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토에 오니 또 두통이 생겨서 너무 힘든데
그래서 암것도 안하고 일찍 잤는데
새벽에 또 머리가 아파서 잠이 깼다
두통약을 먹고 다시 잠이 들었다가
8시가 넘어서 겨우겨우 눈을 떴는데
이불이 너무 좋아서 더 일어나기 싫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옥상 정원에 앉아서 분위기를 즐기다가
커피와 빵으로 아침을 먹었는데 너무 기분이 좋다
이 호스텔 정말 마음에 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을 먹고 오전시간은 빈둥빈둥 침대를 누리고 마트에 점심거리 사러 갔다가 오는 길에 길가에서 1달러에 파는 귀걸이를 사서 끼고 그 기쁨을 누렸다 점심으로 김치찌개와 라면을 끓여 먹고 카톨릭대학으로 갔다
담당자라고 왔는데 너무 싸가지가 없이 우리들을 하대해서
점점 화가 치밀어 올랐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가 우리가 누군지도 모르고 잘못 말해놓고 사과도 없이
스페인어를 이해하는 사람들이 없다고 대사관직원들에게 말했다
뭐 이제 이런 일은 정말 아무렇지 않다 너무 많이 당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습하는 걸 보고 싶다고 해서
어이가 없긴 했지만 - 근데 왜 보여줘야 하지????
우리끼리 첫부분은 패스하고
연습하고 있는데 연습을 중지시키더니
두가지 말할 것이 있는데
너는 처음부분에 해설을 왜 잘 안하냐며
그리고 단원들에게는 왜 자꾸 웃냐며
감독도 아닌 주제에 감놔라 배놔라 해서
순간 빡쳐서 여기에 대본에 다 있는데
그냥 넘어 간거고 니가 그렇게 말 안해도
우리는 전문가들이라서 잘한다고 가라고 했다
그리고는 기분이 안좋아서 져서 에리카를 씹었다
아 참네 진짜 이상한 사람 많네...............
아니 우리가 지 학생인지 아는거가 뭐고?????
참 별의 별 재주를 다 가지고 있네!!!!!!!!!!
저녁에는 유숙소로 돌아와서 돼지고기 파티를 했다
마침 어제가 권오걸 선생님 생일이었다고 해서
다같이 생파도 하고 인증샷도 남겼다
15명이 밥먹는다고 해서 5키로를 사왔는데 다 못먹고 남겼다
저녁을 먹고 또 연습을 두 번이나 했다
힘들었지만 내일 프로의 면모를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또 연습ㅋ
정말 오랜만에 손목 맞기 젠가를 하고
잠이 오지 않는 키토의 밤에 수다를 떨었다
'엔깐따다에콰도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1017 Quito -> Santa rosa 쉬어도 피곤한 기분 (0) | 2017.10.20 |
---|---|
20171016 Quito 키토에서의 마지막 전통혼례 (0) | 2017.10.20 |
20171013 Santa rosa 사랑이 필요한 10학년 (0) | 2017.10.14 |
20171012 Santa rosa 열공한 목요일 (0) | 2017.10.13 |
20171011 Santa rosa 무리한 요구 (0) | 2017.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