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다시 아침입니다.
민중각 모텔 앞에서 출발 인증샷입니다!
버스를 타고 월평마을앞에 내립니다.
럭셔리한 1500원짜리 빵집커피를 배경으로 한컷 입니다..
어제부터 강쥐들이 눈에 밟힙니다...ㅋ
8코스 시작점이 바뀌었다고 이야기 하더니... ]
처음부터 많이 헷갈렸습니다.
8코스가 이쁘다고 소문이 났는데 역시 사람들이 많습니다...
숲으로` 해안가로` 고고씽 합니다...ㅋ
축구경기장 옆을 지납니다... 여자 축구 선수들이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화이팅'하고 외치자 모두다'화이팅'합니다.
코치가 '화이팅이 부족해~'하니 모두가 더 크게 '화이팅'하고 외칩니다.
가슴이 찡~ 합니다...
우리 배구클럽 언니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나부터라도 화이팅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녀석이 계속 나를 따라 옵니다.
주인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털에 윤기도 나고 살도 통통하게 오른게 부잣집 강쥐같습니다.
사회성도 좋고 주인도 잘 따를 듯하고... 나도 잘 따릅니다...
장난치자고 계속 장난을 겁니다...ㅋ
외로운 걷는 길에 고마운 귀여운 녀석입니다.
내 인생길에도 이런 녀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주상절리... 참 신기합니다.
중간지점 스템프도 받고...
중문해수욕장입니다. 제주 어느 코스도 마찬가지지만...
서귀포에서는 첫사랑 그놈이... 외돌개, 중문해수욕장 등에서는 친구들과 함께했던
기억들과 함께 걸었습니다.
갑자기 또 비가와서 판쵸를 오랜만에 꺼내 입었습니다. 참~거지같습니다...
여기도 운동선수들이 체력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가슴이 쨘~ 합니다...
이 아이들은 제주도를 어떻게 기억할까요??
동계훈련했던 힘든 곳으로만 생각하면 안될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나는 계속 걷습니다... 저~쪽으로 갈랍니다...
스고이~ 멋집니다...
주상절리 앞에서도... 고고씽~
오늘도 돌길을 지나긴 하지만 물집이 생긴 발가락에 하중이 다른 곳으로 분산되니...
차라리 돌길이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터널도 지나갑니다...
완전 멋집니다... 8코스의 하이라이트 인듯합니다...
어제 추노를 보니 여기서 찍은 장면이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해병대길도 지납니다...
해병대 아저씨 ㅋ 아니 총각들이 이 길을만들어서 해병대길이라고 이름이 붙었답니다.
내 인생에도 화살표가 있어서 화살표대로만 가면 좋겠습니다...
8코스 마지막입니다. 9코스로 가려면 저 언덕을 넘어야 합니다.
보기에는 멋있지만 막상 언덕을 넘으려고 하면... 힘듭니다...
쨔잔~ 또 이렇게해서 8코스 스템프가 완성 되었습니다.
9코스 시작입니다`~
언덕길을 올라갑니다.
이 지형은 참 특이해서...
올라오니 완전 절벽입니다...
떨어지면 뼈가 산산조각 날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하지만 경치는 GooD!
발가락은 물집 때문에 아파 죽겠는데...
A코스로 가면 5.3km나 더 걸어야 합니다...
일단 오른발에 응급처치를 하고 걸어보지만... 계속 절뚝거리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B코스로가서 얼른 숙소들어가서 쉬어야 겠습니다...
900m를 더 걸어 화순해수욕장 도착입니다.
이렇게해서 9코스 스템프도 완성 되었습니다... 비록 중간 지점이 빠져있긴 하지만요...
불쌍한 내 발가락~ 곧 썩을것 같기도 합니다...
고작 발가락에 물집 때문에 걸을 때 똑바로 못걷게 되니 다리가 절뚝거리게 되고
하퇴근육과 발바닥에 피로가 많이 쌓입니다.
절둑거리는 걸음으로 오르막을 오르면서 나는 반드시 성공한다고 외쳤습니다...
김밥3000 커피1500 차비950 숙박25000 간식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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