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가보자아시아

20140127 POKHARA -> LUMBINI

santiaga 2014. 3. 21. 14:32

은경이가 새벽 3시에 짐싼다고 일어나서 잠을 깨우는 바람에 황당하다

이유인 즉슨 은경이 핸드폰으로 6시 반에 알람을 맞춰놨는데

이 핸드폰이 미쳤는지 시간이 한국시간으로 변경되서 갑자기

3시간 15분 일찍인 새벽 3시쯤에 알람이 울린것이다

헐!!!!! 아마도 많이 떨어뜨린게 원인일꺼다...

그래도 다시 3시간을 더 잘 수 있어서 다행이다

다시 잔다...

그리고 진짜 네팔시간 6시 반이 되었다

 

 

짐을 들고 2층 계단을 꾸역꾸역 내려와서 체크아웃을 한다

 

 

 

 

댐사이드 슈퍼에는 현지가격으로 과자값을 해주는 착한 사우지가 있다

그래서 조카들도 생각나고 또 버스타고 가면서 주전부리도 할겸

과자를 항그 샀다 코코넛 맛 나는 노랑봉투 과자는 16루피인데

10개사고 초코과자도 사고 오레오도 샀다 총 460루피다... 대박...ㅋㅋㅋ

 

 

버스파크로 오니 버스타고 다른 지역으로 가려는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이 많다

우리도 그들중 한명이지만...

 

어떤 이상한 빵파는 새끼가 와서 니하오 한다

한국사람이라하니까 너거한테는 특별히 40루피에 팔겠단다

이 새끼가 돌았나? 아까 다른 사람은 20루피라 했는데 뭐라하노??

이라고 안살라했는데 은경이가 먹고 싶은 눈치다

그래서 40루피에 두 개 산다 맛은 참~~~~~~없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서양것들에게는 10루피에 팔고있다... 어이없게...

 

 

 

그래도 버스는 거의 정시에 8시 35분에 출발을 한다

 

 

버스의 바운스는 조용필의 바운스 음악을 듣고 싶게 만들었다

조용필의 바운스와 함께 버스의 바운스도 시작되었다

그리고 잔다... 자다깨다를 반복하다가 잔다....

그런데 이 버스는 화장실 갈 틈을 잘 주지 않는다

2시간쯤 지났을까 버스가 길 한가운데 선다

그래서 내가 토일렛타임 이라고 외치니 사람들이 잘했다고 이야기한다

화장실이 따로 있지는 않고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한구석에서 일을 보면 그만이다

그리고 순달라가 한 바구니에 160루피 하길래 얼른 샀다

아~~~~ 맛있다 순달라!!!

 

 

 

 

버스는 시골길을 달리고 달려 12시 반쯤 어느 길에 세운다

차장은 아무 말도 없고... 런치타임 이냐고 물어보니까

고작 20분만 준단다... 헐... 일단 화장실부터 다녀오고...

과자랑 순달라로 배는 고프지 않지만... 그래도 달밧을 주문한다

 

 

 

 

오~~여기 달밧은 참 맛있다

손으로 네팔사람들처럼 들고 먹어서 그런가 더 맛있는 것 같다...

 

 

 

다시 버스탑승...

다시 바운스는 시작되고 배가 부르니 잠은 잘온다

그래서 푹 잔다~

자고 자고 자고 또 자고 바운스 바운스 바운스 앤드 바운스~

 

 

버스에 있는 할매들이 시끄러워서 눈을 뜨니 여긴 바이와라 인가보다

저기 오른쪽에 룸비니 게이트가 보이고

할머니들이 내린다고 난리다 그렇다 할매들은 말이 많다...

 

 

버스는 룸비니 게이트를 지나 40분 정도 더 가서 어느 버스 정류장에 세워준다

일단 카트만두 돌아가는 버스를 예약하고 한국절로 간다

 

 

릭샤가 300루피를 부르길래 그냥 걸어간다

 

 

나는 큰 트렁크를 끄느라 팔이 빠지는지 알았고

은경이는 집채만한 배낭을 메고 오느라 허리가 끊어지는지 알았단다

 

 

그래도 20분 정도 걸으니 절에 도착한다

길을 잘못가고 있으면 너거 한국절 가지 하고 현지인이 물어보고

저쪽으로 가라고 친절하게 이야기 해준다

가는 길에 원숭이도 있고 굉장히 평화스러워 보인다

 

 

 

 

 

 

대성석가사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방을 배정 받았는데

 

 

 

 

다행히 은경이와 나 둘뿐이다 조으다조으다조으다!!!

 

 

마침 저녁시간이 다 되어 밥을 먹으러 갔는데

우왕~~~ 밥이 장난이 아니다!!!!

진짜 맛있다!!! 그래서 소만큼 먹었다....ㅋㅋㅋㅋㅋ

 

 

거기다 미숫가루까지!!!!!!! 대박!!!!!!!

 

 

 

은경이는 예불드리러 가고 나는 배를 두드리며 방으로 온다

뭐 할것이 없으니 심심하다

 

 

그래서 빨래를 한다 제발 내일 뽀송뽀송하게 말랐으면 좋겠다

 

 

 

은경이와 같이 지구라는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잔다...

 

 

 

'나도가보자아시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0129 LUMBINI -> KATHMANDU   (0) 2014.03.21
20140128 LUMBINI  (0) 2014.03.21
20140126 JINU -> POKHARA  (0) 2014.03.20
20140125 BAMBOO -> JINU  (0) 2014.03.20
20140124 ABC-> BAMBOO  (0) 2014.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