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잠이 안와서 - 버스에서 그렇게 잤으니 안올만도 하다!
늦게 잤는데 새벽에는 잠을 설쳤다
간만에 2층 침대에서 잔다는 불안감에
혹시나 떨어지지 않을까 벽에 꼭 붙어서 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메나샘하고 내하고 꽂힌 새우탕면을 아침으로 먹고
토요일인 걸 모른채 은행에 환전을 하러 갔다
코스타리카 은행은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만 일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떡하나 멘붕이 왔는데 순간 세르비마스를 생각해냈다
기특하다 잘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볍게 환전을 하고 마트에 새우라면을 사러갔다
완전 싼 가격이라 컵라면 6개 봉지라면 4개를 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시 10분 따마린도행 버스를 타고 브라질리또로 향했다
3시간 걸린다고 했지만 다행히 2시간 정도 걸렸는데
의자가 완전 딱딱한 의자라 엉덩이에 쥐가 났다
버스 아저씨한테 브라질리또에 내려달라고 말했는데
잊고 있었나보다 플라밍고를 돌아서 다시 가니까
기다리라고 했다 그래서 의도치 않게
플라밍고 해변까지 갔다가 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숙소를 찾는데 바닷가 앞 숙소는 2인실이 없다고 해서
동네를 돌아다니며 숙소를 구했는데
다행히 20만 콜론에 침대 3개 냉장고 핫샤워까지
돼는 방을 구해서 완전 콜이었다!!!!!!!!
그런데 해변이 별로 안예뻐서 그냥 2박만 하는 걸로 했다
체크인을 하고 점심도 먹을겸 해변을 구경갔다
바다 앞에 식당은 없어서 구경만 하고
솔앤루나라는 식당으로 가서 까사도를 먹었다
소고기를 간장양념해서 양파를 올려줬는데
뭔가 맛있는 맛이 나서 대만족 밥도 많이 줘서 대만족!
마트에서 일용할 양식들을 사서 숙소로 왔다
시원한 에어컨 밑에서 쉬었다가 4시쯤에
해변으로 가서 놀아볼까 생각했는데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천장이 뚫릴 듯이 비가 내린다 장관이다 대박!
그래서 구경은 뒤로 하고 빨래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빨래줄이 있으면 좋은데 어떻게 하나 고민하다가
옷과 신발에 있는 끈을 연결했더니 빨래줄이 됐다
잘했다 산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밖에 못나가니 그냥 샤워하고 빨래하고 일기 쓰고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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