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간의일본일주

08년5월27일OSAKA<->NARA->YOKOHAMA

santiaga 2008. 6. 20. 15:07

 오늘은 SUNRISE IZUMO 야간기차 타는날!!!

 

나라로 가는 길이 정말 멀고 험하다...

난 체크아웃했고... 가방을 맡겨야하니 오사카역으로 갔다

분명 저번에는 오사카역에서 나라로 가는 기차가 있다고 했는데...

오늘 다시 물어보니 텐노지역에서 타야한단다...

코인록커에 짐을 넣고 다시 텐노지로 가는데 그러면 아침부터 지하철 순환선을 한바퀴 도는셈이다...

오사카 정말 크다... 날씨는 덥고... 아침부터 지친다...

기차 천장에 선풍기가 달려있다... 에너지 절약차원으로 달아논건지??

 

오사카를 한바퀴 돌아 나라에 도착...

배무지하게 고프지만 조금 참고... 박물관 투어후 맛집찾아가기!!!

가는길에 연못들러서 거북이랑 사진찍고

목을 쭉 빼고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이 귀엽다...

갠적으로 잘찍었다고 생각하는 사진...

 

또 가는 길에 사슴들이랑 이야기 하고...

사슴을 만진다는 것에 대한 신기함... 먹을걸 주면 강아지 같이 서로 달라고 모여드는... 길들인다는것...

이녀석을 만졌다... 뿔달린 야생동물을 만졌다... 신기하다...

여기가 천국인가??

 

잠시 또 어린왕자의 이야기... 길들인다는 것에 대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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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인다는건 무슨뜻이냐니까?어린왕자가 말했다.

 

그건 너무나 잊혀져 있는 일이야. 그건 관계를 맺는다는 뜻이야. 하고 여우가 대답했다.

 

관계를 맺는다고?

 

물론이지 넌 아직 나에게는 수많은 어린 소년들과 조금도 다름없는 한 소년일 뿐이야.

그래서 나는 네가 필요하지 않고, 너도 내가 필요하지 않을 거야.

나는 네게는 그 많은 여우들과 똑같은 여우에 지나지 않아.

그렇지만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우리에게는 서로 필요한 존재가 될 꺼야.

나에게는 네가 세상에서 오직 하나밖에 없는 사람이 될꺼야...

 

이제 좀 알것 같아. 어린왕자가 말했다. 꽃이 하나 있는데... 그 꽃이 나를 길들였나봐...

 

누구든지 자기가 길들인 것 밖에는 알지 못하는 거야. 여우가 말했다

 

사람들은 이제 무얼 알 만한 시간 조차 없어지고 말았어.

사람들은 완전히 만들어 놓은 물건을 상점에서 산단 말이야.

그렇지만 친구를 파는 장사꾼은 없으니까 사람들에게는 이제 친구가 없단다.

네가 친구를 갖고 싶다면 나를 길들여줘!

 

어떻게 해야 되지? 어린 왕자가 말했다.

 

아주 참을성이 많아야 해. 여우가 대답했다.

처음에는 내게서 좀 떨어져서 그렇게 풀 위에 앉아 있어.

내가 너를 곁눈으로 볼테니까 너는 아무 말도 하지마. 말이란 오해의 근원이니까.

그러나 매일 조금씩 가까이 다가 앉을 수 있을 꺼야.

 

너희들은 내 장미와는 조금도 닮지 않았어.

너희들은 아직 아무것도 아니야. 하고 꽃들에게 말했다. 아무도 너희들을 길들이지 않았어.

그리고 너희들도 길들인 사람이 아무도 없어. 너희들은 길들이기 전의 내 여우와 마찬가지야.

그는 수많은 다른 여우와 똑 같은 여우에 지나지 않았어.

그렇지만 그 여우를 나의 친구로 삼았으니까 지금은 이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여우가 된거야.

 

그러자 장미꽃들은 아주 어쩔 줄 몰라 했다.

 

어린왕자는 또 이런 말도 했다. 너희들은 아름답긴 하지만 공허해.

너희들을 위해서 죽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단 말이야.

물론 보통의 행인들은 나의 장미도 너희들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꺼야.

그렇지만 그 꽃은 단 한송이지만 너희들 모두 보다 더 소중하지.

그 꽃은 내가 물을 준 꽃이니까. 내가 고깔을 씌워주고, 바람막이로 바람을 막아준 꽃이니까.

내가 벌레를 잡아준 것도(나비를 위해서 두세마리는 남겨 두었지만) 그 꽃이었으니까.

그리고 불평하는 소리나 자랑하는 소리나 때로는 침묵까지도 내가 들어 준 것이 바로 그 꽃이었으니까.

그건 내 장미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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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넣고 징을치고 박수두번 소원빌기!!

 

 

나라 국립 박물관

절은 교토에서 너무 많이 본 관계로 스킵... 일본 3대 박물관중의 하나인 나라 국립 박물관만 간다...

박물관 GOOD!!

국보급 보물들을 수집해 놓고 있는데...

규모는 작지만 박물관은 정말 그 소장품 만으로도 웅장한 느낌이다...

 

그리고 가이드북에 있는 식당으로 고고싱~~

주문한 음식이 너무 빨리 나와서 당황스럽다...

 

다시 오사카로...

미나미지역을 뒤지다가 지쳤다...

도톤보리 찾으려다가 저쪽 다른길로 가고 결국 다시 JR난바역으로 와서 다시 길찾기...

 

 

 

 

건물옥상에서 발견한 모기-저모기한테 물리면 골수까지 쭉 빨리겠다...ㅋ

경찰들이 자전거타고 순찰중... 우리나라 경찰한테도 자전거를 태우자!!!

3시경... 헤메다가 더위에 지쳐... 여기저기 길 찾다가 난 닛폰바시 텐텐타운 전자상가 쪽으로 와버렸는데

이유는 나도 모른다... 지금 내가 가려는 쪽과 전혀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으니...

너무 더워서 큰빌딩 및 그늘 의자에 앉아 휴식중~

 

혼젠지요코초 골목길을 찾으려 했는데 길치적인 느낌이 충만하여... 헤멘다...

 

역시 상업지구는 저녁이 되니 활기차다...

도톤보리 main street에 앉아 맥주와 유명한 타코야끼를  먹는다...

맥주와 함께하는 타코야끼는 최고!!

 

 

근데 도톤보리에 있는 타코야끼보다 신이마이야 뒤쪽에 있는 타코야끼가 갠적으로 더 맛있다...

더위에 땀을 많이 흘린 탓인지 맥주 한캔을 마시니 취기가 오른다...

의자에 앉아서 지나가는 행인들 구경하기...

한국인 중학교 학생들이 단체로 관광왔나 보다... 한무더기 지나간다...

부럽다... 난 이제 구경왔는데... 제네들은 부모잘만나서... 벌써 오는구나... 

 

신나는 음악이 분위기도 업시켜주니 좀 더 앉았다가 간다...

오사카의 명물인 달리기하는 사람도 보고...

 

 

왠 옥상에 자유의 여신상??

 

미나미지역을 길 잃은 사람처럼 헤메다지쳐 야간기차 타러 간다...

오사카 정말 크다... 서울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사람 많은 곳을 오면 기운이 쑥 빠져 나가는 느낌이다... 정신도 없어지고...

기차를 잘못타서 다른 방향으로 가기도 하고 맞는 기차인데 놓치기도 하고... 휴~~

오사카에서 기차타기 정말 힘들었다... 오사카 안녕~~

 

 

선라이즈 이즈모와 세토가 연결되는걸 봤는데... 진짜 신기하다...

철커덕~ 하고 붙어버렸다... 완전 신기하다...

 

 

 

 

그리고 난 이제 요코하마로 간다...

310엔에 샤워카드도 구입하고... 움직이는 기차에서 6분간 샤워를 한다...

샤워하는 내도록 너무 재미있어서 혼자 미친듯이 웃으면서 샤워를 한다...빨리빨리~~ㅋㅋㅋ

상쾌한 기분으로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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