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티우아칸을 가려면 북부터미널을 가야한다
간 김에 과나후아토행 버스표도 사려고 했는데
줄서기 귀찮아서 돌아올 때 사야지 하고
바로 테오티우아칸으로 갔다
민박집 사장님이 긴팔을 추천해주셔서 입고 왔는데
여기와서 보니 역시나 긴팔을 입고 오기 잘했다는 생각이다
모자도 들고 오기 귀찮았지만 잘 쓰고 다녔다
태양의 신전으로 바로 올라가려니 귀찮아서
바로 달의 신전으로 걸어갔다
달의 신전에 올라가서 보니 뷰가 확 트여서 좋더만
땡볕이었지만 한참을 앉아 있다가 내려왔다
그늘이 하나도 없으니 앉아있는 내내 땀이 주르륵
바람이 불어서 그나마 참을 수 있었다
그리고 께찰이 있는 궁전에 가서 구경을 하고
해의 신전으로 갔다
아이고 저까지 어떻게 올라가나 생각했는데
또 가다보니까 생각보다 쉽게 꼭대기까지 갔다
꼭대기에 가니 사람들이 에너지를 받는다며
양손을 하늘로 들고 있는데 난 왜 웃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의 신전에서 아래를 구경하고 있으니
내가 유적지에 온건지 아님 미라도르에 온건지 헷갈리는....
완전 땡볕이었는데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서
생각보다 힘들지 않게 돌아다닐 수 있었다
다시 버스를 타고 북부터미널로 돌아가는데
한참 자고 일어나서 지도를 보니
과달루페 성당근처라서 용감하게 내렸다
배가 고파서 옥소에서 핫도그를 사먹고
걸어서 성당으로 갔다
의도치 않게 바로 마리아가 있는 교회로 가서
마리아 사진인지 그림인지 봤다
그리고 그 주변 교회도 구경하고
종탑에서 하는 연극도 보고 미라도르에 올랐다
여기서도 멕시티 경치가 잘보여서 좋았다
도서관으로 가고 싶어서 혹시나 메트로버스를 탔는데
잘못타는 바람에 한참을 돌아돌아 퇴근시간이랑 겹쳐서
차가 많이 막혀서 그냥 소깔로에 내렸다
광장으로 가는 길에 템플로 마요르가 나와서 구경하고
엘 모로를 찾으러 돌아다니다가 못찾고
코카콜라 가게에서 체리맛이랑 바닐라맛을 샀다
결국 츄러스집은 못찾고 현지인들이 가는 빵집에서
빵을 사서 저녁으로 먹으려고 사서 숙소로 왔다
혹시나 김밥이 남았을까 좋은 사람들로 갔는데
김밥은 없고 햇반이랑 라면이 있어서 사왔다
생전처음보는 쫄면이 있어서 사왔다
숙소로 오자마자 바로 쫄면을 끓여서 먹었는데
면 맛은 그냥저냥인데 양념이 맛있어서
한 개 더 살걸 후회했지만 가격이 후덜덜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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