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출근하기 싫은 마음이라서 처음으로
아프다고 핑계를 대고 출근을 안할까 생각하다가
그럼 진짜 아픈날에 못 쉴 것 같아서 출근을 했다
오늘은 학교에서 학교폭력 금지 뭐 이런걸로
아침 조회를 했나보다 이런거 하면 뭐하노????
폭력은 폭력대로 안보이는데서 다 하는구만.........
선생님들부터 시작해서 학교폭력이 문화드만!!!!!!
인사를 하고 문법책을 꺼내서 읽었다
교무실에 노르마와 나티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이야기를 귀귀울여 들으면 스페인어가 늘텐데
하고 생각했지만 미워서 더 듣기 싫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끝있는 나란 여자.................
메를리가 경기를 할껀지 안할껀지 말도 없고
팀복을 샀는지 안샀는지 말도 없어서
내가 먼저 찾아가서 물었다
내일 돈을 들고 오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기 옷이 있느냐고 묻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이 없으니 도와 달라고 하면 도와줄 수 있는데
끝까지 자존심 세우고 말안한다
내일 어떻게 되나 두고보자..............
작년에 아나벨도 내일 돈을 들고 오겠다고 했는데
그 내일은 오늘 오지 않는다는 것을 여기서 알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아보카도 나무가 너무 잘 자라고 있어서 기특하다
물을 한가득 부어주고 뒤돌아 섰는데
내가 가고나면 잘 돌봐주라고 학생들에게 말했다
히메네스가 수박도 자란다며 보여줬다
우와 수박이라니 너무 신기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 모레 축구 경기 일정이 나왔다
왜 우리팀은 두 개다 12시 20분 경기고?????
배고프고 더워서 경기를 뛸 수나 있겠나?????
12시 반쯤되면 너무 배고픈데 가끔 삐에닫샘이
요기라도 하라면서 이런거를 만들어 주신다
오늘은 아드리아노샘 생각이 나셨는지
밥먹으면서 이 부엌 아드리아노가 만들어 줬다며
고맙다는 말을 더해서 내한테 자랑을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아드리아노샘 생각이 부쩍 많이나네.........
선생님 연락처가 없는데 혹시나 이 글 보시면
메일 좀 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퇴근하면 밥먹고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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