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까지귀로여행

20180719 La Havana -> Cancun 탈출해서 코코봉고로!

santiaga 2018. 8. 27. 08:31

아침을 먹고 요반나를 9시 반에 나왔다

버스를 타려고 맵스미 지도에 나와 있는 곳으로 갔는데

영어로 써진 곳이 더 가까워서 갔는데

결국 한글로 P12라고 써진 곳으로 가서 타야했다

이 공원이 시점이라 그런지 다행히 앉아서 갈 수 있었다

아리아나가 1시간 반에서 2시간 반이 걸릴 수 있다고 했는데

1시간이 채 안돼서 공항에 도착했다

 

 

지도에 보니 터미널2까지 커넥션 버스가 있어서

빠라다에서 기다리니 정말 흰색 버스가 와서 탔다

쿠바에서 이런 서비스가 있는 건지

아님 기사가 걍 태워준건지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땡볕에 안걸어서 너무 다행이었다

 

 

 

발권을 하고 출국을 하고 대기실에 있는데

점심시간이라서 뭔가 먹고 싶었는데

우리는 쿡이 없어서 아무것도 먹지도 못했다

달러를 쓰려면 환전할 때 또 세금을 때가서 걍 굶었다

 

 

아바나와 칸쿤 사이에 정말 짧은 비행을 마치고

 

 

드디어 칸쿤 공항에서 인터넷을 연결했다

나는 자본주의가 좋고 이런 문명이 좋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쿠바에서 탈출하는 기분이 후련하다

 

 

입국심사를 받는데 180일을 간단하게 줘서 좋았다

시험칠라면 10월 중순까지 있어야 돼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두 번째 방문이고 저번에 한달있었다고 했는데도

180일을 흔쾌히 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아데오를 타고 칸쿤시내로 와서 콜렉티보를 타고

바로 월마트로 가서 스시롤하고 김밥을 샀다

저녁으로 먹을 생각을 하니 벌써 설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장님 내외분과 인사를 하고 선물증정식도 하고

조금 이른 저녁으로 라면과 롤을 먹었다

너무 맛있게 잘 먹었는데 왠지 두통이 있어서 힘들었다

 

 

어쨌든 내일 비행기를 타야하니 짐은 싸야 했고

오늘이 칸쿤에서 마지막 밤이니 코코봉고도 가야했다

10시에 버스를 타고 호텔존으로 갔다

저번과는 180도 다른 분위기에 기분이 업된다

삐끼에게 싼표를 물어서 콩고바에서 술을 마시고

11시 반에 들어가는 조건으로 인당 30달러씩을 냈다

어차피 머리가 아파서 술도 못마시는데 게안은 딜이다

콩고바에 가니 술을 준다고 하는데

맥주하고 콜라를 주문했다가 콜라만 연거푸 4~5잔을 마셨다

 

 

11시 반이 돼서 팔찌를 차고 드디어 입장을 했다

 

 

젊은 오빠야들이 천장에 매달려있어서 놀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쇼를 너무 완전 잘하지는 모르겠지만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집중해서 보기는 했다

 

 

간간히 일반인들이 올라와서 팬티를 보여주는 쇼도 하고

생일잔치도 하고 결혼기념일도 하고

돈을 많이 쓴 사람도 축하해주고 재미있어서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다