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피라미데에 들러서 줄을 사고 견적서를 받는다고
수업 때 쓸 유인물을 안들고 갔다
버스를 타고 한참이나 갔는데 생각이 났다
다시 돌아갈까 말까 하다가 학교까지 갔다
그래서 일단 인사를 하고 집에 얼른 다녀오겠다고 했다
이제 멀티가 안된다 우짜고????
그리고 기억도 깜빡깜빡해서 자꾸 잊어 먹는다
치매는 아니겠지????? 벌써?????!!!!!!!!
유인물을 들고 버스를 탔는데 로레나가 탔다
간만에 보는 얼굴이라 반가워서
왜 9월에 학교에 안왔냐고 물어보니
초에는 교육청에서 일했고 후반에는 휴가였다고 한다
자기 딸이 방학이라서 같이 방학을 보냈단다
근데 디렉또르가 바뀌어서 거의 출근을 했다며.......
학교에 들어서자마자 여러 사람들이 나를 찾았는데
먼저 교장샘에게 붙들려 갔다
운동장으로 나를 이끌더니 축구골대를 사달란다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0달러이내면 해주겠다고 했더니 알아보겠다고 한다
돈은 한정된 거고 축구골대를 사면 다른 걸 못산다
그래서 축구공과 학용품 몇 개를 뺐다
그리고 여고생들에게 끌려갔는데
자기들이 내 팀이라며 팀복사러 갈 때 우아끼야스 가자며
자기들이 우아끼야스를 너무 잘 안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희들이 우아끼야스에 가고 싶구나!!!!!!!
마지막으로 8학년을 마주했는데 체육시간을 기다린다고 한다
그래서 조금만 기다리라고 오늘은 이론수업을 할꺼라고 했다
모두들 절망스런 표정으로 왜 이론 수업 하냐며.....
화를 냈다가 반항을 했다가 난리가 났지만
웃으며 수업을 진행했다
내가 생각해도 또라이같이 수업을 참 잘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오늘 수업은 방법론 적으로는 정말 안좋은 수업이었는데
어쩔 수 없었다고 위로 해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포츠맨십에 대해서 공부를 했다
이제는 제발 수업시간에 경기중에 안싸우면 좋겠다
퇴근해서 또 문방구에 들러서 견적을 받았다
처음견적보다 많이 싸다는 느낌을 받아서 더 살걸 그랬네.....
골대견적이 남아 있으니 기다려보자
마트에서 들러서 먹을 것을 사서 집으로 왔다
처음보는 닭조각이 있어서 궁금해서 샀다
그리고 고추장 양념을 해서 구웠는데
완전 진짜 개꿀맛인데 부위가 계륵이다 계륵!!!!!
살이 많아 보이지만 뼈밖에 없다 T.,T
아 놔 이제 호기심에라도 안사야지.....
이제는 아니까... 어쩐지 가격이 싸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과일을 샀는데 아저씨가 파인애플을 얼마나
정성스럽게 깍아주시던지 고마워서 사진을 찍었다
남은 기간동안 진짜 과일 열심히 먹을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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