데
집에 왔는데도 배가 안고프다 희한하다
아픈건 아닌지 걱정이다............
배가 고파야지 정상이지 않나????
어제 만들었던 고추장찌개와 튀김을 점심으로 먹고
활동물품 서류를 만들고 저녁에는 왠지
떡볶이 국물에 삶은 계란이 먹고 싶어서 만들어 먹었다
너무너무 맛있다 큰일났다T.,T
살찌겠다 그리고 속쓰리다......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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