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가 되니 눈이 자동으로 떠진다
여행지에서만 일어나는 희한한 일이다
집에서는 아무리 일어나려고 해도 안일어나지는디.....ㅋㅋㅋ
아침 빵을 먹고 또 우리는 짐을 싼다
일년 만에 만난 숙소 엄마께서도 반갑게 맞아주신다
오늘 일정은 휴식하고 카트만두행 비행기타기!!!!
숙소에 있는 다른 여행자분도 우리랑 같은 비행기로 카트만두로 간다고 한다
반갑구만요!!!
오디오 성경을 듣는데 은경이에게 스피커로 들어도 되냐고 물어보니
흔쾌히 오케이 한다
이런 은혜로운 불자같으니라고!!!!
숙소 엄마께서 추천해주신 맛집 두 곳이 방사에 있어서 지하철을 타고 방사로 간다
택시를 타고 가라고 하셨지만 나는 그냥 지하철타고 걸어서 가볼란다
겨울이지만 쿠알라룸푸르의 해는 뜨겁다
방사까지 걸어가는데 땀이 흥건하다
밥집에 도착해서 어떻게 주문하냐고 물어보니
쥔장님이 밥먹을꺼냐고 물어본다
밥을 퍼고 그담에 반찬을 고르라고 한다
이런 때마침 왕새우님께서 좌정하고 계셔서 얼른 밥 위에 얹었다
계란 부침개와 청경채와 볶은콩줄기까지 더하니 완전 맛있는 맛이다
은경이는 고동도 가지고 왔었는데 비주얼은 별론데 맛있는 매운맛이라 입맛이 땡긴다
커피가 맛있는 집을 추천해주셔서 걸어가본다
걸어가는 모습이 완전 쭈글이 같다.....ㅋㅋㅋㅋㅋ
안티포데안라는 곳인데 나는 밥을 먹었으니 카푸치노를 주문해본다
투샷의 찐한 맛이 입안을 감돈다
맛있다ㅋㅋㅋㅋㅋㅋ
얼른 밥을 먹고 방사빌리지를 한바퀴 돌고 숙소로 돌아온다
쿠알라룸푸르 올때마다 갔던 스위스오븐이라는 빵집이 있는데
거기서 비행기 안에서 먹을 빵을 두 개샀다
그리고 여행용 시계에 건전지를 새로 넣어줬다 므흣하다
손가락 뒤에 저 높은 건물이 숙소
짐을 마저 정리하고 버스를 타니 3시쯤....
4시 반이 보딩시간인데 버스로 공항까지 가는데 한시간인데 우짜노???
30분 만에 체크인하고 수화물 붙이고 비행기타는데 까지 어떻게 가지???
순간 버스에서 내려 기차를 탈까??? 하다가 그냥 앉았다
계속 기도한다
비행기 연착되게 해주세요
아니면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게 해주세요
맘이 쪼려서 잠을 잘 수가 없다
비행기를 놓친다면???? 그 후는 상상하기 싫다T..T
다행히 딱 한시간 후 버스는 공항에 도착하고 짐을 들고 3층에 있는 출발로 뛰어갔다
은경이는 수화물 래핑하는 동안 나는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이제 20분만에 비행기타는 곳까지 가야하는데 은경이는 긴줄 뒤에 서있다
뭐지??? 이러면 비행기 놓칠텐데......
여직원에게 카트만두 가야 되는데
보딩타임이 얼마 안남았다고 도와달라고 이야기 하니
다른 곳에서 체크인 하라고 알려 준다
완전 고맙다
그리고 비행기 티켓을 손에 들고 보니 보딩타임이 4시 55분까지다
휴...... 시간이 넉넉하게 남았다
면세점도 조금 구경하고 여유있게 걸어서 비행기타러 갔다
완전 하나님 땡큐요!!!!
캡틴 박지성 행님이 있는 저것이 내가 탈 비행기다
완전 반갑다!!!!!
비행기가 출발과 함께 기체가 완전 흔들린다
이런.... 무섭다..... 그래도 우린 루클라행 비행기를 탔다며....
루클라가는 비행기가 최강무서웠다고 이야기 했다....ㅋㅋㅋㅋㅋ
팜트리위를 날고 있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입국신고서를 작성하면서 호텔에서 픽업을 나왔을까?????? 걱정된다.......
센터자리라서 엄청 불편하게 4시간동안 있어야하나 생각했는데
착한 인도아저씨가 친구랑 앉으라며 자리를 바꿔줬다
아니 이런 착한 사람을 보았나????ㅋㅋㅋㅋㅋ
4시간동안 잠깐 잠들었다가 스위스오븐에서 산 스콘을 먹었다가
수다 떨다가 하니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입국신고서를 쓰긴 했지만 기계가 있어서 신기해서 한번더 해본다
작년에는 사진찍어서 붙이고 비자사서 붙이고 했던 아날로그 기억이 있는데
이제 네팔도 스마트해진다
도착비자를 사야하는데 줄이 엄청길다
15일은 25불을 내야하는데 돈이 아깝긴 하지만
안내면 입국을 못하니 닥치고 25불!!!!
근데 네팔인데 왜 네팔돈을 안받고 달러를 받냐고???
비자사고 입국도장찍고 수화물찾고 하니 8시40분이다
픽업기사가 나왔는지 정말 궁금했는데
A4지에 내이름을 프린트 한 것을 들고 서있다
반갑다!!!!! 백야드호텔!!!!!
오늘은 우리를 축하해줄라꼬 분수대도 작동해주신다
나는 부킹닷컴에서 예약한게 아니고
호텔로 바로 예약을 해서 좀 싸게 있을 줄 알았는데
룸할인을 하는대신 방을 업그레이드 해준 것 같다
와이라노???? 어제도 업그레이드 오늘도 업그레이드 완전 좋은데?!?!?!?!?!
그런데 방에 들어가보니 테라스랑 연결된 방문이 안닫힌다....
헉!!!!! 그래서 바로 방을 바꿨다
직원인지 사장인지 게안타며 24시간 우리가 지켜준다며.....
나는 사실 너거가 더 무섭거든!!!!!!
내 생명은 소중하니까요 곧 남미도 가야하니까요.....
이방은 화장실이 바깥에 있지만 창문도 닫히고 방문도 닫히니 그나마 안심
자자..... 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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