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26 LA VELLA -> BARCELONA

왼쪽 종아리에 쥐가나서 잠이 깼다

완전 너무 아프다......... 스트레칭하고 나니 잠이 깼다

시계를 보니 12시 45분경이다.......

한국은 아침이겠구만.......

어제 못쓰고 잔 일기를 쓰고 블로깅을 한다

다시 잔다....

 

다시 일어나 아침을 먹는다

오늘은 뜨거운 물에 누룽지와 된장국을 넣어서 만든 한국식 아침이다

그리고 샐러드와 커피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와서 체크아웃하기 전까지 호텔에 뒹굴뒹굴한다

오늘은 우깡이가 가고싶다고 한 계곡의 집을 가보기로 한다

우깡이 보고 길을 찾으라고 했다

여러 사람들에게 물어물어가며 잘 찾는다

교회에 간김에 기도도 하고 멍때리고 있다가 계곡의 집으로 간다

 

 

가이드 투어가 1시부터라서 주변을 어슬렁거려본다

경치가 참으로 좋구만!

계곡의 집 내부는 가이드와 함께 들어갈 수 있는데

30분 정도 집안을 보면서 안도라가 프랑스와 스페인의 지배를 받게 된 이야기

의회, 정치, 법과 재판 등등에 관한 이야기를 영어로 한다

완전 리스닝 시간이다!!!!!

반은 알아듣겠고 반은 못알아 듣겠고 궁금한 점을 질문도했다가

또 내 구린 발음을 가이드가 못알아 듣고 힘들어도 하고...... 나도 힘들고.....

그래도 내부를 구경한 것은 흥미로 왔다

 

 

안도라를 떠나기 전에 제대로 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해보자는 의견이 모아져

오늘 점심은 동네에 있는 한 레스토랑으로 간다

현지인들의 점심시간이랑 겹쳐저서 식당이 너무 바쁘다

우리랄 다를게 없네!!!ㅋㅋㅋㅋㅋㅋ

시간은 얼마없는데 너무 느긋해서 다른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본다

 

프리마베라라는 식당인데 나름 트립어드바이저 딱지도 붙어있고

현지인들도 바글바글 거린다

시간이 40분 밖에 없는데 주문해도되냐고 물어보니 문제 없단다

먹고 갈 수 있겠지?!?!?!?!?!

 

내가 오늘의 메뉴를 주문한다니까 우깡이도 오늘의 메뉴를 주문한단다

오늘의 메뉴는 두가지를 주문할 수 있어서 나는 카르보나라랑 구운 오징어를 주문했다

우깡이는 첫째 요리는 달팽이요리를 두 번째 요리는 라자냐를 골랐다

분명히 알고 고른 것이 아니라 듣고 있는 내가 더 충격적이다!!!!!!

먹을 수 있을까?!?!?!?!?!

초조함 가운데 음식이 나오고 비주얼은 충격적이지만 맛은 게안은가 보다

나름 잘 먹는다 내가 주문한 음식도 맛있다

 

 

다만 두 번째 요리는 5분전에 나와서 음식의 맛을 음미하기 보다는

그냥 입속으로 구겨 넣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야!!!!!!!

 

 

계산을 하고 얼른 식당을 나와 호텔로 돌아가서 짐을 찾고

버스터미널로 가니 3시 5분전이다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아직 버스는 안왔네!!!!! 이런!!!!!!

디저트까지 먹고 와도 될뻔했다!!!!!!

아이스크림이 맛있게 보였는데...........

다시 버스타고 취침모드로 바르셀로나로 돌아온다

 

 

오늘은 공항근처에 알베르게 센트레 에스플라이라는 곳이다

PR1번을 타고 3번째 정류장에 내려서 조금 걸으면 되는데

지도에 있는 길로 안가고 다른 길로 가서 사람들한테 물어물어 찾아갔다

하비와 수업시간에 배웠던 길안내하기를 모두 써먹을 수 있는 시간 이었다

하비한테 감사한다!!!!

사실 나 그 수업시간에 스트레스 엄청 받았다

명령형에 전치사에 휴~~~~~T..T

근데 지금 아무 무리없이 알아듣는걸 보니 그때 잘 배우긴 배웠나보다

 

숙소에 도착해서 짐정리하고 내일 숙소 예약한다

 

원래 가고 싶었던 싸고 깨끗한 숙소는 빈자리가 하나 밖에 없어서

갑자기 다른 곳으로 알아봐야 했는데

부킹닷컴에 올라온 지브라 호스텔을 급하게 예약했다

완전 비싸다!!!!!!

이 가격이면 저렴한 호텔에 머물러도 되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었지만

이 호스텔로 정했다

 

근데 문제가 공항에서 숙소가는 방법이 호스텔에 안나와있다

헐!!!!! 구글에 검색해보니까 버스를 갈아타고 가라는데

초행길에 어디서 어떻게 갈아타고 가란 말이고!!!!!

힝~~~~~~~~~~T.,T

갑자기 인터넷이 끊어져서 그냥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