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6월10일TOKYO<->YAMANAKAKO->OKAYAMA

어제의 아쉬운 구로베 협곡 일정을 뒤로 하고 야간 열차로 다시 우에노로...

어젠 정말로 물이나 차말고는 한끼도 안먹었는데... 배가 안고팠다... 사실 안고플만도 하다...

근데 지금은 배고프다...

 

사실 오늘 일정은 지브리 미술관갔다와서 후지산 보러 가는거...

일본 채류 28일째인데... 아직... 후지산을 못봤다...

그...런...데...

오늘 지브리 미술관의 정기휴관일이다...흐억...

 

그래서... 그냥... 후지산 보러 바로 간다...

후지산보러 신칸센타고 신후지역으로 간다...

날씨 정말 좋다... 후지산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기차에서 한숨 자다가 눈을 떴는데... 마치 후지산이 그림처럼 보여지고 있고...

아직 정상엔 눈도 그대로 있다...

 

 

진짜 신기해서 미치겠다... 정말 그림같다...

그리고 후지산은 일본 어디에서나 쉽게 볼수 있는건 아니다...

그냥 후지산 볼려고 신후지에 내렸는데 지도를 보니 신후지역에서 야마노코까지 갈수 있을듯해서...

그냥... 가본다... 오늘 시간도 많고... 기차는 공짜고...

 

근데 신후지역에서 후지역까지 걸어서 30분 걸린다...

그리고 후지->누마즈->고텐바 이런 순서다... 환승을 여러번 해야되서 귀찮긴하지만...

만족스럽다... 그리고 누마즈역에 내리니 kiosk가 바로 앞에 있어서 우동과 유부초밥을 먹는다...

와~~ 하루 걸러 음식을 먹으니 꿀맛이다... 바로 화장실로 달려간다...

신후지에 내려 후지->누마즈로 오고보니... 아타미에 내려서 오는게 더 가깝다는 사실을 알았다...

갈때는 아타미->도쿄로~~ 누마즈에서는 후지산이 안보인다...

 

야마노코에서 자전거를 빌려 호수주변을 한바퀴 도는데 천천히 사진찍고 하니까 2시간 걸린다...

근데 호수위에 비친 후지산의 모습이 보고 싶었는데...전혀~~

후지산도 구름에 가려서 꼭대기 부분만 보이고...

내눈에는 보이는데 사진으로 찍으니 영 보이지 않는다... 쩝...

후지산 모습은 정말 장엄하다...

그냥 우뚝 서있는 모습이 신기 그 자체...

그 옆에 조그만 산이 있긴 하지만... 티끌에 불과하다...

어떻게 저렇게 우뚝 솟아 있는지 신기하다...

 

 

 

 

 

 

 

 

 

도쿄로 돌아와서... 아키하바라로 간다...

경찰서 앞에 많은 취재진들과 많은 사람들이 있다...

무슨 일이지 싶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본 결과...

영어할 줄 아는 사람이 없어서... 기다리다가 그냥... 다른곳으로 간다...

도대체 무슨 일이지?? 진짜 궁금하다...

 

 

 

아키하바라 전자상가와 간다 고서점가를 들렀는데...

상가는 저렇게 많은데 장사가 될까? 생각했다...

고서점가랑 악기거리는 문을 닫았더라고~~

저녁을 뭘먹을까?? 메밀소바 먹으려고 맛집 찾아가는데 길을 잘못온건지...

지도를 몇번 확인했는데... 가게가 없어서 포기하고...도대체 가게는 어디간거야??

모스 햄버거를 먹었다...

스포츠용품거리로 갔다...

스키장비랑 운동화에 눈이 돌아서 하닥하닥 했다...T.,T

 

그리고 인제 난 선라이즈이즈모를 타고 오카야마를 거쳐 하카다로 돌아간다...

오늘 피곤한지 버스나 기차만타면 깜빡깜빡 졸곤 했는데... 오늘은 얼렁 자야겠다...

햄버거 때문인지 과자 때문인지 소화가 안돼서 속이 불편하다...

왠일로 소화제 드셨다...

 

 

 

 

 

 

물110+밥&간식1773+코인락커300+버스1710+자전거1000=4893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